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기독교

[스크랩] 중국선교 안전리포트

수호천사1 2008. 11. 20. 12:17

중국선교 안전리포트


중국 정보당국은 현지에 오는 모든 외국인에 대하여 보이지 않는 검사를 합니다. 여행객과 방문자는 물론이고 장기체류를 하는 경우에는 1, 2년 동안 집중적으로 조사하여 그가 이곳에서 하려는 일이 무엇인지를 알아내려고 합니다. 그래서 의심나는 점이 발견되면 정밀추적을 하게 되고 그 동안 수집된 정보파일과 물증을 가지고 계속 지켜볼 것인가, 경고할 것인가, 곧바로 출국명령을 내릴 것인가를 결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어떤 외국인이 종교적인 활동을 한다는 의심이 갈 때 공안국은 크게 두 가지 방면에서 정보를 수집합니다. 첫째는 현지에서 일하는 일꾼이 지도하는 사업과 그가 접촉하는 사람들을 내사하면서, 둘째는 그 일꾼의 후원조직이나 그에게 오는 문서, 통신, 방문자를 체크하여 얻게 됩니다.

 

저는 여기에서 후자의 경우에 한해 상식적이고 제한적인 몇 가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중국 단기선교여행을 하시려는 분이나 일반 관광객, 현지 일꾼을 후원하는 가족, 친지들, 그리고 정책적인 면에서 관리, 결정하시는 분들이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이 글은 짧은 몇 년의 경험과 지역적 제한을 가지고 쓰는 것입니다. 읽는 분들께서 수정보완하여 유익한 자료로 삼으시기를 바랍니다.

사역보고 처리

 

현지 일꾼이 올린 사역보고나 기도편지, 행정서신들을 잡지, 신문, 회보 등에 게재할 때 최대한 주의하셔서 시간과 주소 및 사역 내용이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게 해주십시오.

 

사례 1/ K 선생의 경우
본국으로 인편을 통해 보낸 사역보고가 한 후원단체에 의해 그대로 회보에 인쇄되어 다시 현지로 발송되어 왔습니다.
사역보고서는 되도록 복사하지 마십시오. 비슷한 사역으로 가는 어떤 일꾼에게라도 타사역자의 정보가 여과없이 복사되어 넘겨지면 안됩니다. 일단 원본이 복사되면 그 뒷일은 감당 못하여 보안을 유지할 수 없게 됩니다. 다른 사역자가 현지의 일꾼에 관한 자료를 요구한다면 복사하지 말고 필요한 부분만 요약, 메모하여 보안을 상기시킨 후에 건네주십시오.

 

개인적으로 책임자에게 드린 상세한 보고서를 금방 온 일꾼 한 분이 복사하여 가지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큰 단체의 책임자, 그것도 수십 년의 사역경험을 가지신 분임에도 불구하고 고도의 보안 자료를 그대로 복사하여 다른 이에게 주었습니다. 본인과 책임자만이 알아야 할 모든 상황이 담긴 자료를 다른 이에게 그대로 내줄 수 있는 분께 어떻게 다시 보고할 마음이 있겠습니까?

통신보안

 

현지 일꾼에게 연결되는 모든 통신은 일단 당국의 검열을 거친다고 생각하고, 통신을 시도하기 이전에 반드시 준비, 점검해야 합니다.

 

전 화

 

수화기를 들기 전에 우선 이 전화는 녹음되고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호칭과 종교적, 사역적인 용어에 주의하십시오. 본인을 비롯하여 거의 모든 일꾼들이 전화에 대해서, 특히 본국에서 오는 가까운 이의 전화에 대해 심히 우려하고 있습니다. 정다운 음성을 듣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지만 한마디 실수로 인해서 우리의 생존이 위협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마음을 졸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저의 경우에만도 10여 차례의 전화 사고가 있었습니다.

