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학

[스크랩] 칼빈의 "직업 소명설"

수호천사1 2011. 6. 24. 15:22

칼빈의 "직업 소명설"

 

 

직업이 단지 수단적 목적이라는 이해를 넘어, 자신의 직업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올리고 사회를 하나님의 창조목적에 부합하는 세계가 되게 해야 한다. 칼빈은 "직업 소명설"을 주창하지 않았던가!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에 있으리로다. 아멘"(롬 11:36)(2004-10-28 13:34)


이것은 칼빈의 직업 소명설에 관한 내용이다.

직업에 대하여

칼빈은 누구나 자기의 하는 일에 부르심을 입고 있으며 그 부르심에 따라 직업을 가져야 할 것을 확신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직업에서 하나님이 불러 주셨다는 확신은 그로 하여금 그의 생애를 불안정 속에서 방황하지 않게 하시는 하나님의 축복임을 말했다. 자기가 이렇게 확신하고 있는 직업에 그대로 머물러 충실한 직무수행을 함으로써 우주적인 혼란을 막는 길이 된다. 그리고 직업 자체 속에 어떤 질적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다.

모든 직업은 하나님이 불러 세웠다는 점에서 질적 가치가 다 균일한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 앞에서는 그것이 선한 생업이라면 천대를 받을 만한 천업이나 귀업이 따로 없기 때문이다. 칼빈의 직업관은 이렇게 건전한 것이어서 건전한 사회윤리를 낳게 한 하나의 요소가 되게 하기도 했다. 그 당시의 봉건적 계급주의 중심 및 물질주의 중심의 직업관을 배격하였다. 칼빈의 직업관에 있어서 몇 가지 강조점이 있다.

첫째는, 청지기로서 본 직업관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직업은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것이다. 신탁(神託)을 조건으로 주어진 직업이기 때문에 장차 심판날에 결산 보고를 주께 드릴 마음의 자세를 가지고 직업에 임하라는 것이다.

둘째로, 소명으로서의 직업관이다. 직업에 대한 소명의식이야말로 바른 활동의 기초가 되며 시작이 된다. 이것이 없으면 의무 수행도 할 수 없으며 바른 정도를 따라갈 수도 없다. 이 소명의식은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신앙적 태도이며 자기 가능성의 개발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된다. 그리고 그가 하는 일에서 오는 여러 가지 고생과 환난을 겪어도 하나님이 그런 짐을 지워 주셨다는 신념 때문에 능히 이겨낼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칼빈의 직업관은 철저하게 신본주의적인 것이었기 때문에 단순히 먹고살기 위해서나 돈벌기 위해서 일한다는 통속적인 직업관과는 전혀 다른 것이었다. 칼빈은 실로 직업에 대한 신적 권위와 사명의식을 불어넣어 줌으로 건전한 사회건설에 공헌한 바 적지 않았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출처 : 창골산 봉서방
글쓴이 : 봉서방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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