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

[스크랩] 예수님의 비유와 이적 ⑵ - 비유 사용과 그 목적

수호천사1 2013. 6. 25. 14:13

예수님의 비유와 이적 ⑵

 

비유 사용과 그 목적  

 

구약에 나오는 비유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이야기식 비유(삿 9:7∼15),설교식 비유(사 5:1∼7),상징적 비유(겔 37:15∼22) 등이다. 다음은 신약에서의 비유다. 신약에서는 비유란 말이 두 가지로 표현되고 있다. 파라볼레(parabole)와 파로이미아(paroimia?요한복음의 특징적 용어)다.

 

성경에는 비유란 말을 사용하고 있는 경우와 비유란 말을 사용하지 않고 비유를 말씀하신 경우,또 은유적으로 표현한 경우가 있다. 이야기식으로 된 경우는 대부분 ‘같으니’(like,as)라는 말로 돼 있다.

 

신약에서 가장 유명한 비유는 누가복음에 나오는 탕자의 비유(눅 15:11∼32)와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눅 10: 25∼37)를 들 수 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는 왜 비유로 말씀하셨는가? 크게 세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일반적으로는 쉽게 이해시키려고 비유를 사용하셨고 둘째,외부 사람들에게는 은폐의 수단으로 비유를 사용하셨다. 셋째,듣는 사람의 마음의 무장을 해제시키기 위해(삼하 12:1∼4) 비유를 사용하신 경우도 있다.

 

특별히 마가복음 4장 10∼12절을 보면 주님께서 은폐의 수단으로 비유를 사용하셨다는 구절이 나오는데 우리에게는 이해가 잘 안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이사야서에서도 예언된 말씀이다.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하여 이 백성의 마음으로 둔하게 하며 그 귀가 막히고,눈이 감기게 하라 염려컨대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 다시 돌아와서 고침을 받을까 하노라”(사 6:9∼10)

 

위에서 말한 비유 사용의 세 가지 이유 중에서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서라는 말은 오늘날의 예화 사용과 같은 뜻이다. 또 셋째 이유인 마음의 무장해제도 흔히 경험하는 일이다. 그러나 둘째 이유인 은폐의 수단으로 비유를 사용했다는 것은 신학적인 깊은 의미를 가지기 때문에 납득이 잘 가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마가복음에 보면 예수님께서는 예정론의 맥락 속에서 은폐의 수단으로 비유를 말씀하신다고 했다(4:11∼12절).

 

 

<신성종 대전 월평동산교회 담임목사> 

출처 : 행복충전소 † 대명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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