팩 스

 

팩스는 사실 전화보다도 더 위험합니다. 완벽한 증거자료를 남기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기안자와 결재자가 따로 있어야 합니다. 결재자가 기안했다 할 지라도 다른 이에게 한번 보인 후에 발송해야 합니다. 기안 결재권을 두어서 책임 있게 사인하고 보내도록 노력해 주십시오. 급히 보내는 문건 속에 결정적인 실수들이 많습니다. 글자 하나의 실수도 용납될 수 없습니다.

 

사례/ B선생의 경우
급히 보낸 중요한 팩스 내용에 신분과 사역이 드러나 있었습니다. 한 장을 복사해 놓고 건네주었기 때문에 그 원본을 찾으려고 무진 애를 썼습니다만 다행히 어떻게 무마되었습니다. 이 부부는 며칠동안 음식을 전폐하고 일의 수습에만 매달렸습니다.

편 지

 

내용에만 주의하면 편지 보내는 일을 주저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사적인 편지도 다른 이에게 점검케 하고 봉투를 붙이는 것이 좋습니다.

 

사례/ L 선생의 경우
그에게 배달된 편지는 봉투에 단체 이름이 인쇄된 것이었습니다. 편지지 상단에도 역시 단체의 이름과 주소가 인쇄되었습니다. 이쪽 사역을 전문으로 후원하신다는 유명한 분이 자신을 너무 믿은 것 같습니다.

 

인 편

 

가장 안전한 방법이 인편배달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도 함정은 있습니다. 불의의 사고나, 잘못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꾼방문

 

현지 일꾼을 어떤 필요에 의해 직접 방문할 경우에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선 현지 안내인과 동행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현지 안내인이 비록 동일한 일꾼이라 할지라도 현지 일꾼이 원하지 않는 한 근처에서 돌려보내신 후에 그 집을 방문하십시오. 또한 현지 안내인에게 일꾼의 집 전화번호를 가르쳐 주지 말아야 합니다.

 

사례 1/ 본인의 경우
저의 후원자 한 사람이 저와 함께 있는 일꾼을 방문하였습니다. 그런데 조금 후에 저희 집으로 안내인으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방문자를 바꾸라고 하면서 모든 종교 언어를 조심성 없이 사용하여 듣는 자가 들으면 우리의 일이 드러날 수 있는 내용을 표현하였습니다. 그 안내인은 여러 번 전화를 걸었고 방문자를 모시고 나갔습니다.

 

방문한 집에 본국인이건 현지인이건 다른 이가 있을 경우에는 호칭, 언어를 반드시 주의하여야 합니다. 그들이 친하다고 해도 일꾼의 안내를 받을 때까지 입을 다무는 것이 유리합니다.

 

사례 2/ 본인의 경우
저희 집에 제 신분을 알아서는 안되는 친구들이 있었는데, 한 방문자가 거의 자제하지 않고 한국식으로 표현하였습니다. 30분쯤 후에야 설명을 듣고는 정색을 하셨지만 이미 저희의 가슴은 아파 있었습니다.

여행할 때

 

관광이건 비지니스건 혹은 다른 목적이건 이 나라를 여행하실 때는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몇 가지 사항이 있습니다. 겉으로는 너무나 자유스럽고 평온해 보이지만 보이지 않게 외국인 여행자를 통해서 각종 정보를 입수하려는 이들이 있다는 것을 유념하십시오.

호텔에서

 

방 안에서는 도청을 당할 확률이 높습니다. 일꾼에 대해서나 본국의 어떤 사항에 대해서 너무 이야기하시는 것은 불리합니다. 거의 모든 외국인용 호텔 룸에는 어떤 특정장소에 도청장치가 있다고 보면 됩니다.

기차에서

 

기차 안에는 조선족을 비롯하여 한국어를 알아듣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사역에 관한 일이나 서로에 대한 호칭, 본인의 신분에 관한 이야기를 터놓고 이야기하는 것은 상식적인 행동이 못됩니다.

