하나님 임재체험(臨在體驗)(19) - 구원의 서정(序程)
구원의 순서를 신학에서는 구원의 서정(order of salvation) 이라고 합니다.
하나님 임재체험을 이해하려면 구원의 서정을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임재체험은 구원의 단계에 따라 다르기 때문입니다.
로마서에는 구원의 서정을 5단계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1)예지(미리 아심) 2)예정(미리 정하심) 3)소명(부르심) 4)칭의(의롭다하심) 5)영화(영화롭게 하심) - 이를 5개의 구원의 황금 고리(the Golden Chain)라고도 합니다.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롬8:29-30)
여기의 구원의 5단계는 너무 간단해서 학자들은 여러 가지 순서를 삽입합니다.
그런데 이는 학자마다 일치 하지를 않습니다.
따라서 여기서는 모든 학자가 일치하는 성화(聖化)과정만 삽입하여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칭의-성화-영화의 순서가 되겠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임재체험이 이 성화 과정에서 가장 많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구원의 순서는 영성이 자라는 순서로 보아도 무방합니다.
따라서 하나님 임제체험은 영성이 자라는 단계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 사실을 알아야 하나님 임재체험을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신체도 자라나는 과정에 따라 체험이 달라집니다.
이를 과학적으로 연구한 것이 발달심리학(發達心理學)입니다.
갓난 애기는 엄마의 품에 안겨 모유를 먹을 때가 가장 행복함을 체험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행복해도 이유기가 되면 젖을 때고 이유식을 먹어야 합니다.
네 발로 기어 다니던 아이는 넘어지고 자빠지는 한이 있더라도 두발로 걸어 다니는 법을 배워야 하고 점차 자의식이 생기면 어머니의 간섭에 대항하는 미운 일곱 살이 되고 사춘기가 되면 변성이 찾아오고 얼굴에 여드름이 나고 초경을 경험하게 되고 음모가 나게 되고 작은 자극에도 민감해지며 로맨틱한 사유에 젖어들기도 합니다.
성년이 되면 이성을 그리워하고 짝을 찾게 되고 결혼을 하고 성생활을 하면서 아기를 출산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인간 심신이 발달하는 데도 그 단계에 따라 그 특징이 모두 다릅니다.
인간의 영도 자라는 단계에 따라 체험이 다 다르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방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방언은 영적으로 젖먹이의 체험입니다.
"그러므로 방언은 믿는 자들을 위하지 아니하고 믿지 아니하는 자들을 위하는 표적이나..."(고전14:22)
방언의 은사를 받아 믿게 되면 언제까지 젖먹이 노릇(방언)을 할 것이 아니라 더 큰 은사를 사모하면서 앞으로 나아 가야 합니다.
"너희는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 내가 또한 가장 좋은 길을 너희에게 보이리라."(고전12:31)
사정은 이렇게 되어 있는데 어떤 사람들은 방언의 은사를 극대화 하여
"성령세례를 받은 사람이면
누구나 방언을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방언이 모든 은사의 입문(기본) 입니다!
방언이 성령 받은 사람의 필수 입니다!
방언이 구원 받은 사람의 증표 입니다!
믿음이 구원 받은 사람의 필수이듯이
방언을 유지하는데 믿음이 필수입니다."
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는 마치 사람은 평생 어머니 젖만 먹고 살아야 한다는 주장과도 같습니다.
그리고 방언의 은사는 누구나 다 받아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방언 받지 않고도 잘 믿는 자에게는 굳이 방언을 받아야 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다 방언을 말하는 자이겠느냐."(고전12:30)
왜냐하면 성령의 은사는 우리가 원하는대로 주시는 것이 아니고 성령의 뜻대로 주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일(은사를 받는)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의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시는 것이니라."(고전12:11)
많은 사람은 사춘기의 로맨틱한 아름다운 감정을 좋아 합니다.
이 사춘기의 달콤한 체험도 연륜이 더해 가면 한 때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게 됩니다.
이 사실을 알지 못하고 사춘기의 감정으로 인생을 계속 살아가려면 가련한 로맨티스트로 살게 되어 더 이상 정신적 발전이 없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 임재체험이라고 하면 신비체험이라고 단정지우고 있습니다.(하나님 임재체험<7> = 신비체험 2013.4.25 참조) 그러나 신비체험은 하나님 임재체험 중에서 지극히 작은 한 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비체험을 극대화해서 하나님 임재체험은 오직 신비체험뿐이라고 한다면 이는 신비주의자로 전략하게 됩니다.
성인이 되면 임신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임신 사실을 모르고 있을 수도 있고, 또 임신하지 않았는데도 임신 했다고 착각할 수도 있습니다. 이를 가상임신이라 합니다.
마찬가지로 성령 내주에 관해서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령께서 내주하고 계시는데 이 사실을 모르고 있을 수 있고, 또 성령을 받지 못하고도 자기는 성령을 받았다고 착각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이단들은 미혹의 영을 받고 성령을 받았다고 착각을 하고 있습니다.
성령의 은사와 이 은사를 주신 보혜사 성령님을 구분하지 못해서 교회가 큰 혼란에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하나님 임재체험<6>-은사체험 1013.4.17. 참조)
고린도 교회는 성령의 은사에 부족함이 없는 교회입니다.(고전1:7)
방언도 하고, 예언도 하고, 영 분별도 하고, 능력을 받아 귀신도 쫓아내고, 죽은 사람도 살리고, 병을 고치기도 하고....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욱 놀라운 일은 바울 사도는 이러한 고린도 교인들이 신령한(영적으로 성숙한) 사람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오히려 육신에 속한(영적으로 어린)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고린도 교인들에게는 참으로 놀라운 충격이었습니다.
"형제들아 내가 신령한 자들을 대함과 같이 너희에게 말할 수 없어서 육신에 속한 자 곧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 아이들을 대함과 같이 하노라. 내가 너희를 젖으로 먹이고 밥으로 아니하였노니 이는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였음이거니와 지금도 못하리라. 너희는 아직도 육신에 속한 자로다 너희 가운데 시기와 분쟁이 있으니 어찌 육신에 속하여 사람을 따라 행함이 아니리요. 어떤 이는 말하되 나는 바울에게라 하고 다른 이는 나는 아볼로에게라 하니 너희가 육의 사람이 아니리요."(고전3:1-4)
우리는 성령의 강력한 은사를 행하는 분을 신령한(영적으로 성숙한) 자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은사를 행하는 고린도 교인들이 신령한 자가 아니고 젖먹이 어린아이로 본 근거가 무엇일까요. 그 것은 고린도 교회에 시기와 분쟁이 있고, 심지어는 파당까지 있어 당파싸움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성령의 은사가 충만하고 권능이 있는 고린도 교인들이 육신에 속한 사람을 벗어나지 못한 근본 원인이 무엇일까요.
그 것은 성령의 내주 사실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고전3:16)
따라서 성도가 계속 영적으로 성장하려면 내주하시는 성령을 좇아 행해야 합니다.(하나님 임재체험<21> - 성령을 쫓아 행하라 참조)
고린도 교인들이 큰 은사를 받고도 신령한자가 되지 못한 것은 이 은사를 행사할 때 내주하시는 성령의 뜻을 따라 행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대로 행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성도가 신령한 사람이 되려면 영이 성장하는 단계(구원의 서정)를 잘 알아서(영적 발달심리학) 그에 맞는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 임재체험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 계속 -
원로 Essay 중에서
성도교회 원로목사 예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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