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영원한사명)

[스크랩] 선교사와 선교인식의 변화 (손중철)

수호천사1 2009. 1. 2. 09:58

선교사와 선교인식의 변화

 

손중철 선교사

 

  

서  론

 

  (선교의 경로)

 

  근대선교는 해안선교(Coast Mission)에서 내지선교(Inland Mission)로 그리고 미전도종족(unreached people) 선교로 나아갔다. 최근들어 한국교회의 각 교단과 선교회들은 미전도종족선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복음이 들어갈 수 없는 최전방 지역까지도 복음이 들어가는 역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미전도종족의 한계)

 

  그러나 미전도종족선교는 이제 한계에 이르렀다, 만약 미전도종족선교 이론만을 계속 고집하면 선교가 중단될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21세기에 들어와 이 세계에는 87% 국가가 선교사를 받지 않고 있으며, 나머지 국가는 선교사를 받아들이기는 하지만 환영하는 나라는 극히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오늘날 우리 한인선교사들이 말하는 미전도종족(unreached people) 지역은 전세계의 95%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5%지역에만 해당하는 지역이며, 그 종족수도 전체의 5%에 지나지 않는 지역이다. 아직도 한번도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은 전 세계 국민의 60%에 해당되는 40억의 인구이다. 우리가 이 사람들을 배제하고 선교의 최전방에만 고집하는 것은 바른 선교의 길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선교사 재배치 문제로 많은 고참선교사들이 힘을 잃었고, 신임 선교사들은 어디를 ,어떻게, 어떤 종족을 찾아야 될는지 알지 못하여 도시에 있을 수도 없고, 시골과 장글에 있을 수도 없는 심히 어려운 상황에 이르고 있다.

 

  (한국선교사의 현황)

 

  한인선교사는 2000.7.30 현재, 8천2백4명에 이르고 있으나, 1년 밖에 지나지 않은 지금에 와서는 이미 9천명이 넘었으며, 금년 년말에는 1만 2천명이 넘으리라 본다. 세계의 제2위의 선교사파송국이 된 것이다. 또한 수많은 젊은이들이 선교사의 꿈을 안고 훈련받고 있는 이들이 10만여명이 대기하고 있다.

 

  (바로 이끌 지도부의 연약)

 

  그러나 이들을 올바르게 이끌 선교 이론과 지도부가 연약하여 각교단과 선교회가 하는 대로 관망만 하고 따라가고 있는 형편에 있으며, 세계의 선교사들과 극히 일부만 호흡을 같이 하고 있고, 나머지 선교사들은 제각기 일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선교의 주체는 주님이시고, 주님이 친히 하시는 선교에 성령의 감동으로 선교에 임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걱정하는 우려만큼은 아닌 것으로 본다.

 

  (두루선교의 이론의 전개)

 

  그래도 그렇지 아무런 대책과 이론없이 이 방대한 병력을 유지만 해서는 안될 것이다. 분명한 지휘부가 있어야 할 것이며, 이론이 정확해야 하며, 전략과 전술이 확실해야 할 것이다. 이에 대하여 미전도종족선교 이론 이후에 21세기에 적합한 선교 이론을 펴 보고자 한다. 그 선교이론은 두루선교(Thru Mission)이다. 그 이론을 펴기 전에 우리 선교사들의 오늘의 형편을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한국선교사의 현황을 살피고, '한국교회 선교 Vision 2050'을 결론으로 마치고자 한다.

 

I. 한국선교사의 현황:     

 

1. 주거지 문제:

 

  (통합,합동 선교사의 현황)

 

  현재 9천여명의 선교사들이 주거하는 국가는 150개국이다. 예장(통합)의 교단 정규선교사는 76개국 337가정, 635명(단기,견습,고문 선교사 합하면: 81개국,421가정,748명, 예장합동측은 86개국, 595가정, 1073명, 2001.8.20 현재)이다. 자녀들의 공부를 위하여 한 국가 내에서도 수도나, 아니면 대도시와 그리고 선교사 학교나 혹은 외국인 학교 부근에 산재되어 있다. 자녀들 공부 문제가 해결된 가정은, 최전방에 가 있는 수가 더러 있다.

 

  (선교사 자녀들의 공부문제의 이해)

 

  선교사들의 자녀들의 공부가 해결되지 못하면 선교사를 그만두더라도 이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는 고집이 있다. 외국 선교사들도 이 문제만은 동일한 것이다. 자녀들의 교육을 위하여 부득이 선교지 주거 문제는 이동적이며 변화적이다. 후원교회에서 '그 선교사는 왜 여기 저기 옮겨다니느냐?' 묻기만 하지 마시고, 충분한 이해를 가지셔야 하겠습니다.

 

  (외국 선교기관의 자녀교육 처리)

 

  외국의 선교기관에서는, 적어도 한 명의 선교사가 어느 지역에 배치되면, 주거지와 일할 터와 자녀들 학교 문제와 비자가 다 알선된 후에야 선교사를 그 지역에 파송한다. 선교사를 보낸 후에도 계속 이를 점검하고, 부족된 부분을 채우려 노력하고 있다.

