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량(自備糧) 선교의 서론
1.서론
"자비량 사역자(선교사)"(Tentmaker)라는 말은 선교지에서 직업을 가지고 생활하면서 그리스도를 섬겨 선교 사역을 하는 그리스도인들을 가리키는 데 사용되어 왔다. 이 용어는 행18:3에서 장막 만드는 일을 하면서 선교 사역을 했던 사도 바울의 예에서 따온 것이다.
누구에게도 경제적인 짐을 지우지 않으려 직접 일을 한 바울,
바울은 복음을 전하면서 어느 누구에게도 경제적 짐을 지우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직접 일을 했다(살전2:9,고후11:8-9) 그는 복음을 전하고서는 보수를 받지도 않았고, 복음 전파에 방해가 되는 것은 아무 것도 두기를 원치 않았다.(고전9:12,18). 바울은 또한 열심히 일하면서도 사역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본으로 보여 준 사람이었다(살전2:9-10). 그러나 그는 물질적 지원을 거절하지는 않았으며, 그의 필요를 채워 준 사람들에게 감사하였다(빌4:14-19).
일과 사역을 동시에 하는 본을 보여주었다.
"자비량 선교사"라는 말은 오늘 날 좀더 넓은 의미로 사용되어, 다른 문화나 다른 나라에 가서 직업을 가지고 있는 여러 형태의 평신도 그리스도인들을 가리키기도 한다.
이중 직업을 가진 자
그들은 그들의 직업 분야에서 전문가요 또한 그리스도의 훈련된 종이라는 의미에서 이중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다. 그들은 단지 먹고 살기 위해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역을 하기 위해서 일을 한다. 그들은 그들의 생활과 직업에서 모범을 보이면서 또한 선교를 할 기회를 찾는다. 사역을 하기 위해 일한다. 전통적인 방법에는 제제를 가함으로, 자비량 사역은 오늘날 전통적인 선교 방법에는 제재를 가하거나 문을 닫고 있는 나라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중요한 것이 되고 있다. 자비량 사역자들은 이러한 나라들에서 직업을 갖는 것이 이 나라들의 발전에 기여할 뿐 아니라 자신의 직업을 통하여 그리스도를 섬길 기회를 갖게 된다는 것을 발견한다.
10-02 자비량 선교의 종교적 제재의 경향
2000년이 되면,
일부 나라에서는 최근에 종교적 제재를 풀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연구에 의하면 서기 2000년 경이 되면 세계의 비기독교인 중 86%가 공식적인 기독교 선교를 허락지 않는 나라들에 살고 있을 것이라 한다. 전통적인 기독교 선교 프로그램과 방식들은 이러한 나라들에서는 실행할 수 없게 될 것이다. 몇가지 핵심 요소들이 이러한 경향에 기여해 왔으며, 그 중에 종교적 근본주의, 민족주의, 독재주의 등이 선교의 방해자들이다.
1. 종교적 근본주의
종교적 근본주의의 발생은 국내의 불안정과 불화로 이끌었다. 일부 다종교 국가에서는 국가의 안정을 유지하고 다양한 종교 집단들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법을 집행해 왔다. 그런데 기독교 선교가 활발해지자 당국자들은 국민의 대다수가 기독교를 믿게 되면 정부에 대해서 비판적이 되고 폭력으로 정부에 대항할 수도 있는 부정적인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다고 믿고 기독교 선교를 달갑지 않게 생각하게 되었다. 강한 비기독교적 신념들이 아직도 국민들 사이에 퍼져 있다. 국교(공산주의와 같은 무신론도 포함하여)가 있는 나라들에서는 기독교는 하나님의 위협 세력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들은 적극적인 기독교 세력의 왕성을 반대하는 세력들이다.
