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영원한사명)

[스크랩] 방콕포럼을 통해 본 한국선교의 남은 과제들

수호천사1 2011. 2. 6. 22:20

방콕포럼을 통해 본 한국선교의 남은 과제들

 

2004년 1월 태국 방콕에서의 첫 모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8회에 걸쳐 한국선교의 대안 모색에 힘써 온 방콕포럼. 그간 방콕포럼을 이끌어 온 핵심 멤버 5인으로부터 이번 포럼의 성과와 한국선교의 남은 현안에 대해 들어봤다.

▲제8회 방콕포럼 참가자들의 기념촬영©방콕포럼 제공

“한국선교의 현주소 체감”

한국에서의 첫 개최와 함께 차세대 리더들을 대거 참여시켰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던 이번 8회 포럼에 대해 강대흥(GMS), 한철호(선교한국), 손창남(한국OMF), 정민영(국제위클리프), 김종헌(미국세계선교센터) 선교사는 ‘한국선교의 현주소를 체감할 수 있는 계기’였다고 입을 모았다.

정민영 선교사는 “기존 선교의 시스템이나 문화가 새로운 세대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고 여전히 기성세대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그렇게 간다면 선교운동이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고 밝혔다.

한철호 선교사는 “방콕포럼에 차세대가 들어온 것은 현장의 오랜 이슈를 접하는 통로를 열어준다는 의미였다”며 “차세대들이 듣고 배워야 할 논의의 장이었다”고 평가했다.

한인 2세 선교사인 김종헌 선교사는 “이번 포럼을 통해 창의적인 혁신이 중요하다는 걸 새삼 느꼈다”면서 “팀사역과 리더십에 대한 활발한 논의도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신랄한 비판 부족 아쉬워…포럼에 대한 기대 재확인”

또한 이번 포럼은 지난 6년간의 논의를 결산하면서 방콕포럼의 미래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였던 만큼 신랄한 비판과 문제제기가 부족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한철호 선교사는 “방콕포럼에서 그간 논의해 왔던 내용들이 현장에서 어떻게 얼마만큼 적용됐는지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이나 발제에 대한 논리적 반박이 없어 아쉬웠다”고 털어놨다.

반면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어냄으로써 포럼에 대한 기대치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는 긍정적인 의견도 제기됐다.

손창남 선교사는 “포럼의 결과물에 대한 공유, 논의된 사항들을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들으면서 포럼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기대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방콕포럼을 이끈 5명의 선교사(왼쪽부터 김종헌, 강대흥, 한철호, 정민영, 손창남 선교사)©방콕포럼 제공

“선지자적 자세로 선교에 임해야”

이들은 한국선교의 남은 현안들에 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강대흥 선교사는 “10년 이상 된 선교사들을 위한 리더십 훈련을 공동으로 하면 어떻겠느냐는 제안이 있었다”면서 “선교사 책무를 교육할 수 있는 학교가 세워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선교지 부동산 처리 방안과 선교사의 질적 검증 등도 한국교회가 명확히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임을 언급했다.

정민영 선교사는 “한국선교 2만 명 시대라고 하는데, 과연 2만 개의 볼트와 너트가 치수에 맞는 장소에 보내졌는가를 고민할 때”라며 “선지자적 자세로 선교에 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철호 선교사와 정민영 선교사는 “방콕포럼의 논의들이 차세대 리더그룹들을 중심으로 다양하게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출처/선교미션

출처 : 내 사랑 중국 ♡ MyLove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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