 

  (한국선교사의 점검)

 

  그러나 우리 한국 교회 파송선교사들은 이러한 점검을 받아 본 일이 거의 없다. 13개 교단 총회는 이를 일일이 점검할 인력도 없고, 그럴만한 형편도 되지 못한다. 그렇다면 후원교회가 이를 담당해야 할 터인데 오히려 선교사 당사자보다 더 정보가 어두움으로 결국 선교사들 각자에게 이 일을 맡길 수밖에 없다.

 

  세계적인 선교전문 기관에서 파송된 선교사들은, 이러한 일에 신경쓸 일이 없다. 왜냐하면 도착하는 날부터 기관본부에서 일일이 점검하며 보충하며 배치하기 때문이다. 본인들은 맡겨진 일에만 노력하면 되는 것이다.

 

  (통합측 선교사 파송의 세가지)

 

  우리 총회가 선교사를 파송하는 경우는 세가지이다. 1)첫째는 현지의 선교사들이 초청하는 경우이고, 2)둘째는 현지의 자매교회(교단)에서 요청하는 경우이다. 3)전문선교기관 파송은 현재 묵인하는 정도이다. 왜 선교기관에 파송해 보내지 않는가 하면, 선교사를 보호하려는 우리 총회의 목적 때문이다. 그러나 필자는 오래전부터 세계적인 선교전문기관에 선교사를 보내서 외국의 전문선교기관에서 많이 배워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그 이유는 서구에는 우리나라 교회 역사 보다 더 긴 선교기관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그들에게서 빠른 시간 내에 선교를 배우고 익힘으로, 철수해 가는 서구 선교사들의 노하우를 전수 받아야 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서구 선교사들은 이제 거의 다 철수해 갔고, 이제는 받을 것도 줄 것도 없는 형편이라 이제 보내 봐야 별일이 없기 때문에, 우리 총회는 선교기관에 파송자체를 주저하게 된 것이다.

 

  선교사의 주거지 문제는 선교사의 선교 범위, 해당국의 비자문제, 선교사 자녀교육문제와 어울어져 있어서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결국 선교 활동이 가장 주가 되어 거기에 주거지를 정하여야 할 터인데, 부수적인 문제가 오히려 주가 되어 주거지를 결정하고 있다.

 

2. 선교 활동 범위:                              

 

  (과거의 선교사가 파송되면)

 

  과거에는 선교사가 한 지역에 파송되면 거기에서 일하다 죽고, 자기가 못다한 것을 대를 이어 이루어 왔다. 중국의 허드슨 테일러 가문이 그러했고, 유명한 선교사 가문은 거의가 선교사가 되어 대를 이어나갔다. 그러나 이제는 그리하지 못하고 있다. 한 곳에서 대를 이을 수가 없다. 쉽게 말하면 비자를 주지 않음으로 부득이 몇 년 그곳에서 일하다가 타지역으로 옮겨야만 한다. 그러므로 앞으로는 허드슨 테일러 가문과 같은 유명한 선교사 가문이 나올 수가 없는 것이다.

 

3. 선교사 비자문제:                              

 

  (선교사 비자문제)

 

  전 세계에서 선교사를 받아들이는 나라는 현재 13%에 지나지 않고 있다. 87%는 선교사 비자를 허락지 않고, 선교사인줄 알면 배척하고 심지어는 축출해 버린다. 9천명의 한국선교사의 25%는 비공개국에 파송되어 있다. 이들은 전화로나 서신으로나 이메일이나 무엇으로든지 선교사임이 밝혀지면 쫓겨나게 되어 있다. 각 후원교회는 이를 충분히 감안하여, 선교사가 아무 소리 없이 그 나라에서 나와서 밖으로 돌아다니다가 선교지로 돌아가도 충분한 이해를 해 주어야 한다.

 

  (동남아의 문제)

 

  가령 동남아의 어느 나라의 경우는, 처음에는 비자를 쉽게 얻을 수 있다. 선교사 비자는 물론 아니다. 아직도 신학교 교수 자리는 주는 경우가 많다. 과거엔 10년까지는 별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3년간이다. 다시 더 연장하려면 지난 3년간 초청했던 기관은 계속해서 그를 초청할 수 없다. 그런데도 비자가 나오게 되는 것은 돈을 쓴다든가, 여권을 바꾸어 새 인물로 등장하여 신임 선교사처럼 신청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방법은 선교사를 비참하게 하는 것이다. 고참 선교사가 10년을 잘 지내고 그리고 '비자 때문에 쫓겨다닌다'라고 말할 수가 없어서 부득이 다른 핑계를 대고, 선교사를 은퇴하거나, 귀국하거나 한다.

 

  (비자 때문에 은퇴한다 말못하고)

 

  그리고 모국에 돌아가 목회를 하는데, 10년을 해외에서 한국어 설교도 못해 본 분들이 목회를 잘할리가 없다. 거기서도 실패하고 영원히 떠돌아다니는 우리의 동료 선교사들을 보고 목이 메인다. 후원교회는 선교사가 이 나라에서 저 나라로 가더라도 충분히 이해해 주어야 한다. 그리고 총회는 주거지 변경을 잘 이해해 주어야 한다. '거기 아니면 선교사를 그만두라'는 정책을 쓰지 않기 바란다.

