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중동, 이슬람교에 대하여
중동은 우리에게 사막의 나라로 알려져 있다. 실상 중동은 사막 민족들이 대다수이며,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석유발굴로 인해 삶의 방식을 바꾸어 가고 있다. 석유를 판 돈으로 사막 가운데에 구멍을 뚫어 물을 퍼내고, 그 물을 도시까지 끌어오는 大水路 공사에서부터, 우리나라의 웬만한 마을만한 크기의 땅에 대학을 짓는 등, 피라미드만큼이나 거창한 役事들을 벌이고 있다.
이들 나라들의 종교는 대부분 무슬림(회교)들로서 알라 신을 모시고 있다. 알라 신은 이들에게 절대적인 정신적 지도자이며, 회교 반군들은 죽음을 불사하며 싸움에 임한다. 최근에는 이란과 이라크가 전쟁을 치렀으며, 요르단과 이집트, 이스라엘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중동의 화약고이기도 하다.
무슬림들은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다. 코란에서 먹지 말라고 전하고 있다. 코란은 현재의 사우디아라비아의 남서쪽 도시인 메카에서 만들어진 무슬림의 성전이다. 메카는 무슬림의 창시자 마호메트가 살면서 그의 부인, 자녀, 친척, 이웃 사람들에게 자신이 터득한 진리를 설법하던 곳이며, 지금도 라마단 기간에는 이곳 메카를 찾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회교도 최고의 소원은 聖地인 메카를 가보는 것이다. 이들은 하루에 다섯 번씩 메카를 향해 절을 하며, 자신을 뉘우치고 반성하는 기도를 한다. 마을의 스피커를 통해 제사장이 알라를 애절하게 부르면 사람들은 머리에 흰 두건을 쓰고는 절을 한다. 알라를 부르는 그 간절한 소리는 인간 심성 깊숙이 숨어 있는 허무와 무의미를 느끼며, 슬픔을 가누지 못하게 한다. 예배당에는 그들이 모시는 신의 표지도 없다. 아무 것도 없는 벽면을 보고 절을 한다. 오직 메카를 향해 절을 하는 것이다.
중동은 우리와 종교가 다르듯 문화도 다르다. 처음 이들의 문화를 대할 때는 상당한 충격에 한동안 가치관의 혼란을 느낀다. 추구하는 바가 다르고, 생각하는 바가 다르며, 삶의 태도와 모습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동양인이라도 확연한 문화적 격차를 갖는다.
아랍의 남자들은 네명의 여자를 거느릴 수 있다. 여자는 단지 종족 번식의 수단일 뿐 그 이상의 일을 수행하지 않는다. 복장도 검정 색이나 흰색의 도포로 얼굴까지 뒤집어 쓰고 있어서 섬뜩함을 더해준다. 자연환경 또한 바라보아도 끝이 안 보이는 사막뿐인 곳이 대부분이다. 이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이 경외스러울 뿐이다.
우리가 일반적인 여행으로 찾아갈 수 있는 나라는 터키와 이집트, 이스라엘뿐이다. 사우디는 철저한 통제 국가이므로 사업상이 아니면 받아들이질 않는다. 중동 국가들에 있어서는 특히 무슬림들의 철칙인 술을 마시지 않는 것부터 왕이 지배하는 것, 절대적인 통치권이 외부인의 방문으로 무너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철저한 통제를 한다. 입국시 술이나 포르노성 잡지를 가지고 가다 들키면 즉심에 넘겨지거나 추방당할 정도로 강경한 자세를 보인다. 이란이나 이라크도 마찬가지 현실이다.
이집트는 무슬림의 마술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지만 아직도 모스크라든가 종교행사, 복장 등이 남아있고, 터키는 개방된 지 오래 되었는데도 아직 무슬림의 흔적을 그대로 껴안고 있다. 터키와 이집트를 여행하노라면 유럽이나 아시아에서 느낀 것보다 더 깊은 생의 통찰과 예시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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