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은 예언하는 사람의 특성과 예언의 내용의 특별성에 따라서 여러가지 형태를 취한다.
1)나바(naba).
이 말은 구약에서 435회 사용되었다. 이 말의 본 뜻은 ‘거품이 일다’ ‘ 솟구쳐 오르다’라는 의미이다. 하나님의 영이 우리의 속 사람의 삶의 강에 넘쳐 나는 것을 그려볼 수 있게 한다. 이 강은 물론 말씀의 강이다. 아모스 3:8에 “주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즉 누가 나바(예언)하지 아니하겠느냐” 요엘 2:28에 “너희 아들과 딸들이 나바(예언)할 것이며”라고 하였다. 예언의 말씀은 갑자기 즉흥적으로 우리의 마음 속에 솟구치듯이 솟아난다.
2)로에(roeh).
이 말의 뜻은 ‘보다’이며 구약에서 12번 나온다. 구체적인 뜻은 ‘처다보거나 바라보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주로 환상이나 묵시를 통하여 받는 예언자를 일컸는 데 사용된다. 예언적 환상을 말할 때 사용되었다.
3)호제(chozeh).
이 말의 뜻도 근본적으로는 '보다'이다. 이 말은 구약성경에서 16회 나온다. 로에와 호제는 서로 의미가 같기 때문에 바꾸어 써도 아무런 지장이 없다. 묵시적이거나 인식적이거나 상관없이 넓게 사용될 수 있는 말이다. 하나님은 처음에는 환상을 주시고 다음에 그 환상이 의미하는 바를 말씀하심으로써 의미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하신다.
4)맛사(massa)
나사(nasah)가 어원인 이 말은 구약에서 예언자라는 뜻으로 70회 사용되었다. 이 말의 뜻은 ‘무거운 짐’, ‘들어올리다’, ‘운반’, ‘세금’ 등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이 느끼는 중압감이나 부담을 나타낸다. 구약 시대의 예언은 오늘날과는 달리 예언자의 생명을 담보로 하기 때문에 만일 틀렸을 경우 죽을 것을 각오하지 않고는 할 수 없는 사역이었다. 그러므로 예언자의 부담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것이었다.
이사야가 바벨론, 모압, 다메섹, 이집트. 두마, 아라비아 등에 하나님의 심판을 말씀을 선포하고자 할 때 주의 부담이 그에게 임하였다. 하박국 1:1의 “묵시로 받은 경고”라고 번역한 성경 말씀의 영어 번역은 NIV에서는 ‘oracle'이라고 하였고, KJV에서는 ‘the burden'이라고 번역하였다.
성전 성가대 책임자였던 게나니아가 좋은 예가 되듯이 성전 악사의 예언적 흐름이 영을 고양시킨다고 묘사하고 있다(겔 24:25- 히브리어 맛사는 여기서 ‘기뻐하다’ 또는 문자적으로 ‘고무시키다’로 번역되었다). 예언의 말씀의 배후에 지니고 있는 목적이 잘 드러나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예언자는 그 부담으로 인하여 근심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마음에 뜨거운 열정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이 점은 신약 시대의 예언에서도 동일하다.
5)나타프(nataph)
극적으로 의사가 소통하는 것을 표현할 때 쓰는 말이다. 이 말의 뜻은 ‘물방울이 떨어지다’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인간이라는 질그릇을 통하여 전달되기 때문에 그 상황이 극적일 수밖에 없다. 나바는 하나님의 말씀이 거품이 부풀어오르듯이 솟아남을 묘사하지만 나타프는 하나님의 말씀이 빗방울처럼 예언자에게 떨어짐을 묘사하는 말이다. 예언은 하늘로부터 은혜의 단비가 내리기를 기다리는 것과 같다.
1.구약 시대의 예언
구약 시대에는 두 가지 형태의 예언자들이 있었다.
1)선견자(seers)
우선 선견자에 해당되는 선지자들로서 사무엘, 엘리야, 이사야, 예레미야, 아모스 등이 있다. 세례 요한도 이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삼상 9:19, 대상 26:28, 암 7:12).