 

4.한국선교의 과학화             

 

  (두루선교의 정강)

 

  동남아의 초교단 선교사들이 세운 '두루선교회'(Thru Mission)의 정강은,  1)다지역선교 2)다국가선교 3)다민족선교 4)다문화선교 5)다언어선교  6)기습전 선교 7)과학화선교 8)팀선교 이다.

 

  (과학화 선교)

 

  과학화 선교란, 선교사 구조는 계층을 단순화하며, 국가별보다 지역중심으로 발전시키며, 전력구조는 정보,감시,정찰 ISR과 지휘통제체계인 C4I, 정밀유도 장치인 PGM을 결합한 형태로 '한국교회 선교 Vision 2050'을 구성해 나가야 하겠다.

  (2050년 상징적인 해)

 

  2050년 이란 단지 주후 2050년의 의미의 범위를 넘어서 상징적인 해 이다. 그때의 인류의 인구는 100억이 넘게 되며, 선교의 면에서는 인류의 종말이라는 의미도 된다.

 

  (선교 C4I)

 

  C4I는(지휘(Command),통제(Control),통신(Communication),컴퓨터(Computer),정보(Information)) 5개의 전술지휘통제자동화 체계이다. 전력구조는 각 지역의 정보,감시,정찰의 ISR(Information Sirveillance Reconnoiter)  체제를 유지하고, 정밀유도 장치인 PGM (Precision Gauge Military)을 결합한 형태로 개선발전시켜 '한국선교 Vision 2050'을 구성한다는 목표로 진행해 나가는 것이다.

 

  (현대전의 방법을 도입)

 

  오늘의 군사의 새로운 전략으로 미국을 비롯하여 한국군도 2000.11.2부터 본격화하여, 도입하여 실시하고 있는 전략이다. 이제 여기에서 뒤떨어지는 군대는 허울만 군대로 존재케 될 것이다. 선교에도 새로운 전술 전략을 도입하여 이미 연구된 분야를 그대로 선교에 맞게 개선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우리 선교사들은 전 세계 60억 인구를 한 식구로 보고, 세계 선교 정보를 한 손에 쥐고, 이에 대한 지휘, 통제, 통신, 컴퓨터를 통하여 활동하되 정밀유도장치를 개발하고, 단계별로 연구된 바를 실시해야 할 것이다. 개별 선교사들은 이 체제에 항상 접속하여 수시로 연락과 통제를 받아야 할 것이다. 특히 보안에 유의하여야 할 것이다.

 

  (적들의 와해작전)

 

  우리의 적들은 우리의 정보망에 항상 들어와 우리의 약점을 노리고 우리가 무엇을 하는가?를 파악하여 선교 와해작전을 항상 실시하고 있는 것임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 후원교회는 이를 잘 파악해서, 전화하는데서부터 극구 조심하고 말 한마디 한마디를 유의하고, 항상 성령의 역사 하심을 의뢰하는 선교가 되어야 할 것이다. 서신을 보낼때도, 이메일을 보낼 때도 극구 조심하여 일을 진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오늘의 87% 국가는 선교사를 받지 않는다)

 

  과거엔 한 사람이 선교사가 되어 한 지역, 한 국가, 한 민족, 한 언어, 한 문화를 선택하여 거기에 전문화가 되어 자기가 못하면 대를 이어 선교하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교 정책이었다. 그러나 오늘의 세계의 87%는 그렇게 되어 있지 않는 곳에 우리 한국 선교사들이 살고 있다.

 

  (병신 작전에 들어갔다)

 

  오늘의 서구 선교사들 중에 동남아에만 약 1만 여명의 선교사들이 자기 신분을 숨기고 각종의 사업, 기술자, 학교 운영 등의 명목을 내세워 동남아를 떠돌아다니고 있다. 짐은 우리 한국선교사들에게 맡기고 자녀들은 선교사 학교에 두고, 자기들 부부만 마음껏 돌아다니고 있다. 정처가 없는 것이다. 서서이 두루선교 이론을 저들은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무조건 다닐 것이 아니라, 두루선교의 이론을 도입하여 지역적 팀선교를 하여야 할 것이다. 앞으로 21세기의 선교정책은 부득이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다.

 

  (총회 정책의 배후가 무엇인가?)

 

  총회는 한달에 한번씩 보고해라, 연락해라, 첫 번째는 경고요, 두 번째 경고는 사임하라, 파면한다.는 것인데, 참으로 기가찬 시절이 닥아온 것이다. 1년에 자기 나라 밖에 나와서 간첩 접선하듯이 하는데, 빨리 보고 한하면 족친다고 총회의 결의를 다했으니, 선교지의 형편을 알면서 했다면, 모조리 재배치란 이름으로, 보고란 이름으로 실종이란 이름으로 목을 잘라버리겠다는 것은 선교본부는 조심해야 한다.