2. 민족주의
민족주의적 운동들은 모든 외래 또는 타문화의 영향에 대해 의심의 시선을 던져 왔다. 그들은 기독교 선교에 대해서 아직까지도 서구의 문화적 제국주의와 연관하여 인식하고 있다. 점점 더 제제를 가함, 동일 언어 기독 출판물 들어오지 못하게 한다. 안에서는 출판물 검열로 허락을 안함.
예: 말레시아의 경우
또한 특히 영적이고 복음적인 기독교 교육에 점점 제재를 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출판물에 대한 검열도 외래의 영향을 막으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선교사 비자를 내주는 것을 중단하는 나라들이 매년 조금씩 늘고 있다.
3. 독재주의
독재 체재는 그들의 권력 유지에 위협이 될지도 모르는 모든 잠재적인 정치 세력들에 대해 엄격한 통제를 하며 또 강화해 왔다. 여기에는 종교적 운동들에 대한 통제도 포함된다. 이런 나라들 중 일부는 헌법에 종교의 자유가 없기도 하다. 위협의 세력으로 받아들임으로, 종교적 선전은 정부에 대한 위협으로 받아들여지고 제재를 받고 있다. 집회의 자유도 빼앗겼다. 출판과 대중매체도 정부의 통제를 받는다. 우편물은 검열 받고 전화도 도청되고 있다.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투옥과 박해가 실행된다.
차선의 선교전략으로 맞서야,
이러한 경향에 대응하여, 타문화권 선교를 위한 새롭고 창의적이고 민감한 접근 방법들이 필요하게 되었다. 오늘날 많은 어려운 지역들에 자비량 사역자들의 역할은 아주 중요하고 의미있는 것이 되었다.
자비량 선교사의 중요성
훈련받은 평신도 일꾼들이 증가함에 따라, 21세기를 향하여 나아가면서 자비량 선교는 점점 전통적인 선교 운동보다 훨씬 더 중요한 의의를 지닌 선교 운동이 되고 있다.
10-03 자비량 사역의 개념과 원리
쓰임받은 평신도들,
자비량 사역의 개념은 새로운 것도, 바울에게서 기원하는 것도 아니다. 구약성경에는 여러 다른 문화적 상황속 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께 쓰임 받았던 평신도들의 이야기가 많이 있다.
1. 구약성경의 사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은 반유목 생활을 하는 목자들이었다. 그들은 엘 샤다이 곧 전능하신 하나님이 유일하고 참되신 살아 계신 하나님이라는 것을 가나안 사람들에게 증거하였다. 요셉은 처음에는 노예로서, 그 다음에는 바로의 다음가는 총리로서 애굽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증거하였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이 아닌 십보라와 결혼했고, 40년간 장인의 양떼를 치면서 장인에게 여호와를 섬기도록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나오미는 모압여인 룻의 시어머니로 훗날 그리스도가 태어나게 했다 다니엘은 친구들과 함께 하나님을 증거케 했다.
2. 신약의 사례
안디옥교회를 세움
예루살렘 박해로 흩어진 평신도들은 멀리 구브로와 안디옥까지 가서 그리스도를 전하였다(행8:1,4,11:19-26). 안디옥 교회는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지도자들을 둔 선교하는 교회가 되었다. 안디옥 교회는 바나바와 바울을 선교사로 파송했다. 자주장사 루디아는 바울의 설교를 듣고 자기 집을 개방하였다(행16:14,15,40).
3. 자비량 선교사였던 바울
사도 바울의 생애와 그의 서신들을 공부하면, 그는 상당히 융통성 있는 삶을 살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는 선교사로 가르치고 전파하는 사역에 자신을 드렸다. 그러나 때로 바울은 장막을 만드는 일을 해서 생활비를 벌기도 했다. 그는 "일군이 그 삯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눅10:7,딤전5:18 참조)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인용하여 사역자가 경제적 지원을 받는 것의 합법성을 옹호하였지만(고전9: 참조) 그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직접 일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
바울이 장막을 치면서 사역을 한 이유는,
1) 복음을 위하여 이었다. 대가를 받지 않고 복음을 전함으로써 복음을 자유로이 전할 수 있었다 .(고전9:18-23,고후11:7-8). 그에게는 복음을 전하는 것 자체가 보상이었다. 바울은 사사로운 또는 부정직한 이익을 구한다는 비난을 받지 않을 수 있었다.
