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학

[스크랩] 제사문제 어떻게하나요?

수호천사1 2009. 11. 29. 00:15

걸 림 돌 1

시 부 모 님 과 제 사 문 제 로 갈 등 이 심 합 니 다 .

어 떻 게 하 나 요 ?



가 이 드 1



김 만 풍

총 신 대 대 학 원 . B o s t o n 대 학 교 신 학 대 학 원 . 고 든 - 콘 웰 신 학 대 학 원 졸 업 . 현 재 지 구 촌 교 회 담 임 목 사 , 남 . 북 침 례 신 학 교 목 회 상 담 학 객 원 교 수 , 국 제 전 도 폭 발 북 미 주 한 인 본 부 대 표

'제사문제'라고 하는 이 주제는 겉으로 보기엔 단순한 것 같아도 실제로는 복잡합니다. 이 문제를 안고 있는 개개인의 형편에 따라서 대처하는 방법도 다양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에게 일괄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완전한 해결책을 찾아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1 ) 제 사 에 대 한 이 해

대개는 제주가 생전에 뵈었던 할아버지 대까지는 개별적으로 기일에 따라서 제사하고 그 윗대의 조상에 관해서는 명절 때나 혹은 어느 날을 택하여 단체로 모아서 합니다. 선조의 영혼에 대한 그분들의 개념에 몇 가지 모순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첫 째 , 전 통 적 으 로 위 패 나 지 방 은 한 문 으 로 적 게 되 어 있 습 니 다 . 고인이 생존했을 때 한문을 터득하지 못했어도 한문으로 적는 것을 예로 알았습니다. 그런데 후손들 중에서 한문을 알지 못하거나 주위에 한문으로 써줄 수 있는 사람이 없을 경우에는 한글로 썼습니다. 고인이 한글마저도 알지 못하는 집안에서는 지방 없이 제사한 예도 있습니다. 그리고, 초혼을 할 때는 대문을 열고 빨랫줄을 거두고 방문을 열어 드려야 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보여지는 또 하나의 모순점은 만일 영혼이 공간을 초월하지 못하고 산 사람처럼 걸어서 문을 열어야만 다닐 수 있고, 빨랫줄을 피해 다녀야 한다면 무덤에서는 어떻게 빠져 나올 수 있다는 것입니까? 또한 제사음식을 종류에 따라 위치를 정해서 놓고 조상의 영혼을 극진히 대접해 드린다며 제주가 그 앞에서 숟가락과 젓가락을 여기 저기 골고루 옮겨 놓으며 많이 드시라고 권합니다. 술도 격식에 맞춰 따라 올립니다. 그런 뒤에 잠시 방안의 불을 꺼놓고 마음껏 드실 시간을 드립니다. 그 후 다시 묘지로 전송을 하고는 지방을 불사릅니다.

제사음식과 제주가 입는 제복은 빈부의 차이가 많았습니다. 가난한 집안에서는 음식 대신 종이에 각종 음식의 이름만 적어놓고 제사한 예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나마 음식을 만들 시간이 없어 경제적으로 종이에 돈이라고 써서 올려놓고 제사한 예도 있었다고 합니다. 만일 제사를 거른다거나 제물이 소홀하다거나 제사시간이 늦어진다거나 하면 조상의 영혼이 얼마나 시장하실까 하는 생각에 죄송스러워 어찌할 바를 몰라 했습니다. 또한 조상의 영혼은 어두운 밤 시간에 활동하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새벽 미명 전에 그 영혼들을 묘소로 전송 하였습니다. 날이 새면 밝은 빛으로 인하여 거처로 돌아가는 데에 지장이 있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조상의 영혼은 어두움에 속하여 계신 것으로 간주하였습니다.

2 ) 제 사 의 동 기

제 사 의 기 본 적 인 동 기 는 자 기 를 낳 아 길 러 주 신 부 모 와 조 상 에 대 한 감 사 와 효 도 에 있 는 것 으 로 이 해 됩 니 다 . 문제는 효도하는 태도와 방법입니다.