 

5. 미전도종족 선교의 문제         

 

  (해안-내지-미전도종족선교의 문제점)

 

  이제까지 선교의 역사는 해안선교, 내지선교, 미전도종족선교로 나아 왔다. 헌신적이고 영웅적인 선교사들에 의하여 근대선교 역사상 참으로 장하게 잘 이루어져 온 것이다. 죽음을 무릅쓰고 이루어 온 것이다. 수많은 선교사들이 순교하면서 이룩되어 온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이러한 선교전략에서 다시금 다음 단계로 나아가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다. 우리 한국교회는 아직도 미전도종족선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많은 문제점들이 드러나고 있다.

 

  (미전도종족을 찾을 수가 없다)

 

  (1)우선 선교사들이 미전도종족을 찾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미전도종족(unreached people)이 분명히 있지마는 실제로는 찾을 수가 없는 것이다. 오늘 우리 한국교회가 말하는 미전도종족은 95% 세계를 제외한 5%세계를 말하는 것이다.

 

  저희 두루선교회 연구회에서 뽑아 본 미전도종족수는 1만4천 개 종족이다. 그러나 실제로 그들이 어디에 사는지 찾으려면 찾기가 너무나 어렵다. 그 종족을 찾아 들어가면 소개된 종족보다는 너무나 많은 분파가 되어 있고, 저들끼리도 서로 말이 달라져 있고, 저들대로 통역을 세워야 하며. 또 세월이 지나는 동안 한 동네에 모여 사는 것이 아니고, 뿔뿔이 소수로 흩어져 있으며, 이미 저들은 도시 속으로 사라져 버린 것이었다. 저들 소수만 모아서 따로 교회를 형성하기에는 너무나 힘든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부득이 간접선교, 종족언어에서 통합언어로)

 

  부득이 소수의 지도자를 선택하여 유학을 시키고, 학위를 얻게하고, 그리고 돌아가, 주(州)의 수도에 교회를 세우고 통합언어(국가 공용어)로 목회를 하게 하였는데, 이렇게 해서 동말레시아 사라왁의 수도인 쿠칭에 세운 교회는 6개월만에 1천여명이 모이는 대형교회로 발전한 일이 있다. 그동안 통합언어를 사용하지 않고, 수많은 미전도종족을 선교하기 위해 방언(종족언어)로 교회를 개척함으로 그만 그만 하였는데, 많이 배운 교역자를 세우고 통합언어로 사용했더니 순식간에 발전한 것이다. 여기에도 선교사는 뒤에 서있고, 지역 교역자를 앞세운 것이다. 선교사는 목회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통합선교)

 

  오늘날에는 미전도종족 선교는 계속하되 지역의 중심에는 통합선교를 하여야 한다. 이런 중심도시에서는 한 종족이 아닌 다종족에게 다언어가 아닌 통합언어로 선교하는 것이 국가 시책에도 맞고, 도시에서 필요한 선교정책이며, 그 지역의 다양한 지도자들을 교인화 할 수 있는 것이다.

 

  (오늘의 선교는 중앙을 관통해야)

 

  오늘의 선교는 중앙을 관통해야 한다. 항상 변두리만 전도함으로 지역교회로 만들었고, 국가의 핵심을 쥐지 못하고, 늘 주변 선교에만 힘을 기울였던 것이다. 바울도 전도하면서 당시 동서를 관통하는 주요 무역로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경우가 12km 였던 것이다. 그 이상을 너머 전도해 보지 못한 것이다. 그랬기에 그 짧은 기간에 전지역을 동시에 전도하는 두루선교(Thru Mission)가 가능했던 것이다.

 

  (월남의 경우)

 

  월남의 경우 54개 종족이 있는데, 그 중에 월남의 주 종족인 월남족이 87%을 차지하고, 나머지 53개 종족은 13%에 지나지 않는다. 그동안 서구 선교사들이 미전도종족 선교를 열심히 하여 온 결과는, 월남족이 전체 기독교인들의 30%을 차지하고, 나머지 53개 종족이 교인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오늘의 월남의 전도목표는 어디를 향하여야 하겠는가? 월남 본 종족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데, 그러하지 못하고 한국 선교사들이 여전히 소종족인 53개 종족선교에만 전념하고 있다. 70%의 교인을 가진 소수종족에게만 전도에 열중하고 있다. 우리는 이제 전략을 수정해야 할 단계에 있다.

 

  (어느 총회의 미전도전략)

 

  한국의 어느 교단 선교부 총무는 1997년 미전도종족 전략회의 때, '우리 교단은 2천년이 될 때까지 500명의 선교사를 보낼 터인데, 전원을 미전도종족에 투입할 것이며, 도시로 나오지 못하게 하겠다. 우리 교단만 아니라 통합측도 그러하기로 했다'라고 발표하였다. 그 결과는 일반교인들을 기쁘게 하여 수많은 선교사들을 후원한 것은 사실이나, 그러나 실제로 미전도종족 선교에는 효력을 발휘할 수 없었다.

 

  이유는 저들 선교사의 일부가 자기가 입양한 종족이 어디 있느냐고 저에게 물어 왔으며, 저도 그들을 찾는 데는 많은 노력이 필요했기 때문에, 답을 바로 할 수가 없었다.