2) 아무에게도 짐을 지우지 않기 위해
선교사는 현지에서 월급을 받지 말라, 받아도 그것은 극히 소량으로 그곳에서 저들을 위한 목회비나 혹은 교통비 정도로, 숙소를 위한 작은 량의 것을 받아라. 바울이 직접 일을 해서 생활비를 번 또 다른 이유는 어떤 식으로든 고린도 교인들에게 짐을 지우고 싶지 않은 그의 마음 때문이었다(고후11:9,12:13-16). 그는 확신을 가지고, "내가 원하는 것은 여러분의 재물이 아니라 여러분입니다"라고 말할 수 있었다.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도 그는 복음을 전하는 동안 아무에게도 짐을 지우지 않기 위해 밤낮으로 일하였다고 말했다.
3) 본이 되기 위해
바울이 일을 한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었다. 그는 모본이 되기를 원했다. 일에 대한 분명한 윤리적 개념이 없는 이방인들 사이에서 일하면서, 그는 열심히 일하라고 그들에게 가르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알았다.
선교사에게도 적용된다.
데살로니가 후서에, "누구든지 일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살후3:10)는 규칙을 주면서, 열심히 일해서 스스로 생활비를 벌라고 강하게 권면한다.
4) 복음의 기동성(機動性)을 위하여
바울은 복음 전파에 있어서 이른바 평신도의 역할의 중요성을 알았다. 복음의 기동성은 기쁜 소식을 전파할 평신도들에게 달려 있었다. 그들이 만일 이 과업을 위하여 타인의 경제적 지원에 의존한다면 복음은 방해를 받을 것이다. 한 곳에 매일 수 없기 때문에, 자비량 선교사는 항상 새로운 개척지로 뚫고 들어갈 준비를 갖춘 상태에서 융통성이 있어야 한다.
4. 적용해야 할 중요한 원리
바울의 본은 오늘날의 자비량 사역에 응용될 수 있는 원리들을 제공한다.
그 중 몇 가지를 들면 다음과 같다.
1) 선교의 목표는 단지 국경선을 넘어 다른 나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을 구원하고 영적으로 돕는 것이다.
두 가지 운영 원리
2) 자비량 사역에는 특히 성육신과 진실성이라는 두 가지 운영 원리가 필요하다. 자비량 사역자는 사람들 사이에서 본이 되어야 하며, 자신의 삶과 일에서 흠없고 진실된 태도를 본보여야 한다.
선교지 이해와 복음전달면에서 성장해야, 3)자비량 사역자는 선교지에 대한 이해에서, 그리고 어떻게 선교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그들에게 매력을 줄 수 있는지 아는 면에서 성장해야 한다. 다른 문화적 상황에 적응하는 것은 타문화권 사역에서 동일시와 의사 소통에 꼭 필요하다.
팀이 필요,
4) 개척지로 뚫고 들어가기 위해 수고할 일군들의 팀이 필요하다. 이들은 삶과 일에서 무장되고 성숙한 사람들이어야 한다.
접근 방식의 융통성
5) 오늘날의 선교지는 다양해서 접근 방식에서 융통성이 요구된다. 사역을 지망하는 사람들은 경직되어 있어서는 안된다.
언제든지 다른 곳으로 떠날 준비가 되어 있어야,
6) 자비량 사역자는 또한 기회의 문이 열리면 언제든지 그들의 사역지를 떠나 다른 곳으로 갈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동역자간의 협력 더욱 요망,
7) 선교는 오늘날 비슷한 목표를 가진 그룹간의 동역자 관계를 요구한다. 왜냐하면 도전이 더 거세질수록 함께 일해야 할 필요는 더 커지기 때문이다.
