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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中 종교인들, ‘紅歌’ 부르기 열풍?

수호천사1 2011. 7. 9. 18:06

中 종교인들, ‘紅歌’ 부르기 열풍?

 



▲ 시창시 5대 종교인들이 홍가를 부르고 있다(weibo.com)

[SOH] 최근 중국 정부는 ‘공산당 창당 기념일 축하’ 명목으로 종교인들을 조직해 공산당 업적을 찬양하는 노래 일색인 '홍가(紅歌)' 부르기 행사를 연달아 개최하고 있습니다. 충칭시 서기 보시라이(薄熙來)의 주도로 충칭에서 확산되기 시작한 '홍가 부르기' 열풍이 급기야 종교계까지 번진 것입니다.


지난 24일 숴저우(朔州)시에서 조직한 홍가 음악회에는 도교, 불교, 기독교 등 10여개 종파의 종교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수성 화이인(淮陰)에서는 13개 연출단을 만들어 무대에 선보였으며 시창(西昌)시도 '5대 종교'를 통합시켜 105명의 합창단을 구성하고 열정적으로 '오성홍기'등 홍색가요를 불렀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일부 지역에만 국한되지 않고 중국 전역에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많은 종교단체들이 홍가 부르기에 동참해 관련 사진들이 인터넷에 유포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홍가열풍에 대해 중국의 저명한 법률학자인 허웨이팡(贺衛方)은 ‘집단적이고, 강제적인 분위기 조성’이라고 규정하고 ‘그것은 민중들을 선동하고 동원하기 위한 정신적 공세다. 또한 집단주의인 동시에 개인의 존엄과 개인주의를 억누르는 행위다’라고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인터넷에서는 신을 믿는 사람이 신을 부정하는 노래를 부르는 자체가 신에 대한 모독이라는 내용의 댓글이 폭주하고 있으며, 이에 동조하는 의견도 많습니다. 


‘날으는 호랑이’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중국이 위험하다’고 느낀다면서, ‘공산당이 중국 전체를 인질로 삼고 있다. 그들이 스스로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며 중국 전체를 끌어다 순장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출처 : 내 사랑 중국 ♡ MyLove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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