선견자들은 종종 하나님의 임재 앞에 홀로 많은 시간을 보내며 묵상하고 고독하게 지냈다. 그들의 예언은 국가와 세계에 관한 것이었으며, 그들의 사역은 어떤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넓었다. 선견자들은 절대적인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 그들의 말에 왕은 물론 모든 사람들이 절대로 순종해야만 했다. 그러나 사실 그러하지 않았다.
2)느비힘(nebiim)
두 번째 형태의 예언자는 나비(복수는 느비힘)이다. 그들은 무아경 속에서 예언한다고 하는 일단의 예언자 집단을 말한다. 간혹 사막에 거하기도 하지만 모두 공동체 생활을 하는 지역 예언자들이다. 예레미야 35장에 언급하는 레갑 족속이 느비힘이다. 이 장은 그들의 생활 방식을 묘사하고 있다. 그들은 술을 마실 수 없었으며, 유목 생활을 했다.
3)선견자와 느비힘의 연관성
이들 사이의 차이는 항상 선을 긋듯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백성들을 하나님에게 충성하도록 돕는 것이 공통적이고 주된 임무이다. 사무엘을 예로 보더라도 그는 나라를 여행하면서 그 지역의 느비힘에 가입하여 그들의 지도자 역할을 하기도 했다(삼상 19:20). 상호 작용의 또 다른 예로서 엘리사를 들 수 있다(왕하 9:11). 여기서 흥미있는 점은 사람들이 예후에게 나비를 미친 사람이라고 불렀다는 점이다. 사람들의 눈에 예언자의 모습이 일반인들 같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2.신약시대의 예언
신약 시대는 구약 시대와는 달리 어느 곳에도 당시의 대 제국인 로마나 그 밖의 국가에 대한 예언이 기록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그리고 어느 특정한 인물을 지목하여 언급한 곳도 없다. 예수께서 바리세인과 서기관들에 대해 화가 있으리라고 말씀하신 부분이 그나마 유일한 부분으로 볼 수 있으나 이것도 구체적인 개인에 대한 말씀은 아니다.
바울도 아그립바왕과 총독 베스도(행 25, 26)에게 예언하지 않았고 평범한 어조로 복음의 정당성을 일깨우고자 했다. 비록 예언이 초대 교회에서 아주 중요하였지만 성도들을 훈육하는 차원에 머물렀다. 진정한 예언은 믿음을 세우고, 지식을 넓히며, 그리스도 공동체를 강화하기 위한 비전을 넓히는데 기여하는 것이다.
1)영적 은사의 두 가지 이해
성경은 은사를 두 가지 다른 관점에서 보여주고 있다.
a)‘영구 설비’(permanent fixture)로서 이해
이는 은사가 어떤 사람의 삶의 한 부분으로서 주어졌다는 이해이다. 다양한 사람이 각각 은사를 받아 서로 돕고 함께 사역한다. 그러므로 서로에게 자신의 은사를 가지고 봉사하는 것이다.
b)‘도구 상자’(tool bag)로서 이해
모든 은사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유용하다는 이해이다. 우리의 삶에 영구한 구조는 아니지만 상황이 요구하면 언제라도 사용할 수 있는 도구 상자와 같다. 그러므로 필요할 때 유용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몸이 아프면 신유 은사자의 도움을 받으며, 선택의 기로에 있을 때는 예언 은사자의 도움을 받는다.