5. 선교지로 감
자비량 사역자들은 목적이 있는 사람들이기에 보통 그들 자신의 이니셔티브를 통해 선교지로 나가게 된다.
1) 대사관이나 영사관 또는 무역대표부 등을 통해 일자리에 대한 정보를 얻으라. 그나라의 주요 도시에서 발행하는 신문이나 잡지들의 광고를 읽으라.
2) 해외 취업을 알선하는 기관에 편지를 보내라.
3) 그곳 사람들을 알고 있는 친구들이나 다른 자비량 사역자들에게 물으라.
4) 기회를 찾기 위해 선교지를 방문해 보라. 때로 자비량 사역자는 그들의 자격이나 기술에 완전히 맞지는 않는 일자리를 얻기도 한다. 그들은 새로운 기술을 배우면서 배우는 자가 되는 도전을 받기도 한다. 성공적인 사역자는 적응력과 믿음, 비전과 용기를 가진 사람들이다. 추수는 이런 사람들에게는 항상 준비되어 있다.
요약:
자비량 사역자는 사역을 하려는 목적으로 새로운 문화나 나라에서 일자리를 얻은, 이른바 이중 직업을 가진 사역자들이다. 자비량 사역은 전통적인 선교 사역을 허락지 않는 나들이 점점 증가함에 따라 중요한 것이 되었다. 바울의 본은 이에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원리들을 제공한다. 오늘날 다양한 유형의 자비량 사역자들이 있다.
10-04 복음주의 선교의 문을 닫음
앞으로 10년 내에 기존 선교지의 80%가 복음주의 선교에 문을 닫거나 선교사 입국에 더욱 엄격한 제재를 가하게 되리라 추측하고 있다.
10-05 선교사 입국
아시아에서 오늘날 선교사의 입국이 허용되고 있는 나라는 아시아 27개국 중 9개국, 따라서 새로운 선교 전략을 개발하고 시도하는 것이 시급한 실정이다.
10-06 자비량 선교(Tentmaker)
'자비량 선교사'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는데, 이 말은 사도바울이 장막을 만드는 일을 하면서 선교사역을 한 것에서 유래한 것이다. 이들은 직업을 갖고 선교지에 들어가서 그 나라의 발전에 성실히 기여하면서, 동시에 근면하고 매력있는 삶과 기회 닿는 대로 조용히 증거하는 생활을 통하여 심령이 가난한 주위의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자비량 선교는 평범한 감각과 기술 이상의 것이 요구된다.
10-07 아시아 선교:
아시아는 참으로 넓고도 다양한 선교지이기 때문에 이에 대하여 한마디로 일반화시켜 말한다는 것은 위험할 수도 있다.
10-08 후원교회와의 관계:
타문화권 선교는 결국 오랜 시일 동안 그곳에서 함께 살며, 희로애락을 맛보며 일어나는 일이다. 동시에 후원국과 후원 교회와의 관계를 소흘히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너무 후원회와 신경전을 갖는 일은 좋은 일이 못된다.
10-09 2/3 세계 선교사 파송 급증:
제3세계에서 파송한 선교사들의 급증
최근 통계에 의하면 "2/3 세계"에서 파송하는 타문화권 선교사의 숫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실로 고무적인 사실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그와 아울러 그에 대한 적절한 준비를 갖추는 일에 소흘히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아시아, 아프리카 그리고 라틴 아메리카에서 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통해 우리는 많은 교훈을 배울 수 있다.
한국선교사 파송의 급증
한인선교사는 근래에 이르러 급증하고 있다. 현재 선교사는 4,402명(1996.7월 현재)으로 본다. 2000년에는 1만여명이 될 것으로 추정한다. 세계한인선교사회는 2050년까지 목표를 세우고, 10만여명의 선교사들이 선교현지에 상주하면서 선교에 임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50년은 인류가 100억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세계선교사들과 발맞추어 인류의 25%를 목표로 하고 세계전도에 힘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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