돌아가신 이들의 영혼이 처한 실제 입장에서보다는 제사드리는 자손들 입장에서 이것이 옳겠거니 하고 짐작해서 하는 것입니다.

둘 째 는 , 자 손 들 이 복 을 받 고 자 하 는 데 있 습 니 다 .

셋 째 는 , 가 족 과 사 업 에 재 액 이 임 하 는 것 을 피 하 려 는 데 에 있 습 니 다 .

넷 째 는 , 뿌 리 깊 은 관 습 에 있 습 니 다 . 사람들은 새롭고 더 나은 삶을 추구하면서도 지금까지 오랜 세월 다져 온 관습을 그대로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체면과 수치와 불안과 두려움 때문에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남들이 다 변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자기도 슬그머니 변화의 길을 찾습니다.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사람은 소수이고 그들은 희생을 각오하는 용기있는 사람들입니다.

3 ) 제 사 의 기 능

첫 째 로 집 안 의 가 풍 을 유 지 하 는 기 능 을 합 니 다 . 둘 째 로 , 가 문 의 결 속 을 유 지 하 는 기 능 을 합 니 다 . 셋 째 로 , 사방에 흩어져 사는 가족들이 종손의 동네에 와서 이웃들에게 인사를 올리고 제사 음식을 돌려 함께 나누는 관습이 순수한 동기에서 지켜질 때는 이 웃 들 과 아 름 다 운 관 계 를 발 전 시 키 고 서 로 간 에 화 목 을 유 지 할 수 있지만 고도로 산업화된 현대의 도시 생활 속에서 핵가족을 이루고 사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이전의 농촌 생활에서 보던 제사 풍습이 오히려 생소하게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4 ) 조 상 의 영 혼 에 대 한 전 통 적 개 념

사람이 죽으면 그 후에 영혼이 남고, 자손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과 그 영혼도 산 사람처럼 편안히 쉴 처소와 먹을 음식이 필요하다는 것 등입니다.

5 ) 크 리 스 천 이 제 사 를 드 리 지 않 는 이 유

성경의 가르침에 위배되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죽으면 이 세상에 아무런 영향도 미칠 수가 없습니다. 제사를 아무리 드려도, 제사상을 아무리 잘 차려도, 자손들이 제상에 아무리 많이 모여도, 그 어떤 지성을 드려도 이미 죽은 영혼에게는 아무런 도움도 될 수가 없습니다.

제사를 드림으로써 조상의 영혼이 기뻐하여 자손에게 복을 주고 재액이 임하지 않게 지켜 줄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잘못되었습니다.

6 ) 크 리 스 천 이 당 하 는 제 사 문 제

이상과 같은 이유로 크리스천이 제사를 드리지 않는데 대하여 전통적 제사를 고집하는 가문의 가족들은 여러 말로 압력을 가하고 핍박을 합니다. 그들이 하는 말 가운데는 "제사를 드리지 않는 사람은 상놈이다.", "제사를 드리지 않는 것은 불효다.', "제사를 드리지 않으면 조상의 영혼이 배가 고파 떠돌아 다닌다."등이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600년 전인 1392년에 이성계가 조선왕조를 창건하면서 장려한 것이 중국의 풍습인 제사였습니다. 그렇다면 그 이전 시대에 죽은 영혼들은 제사 없이 어떻게 지냈을까요? 영혼들의 상태가 시대마다 변했을까요? 제삿밥이 없으면 영혼이 주린다는 생각이 옳다면 남자는 여자보다 더 오래 더 많이 먹어야 되고 여자는 그보다 덜 먹어도 된다는 말인가요? 또 최근처럼 장례 기간이 짧아진 경우에는 어찌된다는 말인가요?

현재 우리가 아는 전통적인 제사는 우리 민족이 처음부터 지내 온 것이 아닌 중국의 풍습이었습니다. "제사를 안 드리는 사람이 상놈이라면 제사를 드리는 양반은 되놈이다"라고 한 손봉호 박사의 지적은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 <한국교회와 제사문제>, 이종윤 편집, 서울, 도서출판 엠마오, 1995. p39.



