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학

[스크랩] 하나님 임재체험(臨在體驗)(13) - 곤고한 사람

수호천사1 2013. 7. 23. 10:08

하나님 임재체험(臨在體驗)(13) - 곤고한 사람

성도들이 하나님 임재 체험에 들어가면 맨 처음 죽었던 영이 살아나고(거듭남) 예수님을 그리스도라 믿게 되며 그 순간 성령님이 내주 하시게 됩니다. 
이 때 성령의 은사를 체험하고, 신비 체험의 경지에 들어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며, 하나님과 영적인 대화가 이루어지게 될 때 성도들은 황홀한 경지에 몰입하여 여러 가지 신령한 체험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게 됩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실제로 이 때 찾아오는 체험은 그와 정 반대의 난감한 체험을 하게 됨을 성경은 말씀합니다.
즉 하나님과의 깊은 대화로 하나님의 법을 잘 알고 즐거워하지만 천만 뜻밖에도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이 나를 사로잡아 옴짝달싹 못하는 체험을 하게된다는 사실을 성경기자가 증언합니다.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 도다."(롬7:22-23)
여기 대사도 바울께서 영적 체험에 있어 여기까지 잘 달려왔으나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극복할 수 없는 속수무책의 상태에 빠지고 말았슴을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를 두고, 즉 하나님의 임재 체험 행로에 걸림이 되는 좌절 상태를 일종의 "데스 포인트"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원래 "데스 포인트(Death Point)"란, 생물학에서 생물, 원형질이 생존할 수 있는 고온, 저온 등의 한계점을 의미합니다.

이 용어는 스포츠에서도 호흡할 수 없을 정도로 체력적 한계에 이른 순간을 일컬어 쓰이기도 합니다. 
즉 운동이 격해져 호흡이 멎을 것 같은 "죽음의 한계점" 곧 사점(死點;Death point)이 오는데 축구 선수들에게는 일상적으로 나타나는 현상 중 하나로 90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다가 후반 35분쯤이 되면 이런 데스 포인트를 경험하게 된다고 합니다. 

축구뿐만 아니라 마라톤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마라톤을 하게 되면 사람의 몸은 약 30km를 뛰었을 때 모든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는데 이 때 좌절하지 않고 의지로 버텨나가면 체력이 바닥난 상태로 호흡조차 곤란한 사점(Death point)에 도달하게 됩니다. 
이에 굴하지 아니하고 계속 버티어 나아가면 이때 우리 몸에서 베타 엔도르핀이 급격하게 분비되면서 세컨드 윈드(Second wind: 제2의 호흡)라는 운동 무드 상태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때부터는 새로운 정력 또는 원기로 다시 뛸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이 데스 포인트(Death point)만 무사히 극복하게 되면 마라톤의 풀코스를 완주하게 되는 것입니다.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이 뛰다가 중도 포기하는 이유가 바로 이 데스 포인트(Death point)를 넘기지 못하고 주저앉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이 하나님 임재를 체험함에 있어서도 이런 데스 포인트가 있음을 유념해야 합니다.
이가 바로 로마서 7장의 체험입니다.
바울은 이를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롬7:24)라고 표현 했습니다. 즉 더 이상 살 가망이 없는 <사망의 몸>을 체험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운동 경기의 데스 포인트는 본인의 인내력으로 극복할 수 있지만, 로마서 7장의 데스 포인트는 자력으로서는 도저히 극복할 수 없다는 것이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성도의 영적 데스 포인트는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극복 할 수 있습니다. 주 예수 말고는 다른 길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롬7:25)고 고백하였습니다.

많은 성도들이 데스 포인트(사망의 몸)를 체험하지 못하고도 성령만 받으면 바로 성령 충만의 생활을 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는 착각입니다.
마라톤에 비유하면 풀코스를 완주한 것이 아니고 단축 마라톤에서 꼴인 한 선수에 불과 합니다.
그래서 영화로운 하나님의 자녀로 성장하려면 반드시 이 데스 포인트를 경험할 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능력으로 한계를 극복해야 합니다.
그럼 성도들의 데스 포인트 체험의 양상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데스 포인트 체험을 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하나님 임재 체험을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도 자기는 최고의 하나님 임재 체험을 했다고 착각을 합니다.
겉보기에는 믿음이 좋은 자로 보이나 대체로 말이 많고, 또 입술로만 겸손하지 실제는 군림형이며 남을 잘 판단하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이런 중직자가 있으면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에 많은 어려움을 가져오는 가시 노릇을 하게 됩니다.

(2)데스 포인트를 체험했다고 해도 이를 자력으로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서 세가지 유형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A유형 ; 자기의 노력으로 이를 극복하려다가 실망낙담하여 신앙생활을 포기하는 경우입니다.
B유형 ; 아무리 노력해도 극복할 수 없으니 이를 숙명으로 받아 들여 괴로운 신앙생활을 계속하는 유형입니다. 이것이 만성이 되면 성령의 감동이 없는 습관적인 신앙생활을 하게 됩니다.
C유형 ; 인력으로는 불가능한데도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끊임없는 노력(고행)을 계속하는 타입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끝까지 곤고한 사람에서 벗어나지 못 합니다.

(3)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건짐(해방)을 받은 사람만이 계속 앞으로 나아가 마침내 완전한 하나님 임재 체험을 하는 분들입니다.
- 계속 : 곤고한 사람에서 해방은 로마서 8장에서 상술하고 있습니다.-

원로 Essay중에서
성도교회 원로목사 예종규
http://cafe.daum.net/y9144
http://y9144.com.ne.kr

출처 : ╋예수가좋다오
글쓴이 : 예종규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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