2)식별
우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예언하는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바람직한 것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성숙하지 못한 예언 사역자들의 등장으로 인해서 많은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 그러므로 신약 시대에는 예언하는 것보다 식별이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a)성경과 부합하는지를 살핀다: 성경은 최종적인 권위를 가지고 있다. 성경과 대치되는 예언은 버려야 한다.
b)성령이 자신의 영에 어떻게 증거하는가?: 말씀을 받을 때의 평안이나 확신 등의 내적 증거를 살핀다(골 3:15).
c)기도한다: 예언의 말씀을 가지고 주님 앞에 나아간다. 그 말씀을 주님에게 아뢰고 그 말씀을 적용하는데 어떤 조건들이 있는지, 어떤 행동이나 생각을 고쳐야 하는지를 여쭈어본다. 그리고 이 말씀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인지 아니면 어떤 부분이 잘못 된 것인지를 보여주시기를 구한다.
d)다른 요소들과 비교한다: 이미 주어진 다른 예언들이나 상담이나 조언들과 어떤 조화를 가지고 있는지를 비교하여 일치하는 것들을 살핀다.
e)의문이나 불안이나 거북함이 있으면 목회자나 다른 영적 지도자들에게 가서 조언을 구한다.
f)지시적이나 소명에 관한 예언은 다른 통로를 통하여 확정짓기 전에 섣불리 행동하지 말아야 한다. 만약 그 예언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라면 하나님이 이를 확정짓도록 자신을 이끌 것이다.
식별하여 주어진 말씀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라고 판단되면 말씀을 기록하고 자주 그 말씀을 묵상하면서 기도하라. 그 말씀이 자신의 삶에서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지를 깊이 생각하면서 자신이 그 말씀에 따라 어떻게 변화되어야 할 것인지를 생각해야 한다. 말씀이 자신의 삶 속에서 이루어지기 위해서 자신이 해야 할 부분이 있는 것이다. 모든 예언의 말씀은 조건적이기 때문이다.
예언의 성취에 관한 시기는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에 대해 끊임없이 하나님에게 보여주시기를 간구해야 한다. 주어진 예언은 그 이후부터 자신의 일부가 된다. 예언이 자신의 삶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자신을 하나님에게 내어놓을 수 있어야 한다. 이 과정은 육이 죽고 영이 사는 과정으로써 육신을 좇지 않고 영을 좇아 살아가는 삶의 시작인 것이다. 이것이 말씀을 붇잡고 싸우는(warring over) 것이다(딤전 1:18). 주어진 예언이 성취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기도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 예언의 성취는 하나님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있는 것이다.
3) 예언서인 성경과 개인 예언
a)예언서인 성경.
무오하고 무오류한 하나님의 말씀(딤후 3:6; 벧전 1:21)-성령의 감동으로 기록(inspiration of the Holy Spirit)
저자의 개성, 학력, 취향을 살리되 죄의 영향이 없이 기록(시 19:7-9; 시 119).
b)개인 예언(personal prophecy)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으므로 완전한 성경 말씀에 비추어 식별해야 한다(고전 14:29; 살전 5:20-21)-성령의 조명(illumination of the Holy Spirit)(고전 2:10, 14)의 성격. 성경의 예언이 무조건적이라면(계 1:1), 개인 예언은 조건적인 것이 많다--사람의 책임 있는 반응을 요구한다.
4)즉흥적 예언과 계획된 예언
a)즉흥적 예언
예배나 기도 모임에서 예언의 영이 임하여 즉흥적으로 하는 예언을 말한다. 단순한 예언의 영에 의하여 일시적으로 하는 예언이 아닌 예언의 직임을 가진 사람이라도 예배나 기도 모임에서 즉흥적으로 예언이 주어진다. 이때는 그 예언은 예언자의 통제를 받아야 한다. 경험이 많지 않은 예언자들이나 예언의 영에 의한 예언을 하는 경우 통제를 받지 않고 즉흥적으로 예언을 하게 되기 때문에 회중은 분별하여야 하며, 예언하는 사람은 리더의 통제를 받아야 한다.
b)계획된 예언
성숙한 예언자들은 예언을 연습하고 계획해야 한다. 예언을 연습한다는 것은 어떤 예언이 주어질 때 그 예언에 대해 여로 모로 점검하고 살피는 노력을 할 뿐만 아니라 그 예언이 최종적인지 더 첨가해야 할 말씀이 있는지를 면밀하게 살핀다. 그리고 그 예언을 어떠한 절차를 통하여 전해야 할 것인지 등을 살핀다. 구약에서 선지자가 말씀을 받아 그 대상자(대부분 왕이나 제사장)에게 전하기 위해 가는 길은 여러 날이 걸렸다. 예언자는 그 가는 길에서 예언을 여러모로 점검하고 살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예언을 글로 적어서 전하기도 했을 것이다. 예언을 기록하고 점검하는 것은 많은 유익을 준다.
