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영원한사명)

[스크랩] 단기선교는 왜 가는가?

수호천사1 2011. 2. 9. 11:20

단기선교는 왜 가는가?


해마다 여름철이면 교회마다 단기선교를 떠나보낼 준비로 분주합니다.


단기선교를 준비할 때마다 전혀 다른 환경을 향해 떠나는 팀원들은 그곳에서 해야할 새로운 일들에 대한 설램과 기대, 두려움이 있고, 보내는 교회는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수행하는 보람과 기쁨이 있습니다. 교회마다 단기선교팀을 보내는 목적은 조금씩 다릅니다.


하지만 어느 교회를 막론하고 간과해서는 안되는 단기선교의 목적 몇 가지를 되짚어 보며 금번 단기선교를 통해 하나님 나라가 확장 되어지고 복음의 진보가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

 

1. 단기선교는 장기선교사의 사역을 돕기 위해 갑니다.

 

단기선교팀의 사역 기간은 교회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략 2주 미만입니다. 그 이유는 가는 팀원들의 개인적 사정상 장기간의 봉사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교회 안에서는 2주 남짓의 기간 동안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는 부정적 견해와 시선도 있습니다.


그러나 비록 짧은 기간이라 할지라도 언어와 풍습 그리고 의, 식, 주마져 다른 나라에서 자신의 삶을 걸고 복음을 전하는 장기선교사의 사역을 이해하고 어떻게 하면 가장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는지를 살피기에는 넉넉한 기간입니다.


단기간이지만 장기선교사에게 도움이 되는 길을 찾고 협력하는 것이 단기선교의 가장 중요한 목적 입니다. 만일 그렇지 않고 단기선교팀만의 생각과 의지로 선교하는 일이 생기면 단기선교팀만의 만족은 있을지 모르지만 그들이 떠난 후 발생하는 후유증을 감당해야하는 장기선교사의 가슴앓이는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극단적인 경우는 좋은 의미로 시작한 단기선교가 현지에서 심혈을 기울여 이루어 놓은 장기선교사의 선교사역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기선교팀은 사역의 방향키를 현지 사정에 밝은 장기 선교사에게 일임하고, 장기선교사의 사역방향과 그 분의 조언 아래 함께 사역하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할때 비로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날 줄 믿습니다.


2. 단기선교는 현지인과 현지인 성도들을 섬기기 위해 갑니다.


선교지마다 장기선교사의 희생과 헌신을 통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성도들이 있습니다. 물론 그 숫자는 단교선교를 가는 교회에 비하면 미약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 영혼의 가치는 우주 만물을 다 주고도 바꿀 수 없는 보배롭고 존귀한 존재입니다. 선교지에서 한 영혼이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일인지는 선교지에서 사역을 해본 사람은 누구나 잘 알고 있습니다.


현지인 한 사람이 지금까지 자기가 섬기던 오랜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장기 선교사를 비롯한 후원교회의 지속적인 눈물의 기도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성령님의 강력하신 역사와 은혜로 주님께로 돌아온 현지 성도들과 아직 하나님을 모르는 현지인들을 섬기고 귀하게 여기는 마음을 잃어버린다면 단기선교는 우리들만의 잔치로 끝날 위험이 많습니다. 선교지에 와서 그들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베푸는 인상을 주면 겉으로는 손에 쥐어주는 것에 감사할지 모르지만 속으로는 우리가 전하는 복음 앞에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립니다.


하지만 비록 언어가 다르고 풍습이 다르다 할지라도 진심과 사랑으로 섬긴다면 그 사랑의 마음은 언어를 넘어 전달될 수 있습니다.


단기선교는 자랑하거나 과시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현지에서 그들을 섬기며 주님을 영접한 현지인 형제 자매들과 함께, 한 하나님을 섬긴다는 기쁨을 전해주러 간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그리스도인으로 겪는 외로움과 갈등을 깊이 이해하고 감싸주는 성도의 아름다운 교제가 있을 때 인종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은혜를 맛볼 수 있습니다.


3. 단기선교는 나를 향한 하나님의 비젼을 찾으러 갑니다.


우리는 자기가 속해 있는 현실 속에서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비젼을 깨닫기 힘듭니다. 다람쥐 챗바퀴 돌아가듯 살아지는 생활 속에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깊고 오묘하신 뜻을 발견하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일상에서 벗어나 치열한 영적 전투가 벌어지는 선교 현장에 가보면 지금까지 우리가 보지 못했던 하나님의 뜻을 볼 수 있고, 지금까지 듣지 못했던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더 많은 기도와 말씀에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선교현장이 주는 긴박함 때문일 것입니다.


편안할 때 알 수 없었던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절박한 환경 속에서 느끼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가르치러 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배우고 돌아오는 길이 바로 단기선교의 길임을 알게 됩니다.


개교회 중심의 안목에 사로잡혀 있다가 우주적인 하나님을 만나고 그 우주적인 하나님의 소원에 우리 자신을 기쁘게 드릴 수 있는 거룩한 헌신의 기회가 바로 단기선교임을 깨닫게 됩니다. 갈 때는 단기선교팀이 베풀러 가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막상 돌아올 때면 적은 것을 주고, 많은 것을 얻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단기선교가 지닌 매력입니다.

한 방울의 물이 거대한 바위에 구멍을 뚫듯이 한 번, 두 번 다녀오는 단기선교를 통해 닫혔던 복음의 문이 활짝 열리길 기대합니다. 모든 대원들의 안전과 강건함을 위해 기도하면서 금번 단기선교를 통해 개인 중심의 신앙생활에서 벗어나 하나님 중심의 신앙생활로 이동하는 놀라운 변화가 모든 단기선교 팀원들에게 일어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마태복음 28:19-20)

출처 : 내 사랑 중국 ♡ MyLove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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