 

  무엇보다 어려운 것은 정글과 깊은 시골에 선교사들이 머물 수가 없다는데 있다. 비자를 받을 길이 없다는 것이다. '도시로 못나오게 하겠다'는 전략은 너무나 선교지를 안이한 태도로 보았다는 것이다. 거기에서는 자녀교육도 시킬 수 없다. 그 이유는 지역공무원들이 저들을 불순분자로 보아 비자는 물론이고 오래 거기에서 머물 수 없게 하기 때문이다.

 

  (선교사를 가장 빨리 그만두게 하는 방법)

 

  대부분의 오늘의 나라는 부모가 비자를 받지 않는 한 그 나라에서 더욱이 시골에서 자녀를 공부시킬 수 없다. 결국 그 선교사들은 가장 빠르게 선교 사역을 그만두거나 아니면 도시로 후퇴할 수밖에 없었다. 선교전략의 실패를 자초한 것이다.

 

  후원교회는 한국 선교사들의 실상을 잘 알아, 매월 어마 어마한 종족들이 세례 받고 돌아오기를 기다리다가 지쳐서 선교 지원을 포기하거나, 미처 시골에 들어가지도 못한 선교사들의 후원을 끊어버리는 결과를 초래하고야 만 것이다.

 

  장로교 어느측은 우리 교단보다 선교사 수가 거의 배나 많은데, 선교사들은 거의 미전도종족을 선교한다고 하다가 상당수가 후원교회가 끊어지는 바람에 우리측 총회 소속 교회에 의뢰하여 선교비를 받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후원교회는 도시에 머문다고 너무 탓하지 마시고, 그리고 여러지역으로 움직인다고 너무 말하지 마시고, 선교사를 믿고 맡겨두는 넓은 아량을 가지시기를 간절히 바란다.

 

6. 선교사 재배치 문제                              

 

  (선교사 재배치 문제)

 

  1997년 통계로, 교단 13개, 선교회 58개, 계 71개단체에서 총 4,738명 이며 가정수 2713개가정이며 기혼 2031개가정, 미혼 683가정이었다. 예산으로 년 생활비는 미불 74,750,520불 이었다. 선교활동사역비를 모두 합하면 1년에 약 3억불이 소요된 셈이다. 그러나 1997년 말 IMF(국제통화기금)가 발생하자, 수많은 고참선교사들이 재배치란 이름으로 선교사에서 축출되었으며, 자기의 생활비보다 월 10-20배의 모금을 해왔던 영웅적인 선교사들은 모두가 다 끊어졌다. 자기의 선교지에서 떠나지 않을 수 없었다. '선교사 재배치'란 이름으로 정리를 당한 것이다. 우리 교단에는 영웅적인 선교사들이 많지 않아서인지 비교적 적게 희생된 셈이다.

 

  (미운털 정리)

 

  그동안 선교사로서 미운털 역할을 했던 인물들은 금번 기회에 아주 싹이 잘라진 것이다. 우리 선교사들로서는 자연정리가 되었다 할까? 세계선교사 중앙위원회 모임에서 한번은 선교사 재배치 문제를 논의하자 하였더니, 대단한 반발을 해왔다. 그러지 않아도 한국교회에서 그 문제로 미움받던 선교사들이 한둘이 아닌데, 현장에 있는 우리들이 그 문제로 또 골치를 앓으려 하는가 하고 문의해 왔다.

 

  (왜 가 있는 곳에만 가 있는가?)

 

  그동안 교회 지도자들은, 왜 선교사들이 가 있는 곳에만 또 가 있는가? 세계에 골고루 왜 가지 않는가? 왜 다른 선교사가 하는 일들만 하는가? 골고루 왜 하지 않는가? 왜 일선 선교사들의 70% 이상은 후방에 남아서 신학교나 선교본부사역만 하고 있는가? 전원을 왜 미전도종족 선교에 투여하지 않는가? 하는 문제들이었다.

 

  저가 한두 주일 혹은 한달씩 장글의 깊은 숲속에 가서 매일 저녁마다 부흥회를 인도했다. 설교하고 예수 믿을 사람 손들라 하면 거의 가 다 든다. 10명, 50명, 100명, 1천명 이렇게 넘어갈 때 저는 심한 고민을 해 온 것이다. 결심케 하는 선교사는 고참 몇 명이면 된다. 저들을 결심시키고 연이어, 전도사를 보내고, 교역자를 보내고, 교회를 짓고, 신학교를 세우고, 지도자를 양성해서 그 깊은 숲속에 보내야 하는데, 그럴 여력이 없다. 선교사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는 안되는 것이다. 많은 협력자가 있어야 한다. 교육을 담당할 학자들이 필요하다. 후방교회에서 전방의 교회를 지도할 인물들이 있어야 한다. 교단을 만들어야 한다. 목사안수를 주어야 한다. 수많은 교회를 지어 주어야 한다. 그런데, 그런 인물이 없는 것이다. 무조건 미전도종족에게 한 명의 선교사가 들어가 종족을 양자로 결연했다고 다 되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부득이 대 도시에서 많은 선교사가 있지 않을 수가 없다. 이를 보고 교회 지도자들은 '선교사들은 모두가 도시에만 산다 저들을 재배치 해야 한다'라고 말한다. 여러 번 이야기해도 실행되지 않고 있다가 결국 IMF 규제 때 고참선교사들이 수없이 끊어지게 된 것이다. 우리 교단은 아주 소수의 선교사들만 제거되거나 재배치된 것이다. 다행한 일이다. 다른 교단의 경험많은 선교 보배들이 선교사직에서 물러나게 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선교사 재배치는 결국은 주님만 하실 일이다)

