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나쁜신앙)

[스크랩] 송길원 목사 “종교와 관계없이 행복의 본질은 다르지 않다” 과연 이래도 되는가?

수호천사1 2012. 8. 28. 12:11

송길원 목사 “종교와 관계없이 행복의 본질은 다르지 않다” 과연 이래도 되는가?



송길원 목사 - 용타 승려 - 황창연 신부의 ‘행복찾기 연말 메시지’
 


송길원 목사와 용타 승려, 황창연 신부(왼쪽부터)는 “종교와 관계없이 행복의 본질은 다르지 않다”면서 “종교인들이 갈등의 원인을 제공하는 게 아니라 행복의 씨앗을 뿌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행복한 사람은 있는 것을 사랑하는 사람이고, 불행한 사람은 없는 것을 사랑하는 사람이죠.” (송길원 목사·53)
“놀랐네. 이거 써먹어야지.(웃음)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한마디로 해 버리네.” (용타 승려·68)
“100년 전 평균수명이 46세일 때처럼 요즘도 사람들이 아이들에게 목숨 걸며 살아요. 이젠 100세를 산다고 여기고 남은 40∼50년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러면 죽으나 사나 ‘마누라’밖에 없습니다.” (황창연 신부·45)

개신교 불교 가톨릭계의 행복전도사로 불리는 세 종교인이 7일 서울 인사동에서 만나 “종교는 달라도 행복은 하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1989년 송 목사가 신학대학원 시절 용타 승려를 찾아 첫 인연을 맺은 뒤 올해 황 신부가 합류하면서 자칭 ‘3색(三色) 행복’ 모임이 이뤄졌다.

이들은 소속된 종교는 다르지만 교회나 사찰에서 벗어나 활동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송 목사는 개신교단체 ‘행복발전소 하이패밀리’를 중심으로 방송과 저술 활동으로 행복론을 전파하면서 2011년 하반기까지 경기 양평군에 ‘행복발전소 W존’을 세울 계획이다.


40년 장좌불와(長坐不臥·누워서 잠을 자지 않음) 수행으로 유명했던 청화 승려(2003년 열반)의 맏상좌인 용타 승려는 불교수행법에 심리학 등을 접목한 수행법 ‘동사섭(同事攝)’을 고안해 1980년부터 경남 함양군의 지리산 자락에서 수행센터 행복마을을 운영하고 있다.


황 신부는 2000년 강원 평창군에 성 빌립보 생태마을을 조성해 10년째 활동하고 있다.
이곳은 환경생태 운동과 귀농 지원, 암 환자들을 위한 휴식처로 활용되고 있다.

송 목사는 “종교계 여성 성직자 모임인 삼소회처럼 삼색 종교가 만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에 천주교계에서 역시 행복전도사로 활발히 활동 중인 황 신부를 소개받았다”면서 “결혼도 하지 않은 두 분이 가정의 중요성을 잘 설명해 놀란다”며 웃었다.

이들의 대화에는 나이와 종교에 구애받지 않고 서로에게 배우겠다는 열린 마음이 바탕으로 깔려 있었다. 용타 승려가 식탁 위의 컵을 들어 보이며 “눈앞에 있는 사물이 눈에 보이지만 그 실체는 아니라는, 금강경의 즉비(卽非)의 가르침을 배워야 한다”고 말하자 황 신부는 “‘하이데거의 무의 형이상학’이 석사학위 논문”이라면서 “일맥상통한다”고 화답했다.

행복은 무엇이고 어떻게 찾아야 할까.

“행복하려면 잘 어울리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를 포함한 상대방 눈높이에 맞춰 함께 놀고, 배고픈 사람에게는 음식을 나눠주는 어울림의 자세에서 행복이 시작된다.”(용타 승려)

“행복은 기성복이 아니라 맞춤복이다. 없는 것을 탓하기보다는 만족하면서 다른 것을 찾아야 한다.”(송 목사)

“귀농 준비 중인 분에게 ‘몇 평이나 농사지을 수 있겠냐’고 물으면 처음에는 한 1000평이라고 합니다. 몇 달 뒤 다시 묻죠, 그러면 ‘한 10평쯤…’이랍니다.(웃음) 행복은 이룰 수 없는 욕심이 아니라 현실 속에서 나옵니다.”(황 신부)


김갑식 기자

출처 : 내 사랑 중국 ♡ MyLove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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