 

사례/ 본인의 경우
장거리 열차에서 큰 소리로 이야기하는 한국어를 듣고 잠이 깨었습니다. 그분은 현지사역과 자신의 신분(목사)에 대해 너무나 장황하게 이야기하였습니다. 만류했지만 네가 뭘 아느냐는 식이었습니다. 그분에게 제 신분을 말씀드릴 수도 없어 답답했습니다. 그분의 입에서는 거침없이 현지인 욕이 나왔고 사역에 관련된 이야기도 결코 조용하지 않게 주위 10미터 공간까지 들리도록 이야기 하였습니다. 저는 현지어로 속삭이는 몇 사람의 이야기 내용 속에서 이분의 말씀을 해독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택시를 탔을 때

 

어떤 지역의 택시운전사는 현지인이면서도 한국어를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교포 거주지역이 아닌데도 그렇습니다. 그들은 전문적으로 택시에 타는 외국손님의 이야기로부터 정보를 얻습니다. 거의 모든 운전사들이 말이 통하기만 하면 많은 질문을 합니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택시 안에서 중요한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현지 가이드

 

한국인들은 통역을 위해 현지인(조선족) 가이드를 이용할 때가 많습니다. 어떤 가이드가 되었든지 그에게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공안 당국이 전문가이드를 불러서 대화내용을 묻고 여행자의 신분이나 여행목적을 캐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종교적인 면에서 현지인 가이드의 상황설명과 본국에서 온 일꾼의 설명은 다를 수 있습니다. 일꾼의 설명을 경청하십시오. 여러 일꾼의 입에서 가이드 가운데 정보원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본국으로 국제전화 걸 때

 

이 전화는 100% 도청된다고 생각하십시오. 그리고 내용 속에 본인의 신분, 여행목적, 현지일꾼의 상황 등이 드러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쓰십시오. 특별히 일꾼의 집 전화를 사용하실 때는 더 조심하십시오. 그 전화는 집중 감시대상이라고 생각하시고 되도록 사용치 않는 것이 좋습니다.

 

사례/ 본인의 경우
8명 가량의 여행객이 방문하였습니다. 한 분이 양해를 구하고 장거리 전화를 쓰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자 몇 시간동안 대부분의 분들이 안부전화에서 비지니스까지 시내에서 외국까지 통화를 하였습니다. 전화요금을 평상시보다 훨씬 더 많이 낸다는 것보다는 조심없이 통화하는 내용들에 파괴될 저희의 전진기지를 생각하면서 더욱 가슴이 아팠습니다. 얼굴은 웃었지만….

단체여행의 경우

 

여행 목적이 어떠하든지 단체로 움직일때는 당국의 관심과 주의를 끌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몇 가지 생각해봐야 할 점이 있습니다

 

호 칭

 

서로간의 호칭은 누구이든간에 "선생"으로 부르는 것이 무난합니다.

 

전 도

 

개인전도를 시도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단체의 성격을 말하지 말고 개인에 대해서만 이야기하십시오.

 

비 판

 

교포 앞이라 할지라도 현지인에 대해 비하하는 말씀을 삼가해 주십시오(발전상황, 더러움, 화장실 문화, 경제력, 남자 중심주의 등의 우월주의적 발언). 반드시 돌아서서 욕을 합니다.

 

세 관

 

중요한 자료나 문서를 운반하는 도중에 가방을 보여달라는 경우를 당했다면 당당한 태도를 보이고 다른 일행과 자기를 연결시키지 마십시오. 문제가 될 것 같아도 혼자만 당하십시오. 보통은 그냥 넘어가고 심해도 압수정도입니다. 잘못해서 일행과 연결시키면 모두 검색을 당할 수 있습니다.

 

사례/ 본인과 20명의 여행객

관광 목적으로 약 20분의 중요한 분들이 현지를 여행하고자 한다는 소식을 듣고 특정지역 여행수칙을 급히 작성하여 보낸 적이 있습니다. 마침 이 글은 가이드가 오기 전에 복사하여 나누어 읽고 각성하여, 호칭부터 숙달하고 아무런 잡음이나 일꾼에 대해 폐를 끼치는 것 없이 즐겁게 여행을 마쳤습니다.

현지교회 방문

 

공식적인 교회이든 허가 받지 않은 교회이든 그곳을 방문한 분들이 유념하면 유익할만한 내용이 있습니다.

