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단기선교 “주의에 또 주의를” (김정한)

단기선교 “주의에 또 주의를”

김정한 국장(GMS 위기관리담당)

 

 

한국군의 아프가니스탄 파병으로 탈레반이 엄중 경고를 했다. 그동안 선교지 위기상황에 대한 경험에 비춰볼 때, 이번 탈레반의 위협은 단지 협박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고의 메시지가 성명서 형태로 나왔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한국 정부는 파병을 결정하며 탈레반의 반발을 예상했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재외 한국인을 보호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언제나 취약한 부분과 때가 있기 마련이다. 탈레반은 그 시기와 부분을 찾을 것이다.

 

한국 교회는 선교에 주의해야 한다. 현지 사역자는 물론 단기선교자들도 그 대상이 될 수 있다. 특히 12월 방학 기간을 맞이해 단기선교를 준비하는 교회와 선교단체들은 이런 상황을 인지하고, 보다 세심하게 준비해야 할 것이다. 중앙아시아를 비롯해 이슬람국가로 단기선교를 계획하고 있다면,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선교계획을 재점검하기 바란다.

 

첫째, 단기선교의 목적을 재점검하라:선교는 여행이 아니다. 단지 경험을 쌓기 위한 단기선교는 재고해야 한다.

 

둘째, 단기선교의 규모를 재고하라:선교지는 불확실성이 많은 곳이다. 인솔자의 능력을 벗어나는 규모는 재고해야 한다.

 

셋째, 현지에서 사역하는 장기선교사의 지도를 철저히 따르라:단기선교자는 협력자임을 명심하고 선교사의 지시에 절대 따라야 한다.

 

넷째, 목적지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하라:선교지의 정세 및 최근 상황에 대해 선교단체와 언론 정부기관 등을 통해 신뢰할만한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덧붙여 단기선교를 일정대로 계획대로 진행하고, 선교 경로를 현지 선교사와 재점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단기선교 훈련을 충분히 받지 않았다면, 계획 자체를 재고하는 것이 옳다.

출처 : 내 사랑 중국 ♡ MyLove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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