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임재체험(臨在體驗)(18) - 성령의 간구
사망의 몸에서 해방된 우리 안에 그리스도의 영 곧 성령께서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르짖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은 것이 아니고 양자의 영을 받아 하나님 아버지의 귀염둥이 아들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해야 할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왜냐 하면 세 살배기 어린이가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모름으로 부모님께서 모든 것을 해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 아버지와 육신의 부모와 다른 점이 하나 있습니다.
육신의 부모는 아이의 요구가 없어도 본능적으로 모든 것을 알아서 해 주십니다.
그러나 신령하신 하나님 아버지는 구(기도)해야 주십니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요.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약4:2-3)
가령 육신의 부모는 아이의 요구가 없는데도 아이에게 필요한 것을 주시면 이 아이는 부모님께서 주신 것을 알지만 그러나 구하지 아니하는 자에게 영이신 하나님께서 주시면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시므로 하나님께서 주신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운수가 좋아서, 혹은 자기가 잘나서 이런 일이 일어 난 줄 알고 하나님을 알지 못하게 되지요.
그러기에 기도는 성도의 호흡과 같다는 말이 나온 것입니다.
하나님께 구(기도)하여도 받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에 맞는 기도를 하지 않고 자기 정욕대로 구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귀염둥이 아들이라도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고 기도하면
"마땅히 구할 바를 알지 못하나 성령님께서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는 것"입니다.(26)
이 때 하나님은 우리의 잘못된 기도를 들으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하시는 성령의 간구(기도)를 들으십니다.(27)
그 결과 성도들은 우리 하나님께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게 되는 역사를 경험합니다.(28)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마음을 살피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8:26-28)
임재체험
많은 사람들이 나를 위하여 드리는 성령의 간구를 알지 못합니다.
이는 성령의 간구가 없어서가 아니고 성령께서는 나를 위하여 간구 하시고, 하나님께서는 못난 내 기도 보다는 나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성령의 기도를 들어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사실을 알지 못하므로 성령 체험이 없다고 푸념합니다.
따라서 성령의 간구와 하나님의 응답을 알기만 하면 우리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임재체험 중 가장 중요하고 큰 것 중 하나가 바로 나를 위하여 하시는 성령의 간구와 하나님의 응답, 나아가 그 결과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사실입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 임재체험이라고 하면 하나님 음성 듣는 것, 환상을 보는 것, 꿈을 꾸는 것, 천사를 만나는 것 등 신비체험을 말합니다.
그러나 좀 더 깊이 생각해보면 이런 신비체험보다 성령의 기도 체험이 얼마나 대단 한 것임을 알게 됩니다.
이 사실 을 알고 나면 우리의 믿음은 그 차원을 달리하게 되는 것입니다.
나는 어린 시절 너무나 가난하여 초등학교도 다니기가 힘겨웠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부산 부전교회 김상순 목사님의 어머니께서 우리 어머니에게 하신 말씀인 즉
"종규 아버님께서 일찍(33세) 하늘나라에 가셨으니 이제 하나님께서 종규의 아버지가 되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 종규 대학까지 공부 시켜 달라고 기도하면 대학 공부도 할 수 있습니다."
어머니는 이 말씀을 믿고
"우리 아들 대학까지 보내 주십시오."라고 기도하셨다고 합니다.
그 후 나는 김상순 목사님께서 설립하신 부산 금성중학교(그 때는 무인가 학교)에 입학을 해서 졸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고등학교 진학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습니다.
금성중학교에는 고등학교가 없었기 때문에 일반 고등학교에는 입학금이 없어서 진학을 생각지도 못하게 된 것입니다.
나는 금성중학교를 졸업하고 미군부대 하우스 보이(house boy)로 취직하려 했으나 그 마저도 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하우스 보이 취직이 되게 해달라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내 안에 계신 성령께서는 나를 위하여 고등학교에 보내주시고, 대학까지 보내 주시고 주의 종 목사로 세워주시기를 기도하셨습니다.
한편 하우스 보이가 되지 못한 나는 너무나 심심해서 재미삼아 고등학교 입학시험이라도 보게 해달라고 요청하여 어머니의 허락을 받고 고등학교 입시 공부를 시작 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매일 새벽기도에 나가서 우리 아들 고등학교 입학시험에 떨어지게 해 달라고 기도 했습니다. 왜냐하면 입학금 마련할 길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나와 함께 하신 성령께서는 고등학교 입학시험에 합격되고, 입학금도 주십사고 간구하셨습니다.
그래서 나는 기적처럼 그 당시 최고 명문인 부산고등학교에 합격하고, 입학금도 하나님이 마련해 주셨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나의 기도나 어머니 기도를 들어주신 것이 아니고 저를 위해 간구한신 성령의 기도를 들어주신 것입니다.
이처럼 성령님의 기도는 내 인생의 운명을 송두리째 바꾸셨습니다.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마7:11)
- 계속 -
원로 Essay 중에서
성도교회 원로목사 예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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