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선교는 토착인들에 의한 것으로 수행돼야”
배안호 목사, '존 로스 선교의 현대적 적용' 발제
“존 로스는 초지일관 그의 모든 선교사역이 ‘토착인들을 위해, 토착인들에 의한 건강한 자립교회의 설립’으로 수행되야 한다고 믿었다”
21세기의 세계선교에 있어서 으뜸과제는 단연 선교 현장에서 ‘어떻게 건강한 자립교회를 세울 것인가?’를 고민하는 일일 것이다. 한국선교지도자포럼 둘째날 ‘존 로스선교의 현대적 적용’이라는 주제로 발제한 배안호 목사(칼빈대학 강사, 전 GMS 선교사)는 “이제는 진보 진영과 복음주의 진영의 선교 이론을 다 아우르면서 ‘건강한 자립선교’에 대해 주목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배 목사는 발제를 통해 이제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한국교회사 초기단계에서의 존 로스의 선교방법론을 개략적으로 살펴보면서, 그의 선교가 철저한 ‘3자 원리’에 입각한 토착교회의 선교이론에 충실했다는 것을 확인시켰다. 그러면서 그는 21세기 한국교회가 세계선교를 감당함에 있어서 존 로스의 선교 방법론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해 조망했다.
전적으로 중국인들에게 의해 치리되는(자치) 토착교회를 꿈꿨던 로스의 만주 선교사역의 40년을 배 목사는
△ 순회전도자로서의 로스
△ 교육자로서의 로스
△ 로스의 학문적 자료들 등 3가지로 나눠 소개했다.
그는 로스의 사역을 소개하며 선교사들이 로스의 선교적 방법론을 배워 선교할 것을 역설했다.
존 로스 선교사는 만주 장로교교회의 창립자로, 그는 선교초기부터 일관되게 자신의 선교철학(자립선교의 원리)에 따라서 만주에서의 토착교회를 세우는 일과 토착교회 지도자들을 발굴해 집중훈련하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배 목사는 “로스는 자신의 선교원리가 ‘토착 기독교인들을 보내 전도하게 하는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스스로 선교지들을 순회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로스는 이를 통해 토착인들의 삶을 직접 목도할 수 있었으며, 자신의 선교방법을 구체적으로 형성함에 있어서 토착인들의 삶을 더 잘 충족하기 위해 선교방법을 꾸준히 개선해 나갈 수 있었다는 설명이었다.
또한 로스는 사역기간동안 현지인들을 가르치고 교육하기 위해 다양한 현장 경험과 연구를 통해 배우는 것을 계속했다. 중국의 풍부한 문화를 직시하면서 효과적인 전도를 위해 교육의 중요성을 일찍이 간파한 것이다.
로스는 또 자신의 주된 관심과는 별도로 자신이 사역하는 사람들과 문화와 역사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졌다. 배 목사는 “그가 말년에 출판한 책들을 살펴보면 그가 동북아시아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갖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세계선교를 감당하는 한국교회가 적용할 점들에게 대해
△ 한국교회의 선교는 양이 아니라 질임을 인식할 것
△ 선교사 후보생은 먼저 제자훈련의 실제적 경험을 가질 것
△ 선교지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보다 광범위한 리서치의 필요
△ 토착 기독교 사역자들을 세우는 일에 최우선시 할 것
△ 토착전도자들의 훈련과 무장의 중요성 확실이 인식할 것
△ 선교의 궁극적인 목표는 건강한 자립교회를 설립하는 것 등을 제안했다.
배 목사는 “오늘의 한국교회는 할 수만 있다면 경쟁적으로 더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는 일에만 전념하는 듯하다”고 지적하며 “선교사가 되길 원하는 이들은 선교지에 파송되기 전에 반드시 적절한 훈련을 포함한 적당한 여과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오늘날의 한국교회의 선교의 대부분은 돈에 의한 프로젝트 위주의 선교에만 집중하고 있지 않은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2007년 여름의 아프칸에서 그렇게 열심히 하던 선교사역을 어느날 갑자기 그대로 놔둔 채 철수했을 때 선교지에 무엇을 남겼는지를 곰곰이 생각해봐야 한다”며 “선교사들이 당장 철수해도 다른 선교지에 선교사를 파송할 수 있는 단계의 자립선교현장이 얼마나 있는지를 생각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기독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95년 전통의 홍콩루터란신학교 람 총장 인터뷰.."20개국 600명 공부" (0) | 2008.11.20 |
---|---|
[스크랩] 중국선교 안전리포트 (0) | 2008.11.20 |
[스크랩] 중국 삼자교회 지도자, “가정교회와 협력 원해” (0) | 2008.11.20 |
[스크랩] 중국 삼자교회 지도자, “가정교회와 협력 원해” (0) | 2008.11.20 |
[스크랩] 중국 삼자교회, "가정교회 성경보급 나선다" (0) | 2008.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