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를 가르쳐 주소서/존 웨슬리
우리에게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주소서
존 웨슬리
예수,주님은 만물을 주장하시는 주권자이십니다.
영원한 날을 통하여 동일하십니다.
주님을 따르는 연약한 자의 부르짖음에도 응답하십니다.
오,우리에게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주소서.
간구하는 자들에게 주님의 은혜를 부으소서.
그리고 주님의 얼굴을 구하게 하소서.
우리는 은혜로운 생각을 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의 선한 열망을 품을 수도 없습니다.
무(無)에서 온 세상을 다 창조하신 주님께서
주님의 능력을 우리 가슴 속에 불어넣으시기까지는.
그 후에야 우리가 성령 안에서 말할 수 있습니다.
그 후에야 주님의 것을 다시 되돌려 드릴 수 있습니다.
우리 영혼의 약함을 돕기 위하여
주님의 죄로 병든 백성을 치유하기 위하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명하시는 기도를 하도록 하시기 위하여
그리고 우리의 가슴을 기도하는 집으로 만드시기 위하여
주님은 우리에게 약속하신 보혜사를 주십니다.
그리고 우리로 이제 그 성령을 받게 하십니다.
◇‘주여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소서!’
이 제목을 대할 때 생각나는 것이 없습니까?
제자들이 예수님께 기도를 가르쳐 달라고 간청하는 장면 말입니다(눅 11:1).
‘주님께서 가르치신 기도’(Lord’s Prayer)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요청에 따라 가르쳐주신 기도문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당시의 제자들만이 아니라 우리도 매순간 예수님께 기도를 가르쳐 달라고 해야 합니다. 그리고 매순간 예수님으로부터 기도를 배워야 합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서 친히 간구하신다 함(롬 8:26)은 이를 두고 하신 말씀입니다.
존 웨슬리 같은 한 시대의 위대한 종도 “우리에게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주소서”라고 탄원하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는 공적인 기도나 개인적으로 정한 시간의 기도 외에도 길을 가면서도,부엌에서 일하면서도,숨을 쉬면서도 무시로 ‘주기도문’을 영혼의 호흡처럼 쉼 없이 아뢰는 것이 좋습니다.
“주여,긍휼히 여기소서”(키리에 엘레이숑)
이것은 옛 수도사들의 기도 호흡이었습니다.
*김성영(성결대 전 총장·시인 ksy@sungkyul.edu)
출처: 쉬지말고 기도하라
제공자: 살전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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