3.기름 부음의 정도와 직분의 차이
1)예언의 영(spirit of prophecy).
예수를 주로 시인하여 거듭난 사람은 누구나 예언의 영을 가지고 있다(계 19:10).
예언의 은사나 예언사역자가 아닌 사람이 성령의 기름부음에 의해 일시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은 예언의 영에 의한 것이다. 한 두 번 한다고 해서 예언의 은사가 있는 것은 아니다. 한 두번 한다고 해서 예언의 은사가 있는 것은 아니다. 기도 모임에서 예언이 임하여 예언을 하는 경우에 이는 예언의 영에 의해 하는 예언이다. 이 경우 기도하는 사람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갑자기 배에 힘이 들어가면서 예언을 하게 되며, 이는 즉흥적이기 때문에 회중은 이를 분별하여야 한다. 주어진 예언에 대해서 그 진정성이 확인되는 분별의 절차를 거쳐야 비로서 예언으로 받아들여지게 되는 것이다.
예언은 ‘예언의 영’에 의하여 주어지는 말씀을 ‘지혜의 말씀’을 통하여 어떻게 전달해야 할 것인가를 결정하게 된다. ‘지혜의 말씀’을 통하여 전달해야 하는 시기와 방법 등이 구체적으로 결정된 이후에야 비로서 진정한 예언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언의 영은 예언의 원석과 같은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2)예언의 은사(gift of prophecy) (롬 12:6; 고전 12:4, 10).
성령의 감동에 의해 건덕, 권면, 안위하는 말을 전하거나 그리스도를 높이거나 찬양하는 노래를 하며 이러한 일을 지속적으로 하는 경우 이 사람은 예언의 은사를 받은 것이다. 예언의 은사를 받기에 앞서 예언의 영에 이끌려 자주 예언하는 시기를 거친다. 이러한 과정은 수년간에 걸쳐 나타난다. 이러므로써 자신에게 예언의 은사가 임한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게 된다.
3)예언 사역자 또는 선지자(prophetic minister or prophets)(엡 2:19-20; 엡 4:11).
예언의 은사는 물론 지혜와 지식의 말씀, 영 분별, 방언 및 방언 통역의 복합 은사를 받은 사람으로서 신앙이 성숙되어 교회로부터 인정을 받아 그 일에 전념하게 된 사람이다. 이러한 사람은 특별히 예언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이 일로 부르셨음을 알고 많은 준비를 한 사람이다.
4)예언 장로회(prophetic presbytery)
예언 사역자들로 구성된 장로회(딤전 4;14)를 말한다. 다른 예언 사역자들을 훈련시키고 그 사역을 감독한다. 이들은 안수하여 예언자들을 세우기도 하며 은사를 전수하고 가르친다. 마이크 빅클 목사의 메트로 교회, 빌 해몬의 CI에서 이를 활용하는 예가 있다.
4.예언과 설교 / 가르침의 차이
1)설교와 가르침
기록된 성경 말씀에 근거한 것.
계획에 의한 준비
일반적, 단체적 진리의 선포
2)개인 예언.
성경에 기록되어 있지 않은 개인적이고 직접적인 것(때로는 기록된 말씀으로 줄 수도 있다). 사전에 어떠한 준비 없이 즉흥적이며 우발적으로 주어진다.
3)그러나 기능에 있어서는 같다.
동일한 성령의 사역으로써 하나님의 뜻과 관심과 마음과 사랑을 전하는 수단이다. 그러나 개인 예언은 보다 직접적이고 구체적이다.