 

  선교사 배치는 주님이 친히 하시는 것이다. 그가 해야 할 일도 성령께서 일일이 시키셔서 하게 하시는 것이다. 도시에 몰려있는 것도 오늘의 시대에 가장 적합한 선교사역이기에 성령이 시켜서 하는 일들이다. 후방 후원교회에서 지나친 지도를 하는 것은 성령의 뜻을 거스리는 수도 있다고 하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선교사 배치는 물흐르듯 주님의 큰 뜻에 맡겨야 할 것이다. 성령이 하셔야 할 일을 중간 지도부에서 다 해 버리면 주님은 어떻게 선교사들을 지도하실 것인가!

 

  (보호,격려 하는 것이 총회의 일)

 

  총회는 성령이 보낸 선교사들을 잘 돕고, 선교 잘하게 하고, 실망할 때 격려하고, 피난올 때 보호하는 일이고, 다시 잘 가게 하는 일이다. 끊어내는데 앞장서서는 절대로 안된다.

 

7. 선교사 계속교육 문제             

 

  (선교사 계속교육문제)

 

  선교사로 있으면서 재교육 문제는 심각한 국면에 있다. 가령 선교사로 나와서 선교학 석사(Th.M)를 받으려면 3년만에 첫 안식년 6개월을 받았을 때는 공부할 기간이 안되고, 그리고 6년만에 1년 안식년을 받았을 때, 모두들 어디에서나 공부하려고 하지만, 적어도 석사학위를 받으려면 2년 반이 되는데, 2년반을 교육받으려면 안식년을 3번이나 해야 되는 9년만에 1년, 다시 6년후인 15년 후에 1년 그리고 마지막 6개월은 어떻게 논문을 쓰는 기간임으로, 교수들이 잘 봐 주면 집에서 논물을 써서 제출하면 된다. 그렇게 빨리 해도 적어도 16년이란 긴 세월이 소요된다. 10년이면 모든 학문은 한물 가 버리는데, 무슨 학문을 할 수 있을까? 형식적인 학문밖에 되지 않는다. 필자는 풀러에 입학하여 18년만에 겨우 학위를 받았다. 저도 기록을 냈고, 학교에서도 기록을 냈을 것이다.

 

  (평생교육 차원에서)

 

  이에 통탄을 하고, 세계선교사회 사무총장으로 있으면서, '인터넷세계선교사대학교' (IWMU, Internet World Multicultural University)를 세웠다. 집에서 낮에는 선교일을, 밤에는 대학공부를 하고, 2-3년만에 석사, 3년이상으로 박사학위를 받도록 하였다. 감사하게도 많은 유능한 교수들이 강의에 참여해 주어서 감사한 일이다. 이를 미국 정부에 신청하였다. 한국어부, 영어부, 중국어부, 베트남어부, 인도네시아어부, 등의 강의를 준비하고 있다.

 

  (학위도 필요하다)

 

  왜 학위가 필요한가? 오늘의 각 선교지에서 선교사로는 인정을 받지 못해도 각 신학교에서 신학교 교수 비자를 허락하는 학교가 많아 이를 신청하려는데, 자격은 석사학위 이상의 학위가 있어야 한다. 사실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가 선교사들로는 아주 소수이다. 저들은 그들이 직접 신학교를 세운 그 학교에서도 신년도가 되면 '죄송하지만 비자를 줄 수 없습니다' 라고 한다. 'M.Div 가 어찌 M.Div를 가르칠 수 있습니까?' 라고 한다.

 

  (공부하러 다니는 것 이해하라)

 

  우리 불쌍한 선교사들이 안식년을 맞아 이나라 저나라 뛰어 다니며 공부하는 것을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그리고 정말 그 나라에 신학교수로 재직하기 위하여, 이미 선교사로 나왔다 할지라도 교수요원을 기르기 위하여 안식년 기간을 2-3년 줌으로 공부를 마치고 선교지에 일생을 선교 사역을 잘 하도록 도와주는 것도 한 방법이라 볼 수 있겠다. 그런데, 공평성을 위하여 전원을 안식년을 1년으로 제한함으로써, 공부를 더 하겠다면 무조건 안된다. 선교사 명단에서 제적을 원칙으로 고집한다면, 우리 선교사들이 선교현지에서 설자리가 없는 것이다. 처음부터 보내지를 말든지, 보낸다면 단번에 마치도록 하고 후에 공부한 만큼 안식년을 없애든지 하면 되지 않겠는가! 현재 선교사에서 제적된 선교사들이 공부를 더 하려고 외국에서 고생하는 모습은 참으로 안타깝다.  후원교회와 총회에서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8. 자녀교육문제            

 

  (자녀교육문제 가장 안타까운 일중의 하나)

 

  선교사 자녀교육문제는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다. 이 문제만 나오면 선교사들 모임에서는 화가 치밀어 올라 말도 잘 못하는 선교사들이 수다하다. 선교사가 된 죄로 한국어도 못하는 자녀를 바라보며, 애타하지만 어쩔수가 없다. 전화가 오면, "아빠, 한국어야!" 하고는 전화기를 팽개치고 달아나는 아이들을 보는 부모는 울상이다.

