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임재체험(臨在體驗)(11) - 하나님과 대화(對話)
하나님 임재 체험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하나님의 음성 듣기입니다.
그러나 이 보다 더 중요한 것이 하나님과의 대화입니다.
즉 하나님의 음성만 일방적으로 듣는 것만으로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돈독해지는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 입니다.
하나님과 대화가 자유롭게 이루어질 때 비로소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 곤고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도들은 누구나 하나님과의 대화를 원합니다.
그러나 대화하는 방법을 몰라 그 간절히 사모하는 하나님과의 대화를 못하는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과의 대화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와의 대화 : 우리 집 강아지 네루는 예배를 잘 드립니다. 뿐만 아니라 나와 의사 소통도 잘됩니다. 즉 대화가 잘 됩니다.
그러나 네루가 말을 한다거나 또 내 말을 알아 들어서 소통하는 것이 아니라 나와 네루의 대화는 말로가 아닌 바디랭귀지(body language)로 통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창조주이신 하나님과 피조물인 인간과 대화하는데 있어서 하나님의 언어를 사용하는 대화는 불가능 합니다.
그러나 특별한 예외가 있습니다.
그 것은 모세와 모세가 예언한 "나와 같은 선지자"입니다.
모세와의 대화 : 하나님께서 사람과 대화하실 때 마치 사람이 자기 친구에게 말하듯이, 얼굴을 마주보고 대화 하시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하나님과 직접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이르시되 내 말을 들으라 너희 중에 선지자가 있으면 나 여호와가 환상으로 나를 그에게 알리기도 하고 꿈으로 그와 말하기도 하거니와 내 종 모세와는 그렇지 아니하니 그는 내 온 집에 충성함이라. 그와는 내가 대면하여 명백히 말하고 은밀한 말로 하지 아니하며 그는 또 여호와의 형상을 보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내 종 모세 비방하기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민12:6-8)
"사람이 자기의 친구와 이야기함 같이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대면하여 말씀하시며....."(출33:11)
또 모세가 예언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 가운데 네 형제 중에서 너를 위하여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일으키시리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을지니라."(신18:15)
"나와 같은 선지자"도 하나님과 직접 대화를 하신다 하였습니다.
이 분은 곧 예수 그리스도 이십니다.
"이스라엘 자손에 대하여 하나님이 너희 형제 가운데서 나와 같은 선지자를 세우리라 하던 자가 곧 이 모세라."(행7:37)
따라서 하나님과 직접 대면하여 대화하시는 분은 모세와 예수님 두 분 밖에 없습니다.
구약시대 선지자와 대화 : 모세 이외의 모든 선지자들은 환상으로 혹은 꿈으로 하나님과 대화를 나누십니다.(민12:6)
환상은 환청, 환시, 환각, 또는 천사의 메시지를 듣는 것 등입니다.
꿈은 꿈에서 보는 모든 현상과 꿈에 나타난 천사의 말을 듣는 것을 말합니다.
이를 하나님의 직통 계시라고 합니다.
구약시대의 선지자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이 직통 계시의 내용을 백성들에게 전합니다.
이를 "예언"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고대 이스라엘 백성들은 선지자의 예언의 말씀을 듣고, 혹은 직통 계시를 받고 하나님과 대화를 나눈 것입니다.
신약시대 사도들의 대화 : 신약 시대에 와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고로 하나님과 직접 대화를 하셨습니다.
사도들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베드로의 대화 : 하나님께서 베드로에게 백부장 고넬료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말씀은 하늘에서 내려온 보자기 환상을 보여 주심으로 계시되었습니다.(행10:1-48)
바울의 대화 : 하나님께서 바울을 부르심에는 다메섹 도상에서 빛을 보고, 주님의 음성을 들은 것뿐입니다.(행9:1-9)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유럽 전도를 명하신 것을 보면
"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시거늘 그들이 브루기아와 갈라디아 땅으로 다녀가 무시아 앞에 이르러 비두니아로 가고자 애쓰되 예수의 영이 허락하지 아니하시는지라 무시아를 지나 드로아로 내려갔는데 밤에 환상이 바울에게 보이니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서서 그에게 청하여 이르되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하거늘 바울이 그 환상을 보았을 때 우리가 곧 마게도냐로 떠나기를 힘쓰니 이는 하나님이 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줄로 인정함이러라."(행16:6-10)
사도들은 모세와 예수님같이 하나님과 직접 대면해서 대화하는 것이 아니고 환상과 꿈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를 보건데 오늘날 자기가 모세와 예수님같이 직접 하나님과 대면하여 하나님과 대화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으면 이는 거짓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감동 - 영감(靈感)
사도들은 환상과 계시를 많이 받았습니다.(고후12:1-7)
그렇다고 매사에 환상과 계시를 받고 사역한 것은 아닙니다.
사도들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감에 의해 사역을 하고 또 성경을 기록했을 뿐입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영감)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딤후3:16-17)
따라서 신약 시대에는 어디까지나 성령의 영감으로 하나님과 대화를 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다음 글에서 성령의 영감에 관해서 상론 하겠습니다.
- 계속 -
원로 Essay 중에서
성도교회 원로목사 예종규
http://cafe.daum.net/y9144
http://y9144.com.n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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