5.예언의 내용의 구분
1)안위와 권면의 말씀(고전 14:3).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예언이다. 초보자는 최소 이런 형태의 예언만 수년간 하게 된다. 사람들에게 별로 거부감을 주지 않으며, 예언하는 사람도 그다지 부담감을 갖지 않고 예언할 수 있다.
2)책망 및 훈계(고전 14:14-15).
일반적인 예언을 수년간 하는 과정을 통하여 예언자의 순종과 신실성 등이 하나님으로부터 인정을 받으면 다음 단계로 옮겨가게 된다. 이 과정의 변화가 눈에 드러나듯이 확연하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점차로 예언에 무게가 실리며 책망과 훈계조로 바뀌어 가면서 영적인 권위도 나타난다.
책망과 훈계는 안위와 권면을 보다 강도 있게 전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책망의 말을 너무 쉽게 전한다면 그 사람의 영에 무언가 문제가 있는 것이다. 문제를 지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문제는 예언을 받는 사람의 영적 상태가 그 예언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느냐 하는 문제이다. 예언을 덕을 세우기 위함이지 예언을 성취하느냐가 아니다. 준비되지 않은 사람에게는 아무리 훌륭한 예언일지라도 소용이 없다. 단도직입적으로 책망하거나 자신에게 주어진 권위의 한계를 몰라 월권한다거나, 하나님의 허락도 없이 성급하게 예언하는 행위 등을 삼가야 한다. 부정적인 것은 긍정적인 말로 표현하도록 한다.
예) 교만하다--더욱 겸손하기를 원하신다.
인색하다--나누어 주고 베풀기를 원하신다.
조정하고 통제하려는 자세에서 벗어나 겸손하게 섬기는 자세로 해야 한다.
3)은사의 개발을 위한 예언의 말씀
자신에게 은사가 임하여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지 못하고 적극적으로 이를 개발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을 보기가 쉽지 않다. 이것은 당사자가 무지해서라기보다 은사의 개발에 대한 지식과 정보가 부족한 교회의 구조적인 문제 때문이다. 자신에게 은사가 주어졌음을 깨닫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은사를 받은 사람을 찾아내어 그 은사를 개발하고 사용하게 하기 위해서 안수하거나 예언하는 예언 장로회를 활성시켜야 한다. 이러한 회를 통하여 성도에게 주어진 은사가 개발될 수 있다.
4)새로운 방향 설정이나 중대 결심 사항.
신약 시대는 성령님이 각 사람 속에서 내주하시며 그들이 주님의 말씀을 스스로 알아듣도록 인도하시고 가르치신다. 그러므로 지시적인 예언은 성도를 이끄는 것이 아니라 성도의 심령에 주신 주님의 말씀을 확인하고 믿음으로 받아들이도록 고무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지시적인 예언은 그 사람이 얼마나 성령의 이끄심을 잘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살펴야 하며, 주님과 개선된 관계로 나아가도록 이끌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시적인 예언을 받는 사람은 여러 사람의 확인을 받도록 하라(고전 14:29). 여기서 말하는 다른 이는 일차적으로 예언의 은사가 있는 사람이며, 나아가서 성숙한 신앙인 및 회중을 말한다.
새로운 사업 선정, 결혼, 출산의 경우 맞을 확률이 상당히 낮다. 당신은 몇 년 내에 죽을 것이다. 당신에게 이런 재앙이 다가온다 등 운명적이고 숙명적인 경고를 삼가야 한다. 이런 경우 그 사람을 위해 중보기도하면서, 전할 때와 방법을 위해 기도하거나, 그 사실을 당사자가 알게 해달라고 기도하라. 교회에서 사역할 때는 반드시 지도자의 사전 확인과 승인을 받은 후에 선포하라.
5)국가와 민족에 대한 예언(열방의 선지자인 예례미야)
사도적 은사와 선지자적인 직분을 가진 사람이 이런 사역을 감당할 수 있다.