 

  (주모어 교육의 중요성)

 

  한국어는 훌륭하여, 초등학교 6학년까지만 하고 중1부터 영어로나 기타 언어로 공부하여 1년 반만 지나면, 그 반에서는 그 아이들을 따라올 자가 없게 된다. 가히 천재가 되는 것이다. 초등학교 6학년까지가 주모어(主母語)를 완전히 구성하는 해이다. 중1부터 공부하는 것은 제2주모어가 된다. 완벽한 언어인 한국어로 제1주모어로 구성이 되면 제2주모어는 너무나 쉽게 앞서게 된다. 2중문화가 구성이 되고, 2중언어가 됨으로 대단히 발전되어 아이큐가 급성장하게 된다. 그 사례는 너무나 많다. 싱가폴의 장로님 가정에 한국에서 올 때 6학년을 마치고 중1부터 영어학교에서 중학교 공부를 한 그 학생은 천재가 되어 그 학교에서 계속 1등이 되었을 뿐 아니라, 지난해에 하바드대학에 특차로 입학하였을 뿐 아니라, 그의 성적은 전미국에서 1,2등을 다투었다. 본래 그의 천재성도 있었지만, 가히 천재의 소리를 듣게 된 것이다. 제 주변의 자녀들은 이 규칙을 지켜진 학생들은 하나 같이 전교에 1,2등의 소리를 듣게 된 것이다.

 

  (초등학교 중간에서 옮기면 안된다)

 

  그런데 우리 불쌍한 선교사들에게 "자녀들 교육은 어떠합니까?", "예 우리 가정은 교육문제는 없어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영어학교에 넣게 되었어요?" 또 어떤 어린이는 초등학교 3학년까지 한국어를 했는데, "선교사 학교에 들어갔으니 문제가 없어요!" 하고들 있다. 저들이 언제 후회를 하는가? 저들이 대학을 나와서 부터이다. 한국어로는 취직을 할 수가 없고, 한국신학교에 다닐 수도 없고,  다녀도 공부가 안되며, 한국 공무원이 될 수도 없고, 한국 국가시험도 칠 수 없는 한국과는 완전히 먼 거리에 있는 국제고아가 되는 것이다. 저들은 한국 선교사의 보배이냐? 아니다. 한국선교사는 한국 선교본부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야 하는데, 그렇게 되지 못한다. 결국 금쪽과 같은 우리 자녀들이 한국과 한국교회와는 멀어지고 말았다. 이것이 꼭 어릴 때 6년 기간이다. 이 기간만 어떻게 하든 한국초등학교만 보내면 일이 된다. 그런데, 그것을 할 수 있는 나라는 이 세계에 극소수의 지역에만 있는 것이다.  총회와 후원교회는 우리 선교사들의 어린자녀들의 공부에 특별히 유의해 주시고, 선교사들의 눈물을 씻겨 주시기를 바란다.

 

9. 은퇴선교사 문제                    

 

  (은퇴선교사 문제)

 

  선교사로 나온 자로서 돈 모은 자가 있을까? 그렇지 않다. 선교사가 적어도 딴 주머니를 차고, 선교비를 받아 거기에 넣는 사람은 없다. 이것을 후원교회가 믿어야 할 터인데, 믿지 못하는 것은 과거에 한 두명이 그런 일이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내가 알기로는 현재 9천명의 선교사들은 없는 줄 안다. 돈이 있으면 먹고 없으면 안 먹고, 돈 받아서 그 달에 다 쓰고, 그리고 총회에서 보내는 것을 기다리는 선교사들이 모두이다. 만일 선교사들이 조금이라도 모아 두었다면 그 달에 병이나서 그것 다 쓰고 말 것이다.

  그것이 선교사들에게 주시는 주님의 명령인 것이다. 매일 매끼마다 주님의 은총과 긍휼로 먹고사는 사람들이 선교사인 것이다. 자기의 가진 것을 선교지에 다 투여하는 것이다. 자기가 먹은 것까지 제것이라고 보지 않는 자들이 선교사인데, 어떻게 감히 축재를 할 수 있을까?  그런 의심을 가지는 후원교회는 없으리라 본다.

 

  (은퇴하고 돌아갈 때가 없다)

 

  그런데, 가령 20년을 선교사로 지내다가 은퇴하면 고국교회로 돌아갈 것이다. 은퇴하면 얼마의 연금을 받는다면 그것은 방 한 칸을 구하는데 다 쓸 것이다. 그리고는 먹을게 없을 것이다. 물론 자란 자녀들이 부모의 생활비를 대겠지만, 외국에서 공부한 자녀들이 자기 살림도 하기 어려운 형편이 대부분인데, 자녀들에게 의지할 수 없는 것이다.

