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무명의 골방 선교사 (이재환)

무명의 골방 선교사

교회와신앙/

이재환 목사 / 컴미션 대표

 

파푸아 뉴기니의 한 선교사가 다음과 같은 경험을 했다. 선교사는 두개의 종족을 대상으로 선교 활동을 했다. 그러나 일이 점점 많아지면서 두 종족을 섬긴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 할 수 없이 자신이 살고 있는 종족의 일에 집중을 하게 되었다. 다른 종족을 위해서는 열심히 기도하는 일로 대신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수년이 지난 다음 그는 자신이 돌보던 종족보다 매일 미안한 마음으로 간절히 기도했던 다른 종족의 부흥이 자신이 직접 섬긴 종족을 능가하는 결과를 보게 되었다.

 

이런 결과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한 가지 결론을 얻을 수 있다. 어떠한 종족이 부흥하는 데에는 선교사로부터 복음을 직접 전해들은 것보다 기도의 효력이 더 크다는 의미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골방 기도의 능력을 알아야 한다. 선교사의 숫자가 2000년대에 약 20만 명을 초과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들을 파송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골방의 용사들은 얼마나 될까? 분명 선교사 한 명당 100명의 기도의 용사들이 있다고 치면 약 2천만 명이 된다. 2천만 명의 기도용사가 60억 세계 인류를 위해 선교하는 진정한 용사들이다. 물론 더 많은 기도의 용사들이 있으리라고 믿는다.

 

기도 선교가 얼마나 능력 있는 선교인가를 알게 하고, 이 땅의 모든 교회가 다 능력 있는 선교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선교사를 직접 파송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도파송은 더 중요한 것이다. 선교는 돈이 있어야 할 수 있고, 직접 가는 선교사만이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선교의 파워는 기도에서 시작되고 기도로 이루는 것이다. 선교사가 파송 되었을지라도 결국 성령의 역사가 없으면 구원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아무리 가난한 성도나 교회라도 얼마든지 무릎 선교는 할 수 있다. 오히려 작은 교회가 이 무릎 선교를 더 잘 하는 경우도 많다.

 

최근에 복음이 가장 필요한 종족의 수가 233종족이라고 한다(US center for World mission에서). 만일 한 교회가 한 종족씩 무릎 선교사로 입양한다면 선교 사역은 쉽게 끝날 것이다. 기도 선교는 세계를 움직이고 변하게 할 것이다. 작은 지렛대 하나로 큰 지구를 움직일 수 있는 피타고라스처럼 우리는 우리의 작은 기도 선교를 통해 이 세상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믿는다.

출처 : MyLove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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