6.예언의 기능
1)위엄과 자긍심을 회복한다.
예언은 하나님이 성도들에게 어떤 관심을 가지고 구체적으로 그들의 삶을 간섭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성경 말씀은 일반적이고 포괄적이지만 예언의 말씀은 직접적이고 개별적이라는 점에서 성도들의 하나님 자녀됨의 위엄과 자긍심을 회복시킨다.
2)교회의 덕을 세우고 권면하고 안위한다.
다른 은사들과 마찬가지로 예언 또한 교회의 덕을 세우기 위해서 주어진다. 특히 권위하고 안위하는 분야에서 탁월하다. 성도의 삶을 올바른 방향으로 강하게 인도하심으로써 성도들의 신앙 생활에 힘을 얻게 한다.
3)훈계와 경고
특히 이 분야의 예언은 목회적 기능이 강하므로 일반적인 예언자에게는 삼가해야 할 부분이다. 훈계와 경고는 교회의 기능이다. 그러므로 목회적 예언에서만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러한 예언은 반드시 목회자에게 먼저 검증을 거쳐야 하며 교회 지도자나 목회자에게 넘겨야 한다.
4)치유
예언을 통하여 죄를 회개하고 영적 또는 육적으로 병든 것을 치유함을 받는다. 죄의 회개는 그로 인하여 들어온 사단의 저주를 풀게되며, 따라서 죄의 결과로 생긴 질병이 고침을 받는 것이다. 사울 왕이 악신으로 인하여 고민하고 괴로워할 때 다윗이 수금을 타면서 하는 예언송을 통하여 치유함을 받았다.
5)방향을 제시한다.
이 기능은 교회를 키우는 역할을 한다.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교회와 개인에게 활력을 주어 소명의식을 향상시킨다. 사역의 방향에 관한 예언일 경우 분변되어야 한다. 이러한 예언은 중립적인 지도자나 기관으로부터 확인을 받는 것이 좋다. 교회나 개인에게 주어지는 비전에 관한 예언은 당사자와 어떤 구체적인 연관이 없는 예언자들로부터 받는 것이 좋으며 적어도 2-3명의 예언자들로부터 동일한 예언을 받았을 때 확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6)기도 제목을 얻는다.
예언은 그 성취를 위해서는 많은 조건들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실현하는가 하는 문제가 있다. 그러므로 예언의 성취를 위해 끊임없는 기도가 필요하며 이를 통하여 구체적인 기도 제목들을 얻게 된다.
7)가르침의 문을 연다.
계시된 예언의 말씀은 성경을 더욱 깊이 있게 다루는 능력을 얻게 한다. 말씀을 피상적으로 다루는 태도에서 벗어나 구체적으로 자신에게 적용하는 지혜를 얻게 되며 말씀을 가지는 것에 대한 여러 가지 훈련을 통하여 구체적으로 성경을 이해하는 길이 열리게 되며 성경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추구하게 하는 영감을 불러 일으킨다.
예언은 비밀과 지식에 대한 이해를 촉진시키며 풍성한 영적 경험의 세계로 초대하는 초청장이다. 그러나 예언이 우리를 완전한 하나님의 비밀로 인도하는 것은 아니다. 예언은 우리에게는 아직 불완전한 것이다.
8)전도의 문을 열어준다.
예언은 계시적이며 사람들의 속 사정을 드러내기도 한다. 감추어진 것이 드러나기도 하며, 비밀한 것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므로 이러한 역동적이고 극적인 예언을 접함으로써 하나님의 신비를 체험하게 되며, 그 결과 회개하고 예수를 영접하게 된다.
9)감사와 찬양의 마음을 제공한다.
예언을 통하여 지시함을 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감사하게 되며 그러한 하나님을 찬양하게 된다. 예언은 낙망한 사람에게 힘을 주며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 지혜를 얻게한다. 그러므로 진심으로 찬양하게 된다.
장봉운목사
http://cafe.Godpeople.com/healinghouse/?B21-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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