 

  (나의 재정정책)

 

  저는 선교사의 재정원칙 세 가지를 세웠다.

 

  첫째는 물건값 안 깎기, 선교사가 물건을 살 때 얼마인가? 물어 보고 그 가격이 비싸면 안 사고, 그러나 꼭 필요하면 사고, 가격 흥정을 안 하기로 결심하여 선교사로 나온 이후 이 규칙을 지켜 나갔다.

 

  둘째는 돈 안 꾸기이다. 하나님 앞에는 돈을 꾸어도 사람에게 돈을 꾸지는 않겠다는 것이다. 사실 선교지에서 돈을 안 꾸면 굶어 죽을 경우도 생기는데, 어떻게 할까? 저는 24년 전에 처음 선교사로 나와서 총회에서 다음달에 보내준다던 돈이 1년이 지나서야 1년 묵은 돈이 오는 경우를 맞았다. 그때 돈을 안 꾸기 위하여 얼마나 노력했는지 모른다. 그때 문공부에서 가족도 안 보내주어서 혼자서 많이 굶고 지냈지만, 사람에게 돈을 꾸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어떻게 살았는가? 저도 기적으로 생각한다. 요사이도 후원금이 끊어진 선교사들 보기가 딱하다.

 

  셋째는 장래를 위한 저금 안하기 이다. 선교사 가족이 입에 풀칠하고 꼭 필요한 것을 쓰고는 항상 전액을 선교를 위하여 다 썼다. 그 결과는 사실 엄청난 일을 이루어 냈다고도 볼 수 있다. 18개의 선교기관을 세웠고, 농장을 세우게 되었고, 학교와 교회들을 세우게 되었다. 인터넷세계선교사대학교도 설립케 되었다. 나의 생활비 전액을 사실 내어놓아도 그것 얼마나 되겠어요. 그런데 나로서는 상상을 못할 많은 것을 하나님이 주신 것이다.

 

  (선교사 은퇴후 갈곳이 없다, 그래서 저는 은퇴하자 죽게 해달고 할 작정)

 

  그런데도 선교사가 은퇴한 이후에 어떻게 될 것인가? 사실 염려가 되지는 않으나 그래도 한국교회가 현재 9천명의 선교사들의 장래의 일부나마 은퇴 후를 위하여 책임을 져 주는 것이 옳지 않겠나 생각한다. 우선 20년 이상 지난 선교사들에게 '원로선교사' 로 인정하여 후원하는 제도를 실시케 하여 달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들을 먹여 살리려니까 한국교회가 겁이 난 모양이다. '저 노인들을 죽을 때까지 먹여 살려야 한다니!' 라고 생각한 모양인지. 한국에서 같은 교회 20년 이상 재직한 목사들은 원로목사로서 담임목사의 반을 지원하는 제도가 있으니, 그 많은 선교사들을 어떻게 우리가 담당할 것인가? 염려가 되겠지만, 해외에서 일생을 목숨 걸고 선교 사역을 감당해온 원로선교사들에게 얼마를 접대할 때 한국교회는 복을 받을 것이고, 큰 성장이 있을 줄 안다.

 

10. 한국선교 Vision 2050                                                                                                               

 

  2050년은 상징적인 해이다. 앞으로 50년 후이며, 그때 인류 인구는 100억이 된다. 그때는 우주에 식민지를 두려고 할 것이다. 지구는 만원이며, 선교의 입장에서 종말의 해 일 것이다.

 

  우리 한국 선교는 앞으로의 50년 간의 Vision을 세우고, 선교 이론을 세우고, 정강과 전략과 전술이 따라야 할 것이다. 이때를 대비하여, 세계 제일의 선교국이 될 것이며, 1억의 한국이 전 세계를 상대로 선교를 펼쳐 나갈 것이다. 100만 명의 선교사를 동원하고, 년 1천만 명의 임시선교사들이 세계의 골목을 누빌 것이며, 인터넷 교회를 통하여, 세계를 한 교회로 만드는 일들이 전개될 것이다. 종파와 국가를 초월하고 지역을 초월하여 하나의 교회가 되게 할 것이다. 신학교는 언어별로 세워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를 감당하는 인터넷신학교가 될 것이다.

 

결  론        

 

  선교발전면에서, 선교인원 구조는 양적집약형에서, 기술집약형으로 개선될 것이며, 접속의 여부가 성패를 가리게 될 것이며, 선교구조는 계층을 단순화하고, 기능중심으로 발전시키며, 선교구조는 정보.감시.정찰인 ISR과 지휘통제체계인 지휘,통제,통신,컴퓨터,정보 C4I와, 선교정밀유도장치인 PGM을 결합한 형태로 개선해야 할 것이다. 기본선교전략은 물밀듯 세계골목을 직접 누비는 것이 되어야 할 것이다. 세계를 골고루 빠짐없이 동시에 선교하는 두루선교(Thru Mission)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할 때 주님의 강림하심이 앞당겨 질 것이다.

출처 : MyLove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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