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

[스크랩] 예수님의 비유와 이적 (3) - 비유해석의 역사 ①

수호천사1 2013. 6. 25. 14:14
예수님의 비유와 이적 (3) 

비유해석의 역사 ① 


초대교회 교부들의 해석방법(540년까지)은 주로 우화(알레고리)적 방법으로 비유를 해석했다. 예를 들면 유대교에서는 ‘아가서’(The Song of Songs)를 ‘참된 의미’ 혹은 ‘더 깊은 의미’를 위해 알레고리의 방법으로 사용했는데 초대교회에서는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다만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교회에 대한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대치했다.


대표적 인물로 말시온(Marcion) 같은 사람은 누가복음 10장 30∼35절에 나오는 선한 사마리아인을 예수님으로 해석했다. 그는 영지주의자로서 도성인신(말씀이 육신이 되었다)이나 예수님의 인성 같은 것을 부정했다. 

다음은 이레니우스(Irenaeus·130∼200)인데 그 역시 알레고리의 방법을 그대로 사용했다. 일례로 포도원 농부의 비유(마 20:1∼16)에서 첫번째 부른 사람은 창조의 시작 때를,두번째 부름(3시)을 받은 사람은 구약시대를,세번째 부름(6시)을 받은 때는 예수님의 지상사역의 때를,네번째 부름(9시)을 받은 때는 이레니우스의 때를,다섯 번째 부름(11시)을 받은 때는 말세를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또 포도원은 의를,주인은 하나님의 영을,데나리온은 영생을 주는 성자에 관한 지식을 의미한다고 했다. 

숨겨진 보화의 비유는 밭은 성경으로,보화는 그리스도를 의미한다고 했다. 특별히 터툴리안(Tertullian·160∼220)은 비유해석에 뛰어난 통찰력을 가진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도 일반적으로 알레고리식으로 해석했다. 예를 들면 탕자의 비유(눅 15:11∼32)를 다음과 같이 해석했다. 형은 유대인을,아버지는 하나님을,동생은 기독교인을,유산은 지혜와 장자권으로 해석했다.

또 먼 나라에 있는 사람들은 마귀를,돼지는 귀신을,옷은 아담을 통해 상실한 아들 됨을,반지는 그리스도인의 세례를,잔치는 성찬식을,송아지는 성찬식에 임재하신 구세주를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클레멘트(Clement·150∼215)는 어느 누구보다도 알레고리의 방법을 많이 사용한 사람이다. 그는 당시 알렉산드리아 학파의 해석방법을 따랐다. 



<대전 월평동산교회 담임목사>
출처 : 행복충전소 † 대명교회
글쓴이 : 대명교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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