7 ) 제 사 문 제 를 지 헤 롭 게 대 처 하 기 위 한 제 안

첫째로, 제사 자체에 대해서 열린 마음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가족이라면 크리스천의 입장을 정중하게 설명하고 제사를 드리지 않도록 설득하되, 제사를 전면 부정하는 공격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성경은 살아 계신 어른들에게 효도할 것을 강조한다는 것을 확실히 일러주십시오. 집안이 잘되고 가문이 번성하기 위해서는 조상의 영혼에게 빌 것이 아니라 창조주요 구속 주요 만 왕의 왕이시오 만주의 주시요 영원히 살아 계셔서 생사 화복을 주장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을 설득하십시오.

둘 째 로 , 말 로 설 득 하 는 동 시 에 참 고 서 적들을 권해 드리십시오.
). 엠마오에서 간행된 이종윤 편집의 <한국교회와 제사문제>나 전망사에서 나온 박근원 저의<기독교와 관혼상제>등.



셋 째 로 , 말 로 나 글 로 설 득 하 기 가 어 려 운 경 우 에 는 때 를 기 다 리 며 준 비 를 할 수 있 을 것 입 니 다 . 가족들과 평소에 친근한 관계를 휴지하시고, 제사문제를 빼놓고는 나무랄 데가 없는 며느리라는 인식을 갖게 해 드리십시오. 집안을 화목하게 하고 어려운 동기들을 돌아보고 사랑을 베푸는 일들을 솔선하여 하십시오. 영적으로 주도권을 잡고 대범하게 일해 나가십시오. 제사를 드리지는 않더라도 식구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교제를 나누십시오.

넷 째 로 , 가 장 설 득 할 가 능 성 이 있 는 사 람 을 지 목 하 여 기 도 하 면 서 기 회 가 되 면 전 도 훈 련 을 받 은 크 리 스 천 을 ( 특 히 과 거 에 철 저 히 제 사 를 드 린 경 험 자 ) 청 하 여 복 음 을 전 할 수 있 도 록 주 선 할 수 있 을 것 입 니 다 . 식구가 전도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이 전도하는 것이 더 설득력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 섯 째 로 , 자 기 집 안 을 믿 음 위 에 세 워 일 으 키 는 것 이 제 사 문 제 를 해 결 하 는 데 에 도 움 이 될 것 입 니 다 .

자녀를 신앙적으로 잘 길러내시고, 재정적으로 알뜰하고 윤택한 살림을 일구십시오.

여 섯 째 로 , 사 도 행 전 1 6 : 3 1 절 에 나 오 는 " 주 예 수 를 믿 으 라 그 리 하 면 너 와 네 집 이 구 원 을 얻 으 리 라 " 는 약 속 의 말 씀 을 붙 잡 고 열 심 히 기 도 하 십 시 오 .





가 이 드 2

양 은 순

미 국 풀 러 신 학 대 학 원 가 정 사 역 전 공 . 현 재 가 정 선 교 교 육 원 ( H O M E ) 원 장 . 상 도 제 일 교 회 사 모

믿지 않는 시부모님이 며느리가 예수를 믿는다는 핑계로 제사 준비도 꺼리고 제사드리는 일에 소홀히 하는 것을 노여워하시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조상을 무시하는 괘씸한 태도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며, 자신들이 죽은 후에도 제사를 지내지 않을 것이라고 여겨 더욱더 섭섭한 마음이 들고, 한편으로는 조상을 잘 받들지 못해서 복을 받지 못한다는 두려움까지 가질 수 있게 마련입니다.

먼저 이 문제의 핵심이 파악해야 합니다. 믿음의 절개를 지키기 위해서는 순교하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어떤 고난을 당해도 그 문제에 굴복해서는 안됩니다.