 

설교를 하는 경우

 

사역자가 공식적인 비자를 받을 수 없는 지역에서 그 나라의 이념, 사상, 종교를 공개적으로 비판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성경배달을 하는 경우

 

성경 및 자료를 아무에게나 함부로 나누어주지 마십시오

 

사례/ 한 교회에서
미국에서 오신 한국 목사님께서 현지 목사의 양해없이 가져오신 성경과 자료를 배포하여 그것을 받으려는 교인들로 아수라장이 되었고, 나중에 교인과 현지 목사님은 물론이고 공안당국에까지 눈총을 받아 문제가 되었습니다. 당연히 현지에 계신 분들과 잘 의논하여 어렵게 가져오신 자료를 귀하게 나누어 주어야 바람직합니다.

브로커

 

교인과 개인적으로 접촉할 때는 그분에 대해 알아봐야 합니다. 대부분이 착하고 좋은 분들이겠으나 그 중에는 전문적인 사역브로커가 적지 않게 있습니다. 허가 받지 않은 교회로 인도하려는 그들의 의도가 불순할 수 있기 때문에 현지 일꾼에게 먼저 의뢰하여 상황을 파악하신 뒤에 움직여도 늦지 않을 것입니다. 방문하시는 분은 현지 주재 일꾼과 협력하는 것이 지혜롭다고 생각합니다.

 

사례 1/

본인과 미주 한국인 방문자 사이에서 교포 교회를 방문, 사역하고자 하는 분에게 저는 한 일꾼을 소개하면서 그분을 만나 뵌 후 상황을 파악하고 현지에 들어가시도록 권고하였습니다. 그 일꾼은 그 쪽 사정에 누구보다도 밝은 분이었습니다. 그러나 방문자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그냥 들어갔고 공안국의 급습을 받아 콩밭을 밤새도록 헤매며 피신하다가 겨우 탈출하였습니다. 그 방문자는 이야기를 무용담처럼 하였지만 이를 들은 일꾼은 전문브로커에게 속은 것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과거에 그가 당한 경험과 흡사했기 때문이었지요. 그것은 거의 사실이었습니다.

 

사례 2/ 유사한 경우
K선생은 어떤 도시에서 방문사역을 하다가 며칠 구류를 산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박 선생이 동일한 목적으로 거기에 가려한다기에 만류하였으나 필드는 너무나 평온하다면서 들어갔습니다. 그 결과 그 역시 구류를 살고 강제출국을 당했습니다.

귀국 후에

 

고도의 보안이 요구되는 지역여행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피로와 함께 경각심도 늦춰질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보내신 일꾼의 안전을 위해서 다시 한 번 주의해 주십시오.

 

1) 친구들과 교제하거나 설교, 강의 때 현지 일꾼의 현지 주소나 선교적 성격을 띤 현지기구, 단체에 대해서 될 수 있으면 함구해 주십시오. 꼭 필요한 경우에라도 그런 것이 있다 정도만 이야기하시고 아주 필요한 극소수의 정책자들께만 부분적으로 나누어주십시오. 현지를 방문하신 목사님, 교수님들의 말씀 속에서 과도한 내용을 들을 때마다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2) 찍어온 사진이나 수집한 자료가 인쇄되거나 공개되려 할 때 한 번 더 주의해 주십시오. 일꾼과 함께 찍은 정면 사진은 발행, 개시하지 않는 것이 상식입니다. 수 많은 경우에 현지 일꾼의 사진과 근황이 인쇄, 게재, 게시되고 있습니다. 발행된 자료는 국내에서도 타국기관에 의해 수집될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해 주십시오.

위의 이야기는 다시 말씀드리지만 상식적인 것이며 지역적인 제한이 있어서 다른 지역에서는 적용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내용은 수정보완하십시오. 그리고 보안지역을 여행하실 분이나 관심이 있는 분들께 전해주십시오. 그리고 문화의 다름과 풍토의 차이 외에 보안문제까지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는 이곳 일꾼의 안전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연못 속에 개구리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요

출처 : MyLove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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