평소에 시부모님을 사랑하는 모습과 생활 태도를 철저히 보여 드려서 시부모님 마음 속에 "우리 며느리는 정말 효부다. 우리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위해 준다."라는 인식을 심어 드려야 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돈을 아까워하거나 희생을 치르는 일에 인색해서는 안됩니다. 평소에 인정받는 사랑스러운 며느리가 제사 드릴 때만큼은 시부모님 원하시는 대로 다 준비하지만 제사상 앞에서 절을 한다든가 직접적으로 우상숭배에 해당되는 어떤 행위에서는 단호하게, 그러나 아주 공손하게 거부한다면 어느 정도는 용납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평소에 시부모님이 마음에 여유가 있을 때 조용히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서 제사의 의미를 알려 드린다면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그분들이 너무 늦기 전에 복음을 받아들이고 구원받아 영생을 얻게 해 드리는 것이 가장 큰 효도입니다. 원래 노인들이 완고해서 새로운 것을 잘 받아들이기 힘들어하고 변화에 대한 두려움이 많습니다. 인내를 가지고 그 마음을 움직여야 합니다. 대결을 해서 누가 이기느냐 하는 승부욕은 가져서는 안됩니다. 그분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전달되어야 합니다.



가 이 드 3

한 정 국

서 울 대 대 학 원 국 제 경 영 학 전 공 . 합 동 신 학 교 졸 업 . 인 도 네 시 아 와 싱 가 포 르 에 서 선 교 사 로 사 역 . 현 재 O M F 한 국 대 표

1 ) 제 사 에 대 한 성 경 적 견 해 와 그 의 미 분 석

제사를 거절할 때마다 제도 전부를 무시하기 보다는 문화적 요소인 긍정적인 면은

잘 사려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2 ) 현 실 제 사 의 그 허 와 실

보통 큰 제사(정월, 추석 등)때에는 순서가 많기 때문에 한 참 절을 하다보면 누굴 위해 절을 하는지 모르고 형식적으로 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제사가 끝날 때면 "휴! 이제야 끝났구나."라는 탄성이 각자 입에서 절로 나옵니다.

요즘에는 교통체증 때문에 고향 내려가기가 힘들어 서울에서 지내거나 콘도 등에 놀러가서 휴식도 취하고 제사도 지내는 일석이조의; 제사방법도 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조상신이 가보지도 못한(전통적 의미에 의하면 죽은 마을을 중심으로 배회한다고 믿는다)콘도까지 찾아갈 수 있을까라는 것을 생각하면 다소 웃음이 나옵니다. 그만큼 제사에 허구성이 갈수록 더해지는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3 ) 지 혜 로 운 제 안 들

저는 건전한 제삿날 기념 행사로 먼저 돌아가신 아버님의 사진을 모았고, 아버님이 자란 송파구 석촌동을 찾아 슬라이드 사진을 찍고 그분의 뿌리에서부터 이동하신 경로, 즉 왕십리 그리고 잠실로 다니면서 사진을 찍어 모았습니다. 그리고 옛날부터의 사진을 슬라이드화시켜 한 편의 간단한 "아버님의 뿌리를 찾아서"라는 슬라이드 필름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예산도 많이 안들었고 곳곳에서 사람들도 만나 취재하니 재미도 있었습니다.

드디어 제삿날이 되자 온 친척이 모인 가운데 음식상을 차려놓은 상태에서 목사님을 모시고 간단히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때 안 믿는 친척들은 옆방에 잠시 피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버님을 기리는 슬라이드쇼 시간에는 모두 호기심이 가득한 표정으로 형님의 멋진 해설이 곁들어진 쇼를 감상했습니다. 이때 안 믿는 큰아버님이 옛날을 회상하면서 가끔 코멘트를 하셨습니다. 끝나고 나자 사람들은 박수를 치면서 좋아하였고 이것으로 제사에 대한 그들의 생각이 달라졌으며, 어머님도 "이런 식으로 제사를 지낸다면 계속 이렇게 하자."라면 아주 흡족해 하셨습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습니다.

출처 : 행복충전소†대명교회(김종일목사)
글쓴이 : DMpastor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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