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제30회 총회에서 전광훈 목사(청교도영성훈련원)가 대표회장에 당선됐다. ▲ 한기총 제30회 총회...한사랑선교회 김한식 목사와 청교도영성훈련원 전광훈 목사가 대표회장 후보로 나섰다. ©뉴스파워 |
|
전 목사는 29일 오전 서울 종로 5가 여전도회관 14층 강당에서 열린 총회에서 후보로 나선 김한식 목사(한사랑선교회)와 표 대결에서 121대 95로 당선됐다. 무효는 3표. 이날 여전도회관 밖에서는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을 옹호한 전광훈 목사를 비판하는 집회가 열렸다. ▲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과 그를 옹호한 전광훈 목사를 비판하는 현수막이 한기총 제30회 총회 장소인 여전도회관 앞 도로에 걸려 있다. ©뉴스파워 |
|
▲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과 그를 옹호한 전광훈 목사를 비판하는 현수막을 걸고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에 출마한 전 목사를 비판하는 집회를 갖고 ©뉴스파워 |
|
----------------------------- "교회 왜곡 바로 잡겠다" 한기총 새 대표회장에 전광훈 목사 오현근(ohdaebak@goodtv.co.kr) 등록일:2019-01-29 18:56:52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29일 오전 여전도회관 대강당에서 제30회 정기총회를 열고 새로운 회기를 담당할 임원과 위원회 구성에 들어갔다. 교계 대표 연합기관을 자처하고 있는 한기총이지만 예전같지 않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열린 총회여서 각계의 이목이 서울 종로구를 주목했다. |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제25대 대표회장에 청교도영성훈련원장 전광훈 목사가 선출됐다. 전 신임 대표회장은 "한기총을 중심으로 한국교회의 부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데일리굿뉴스 | 全 "기독교입국론에 입각해 복음통일 앞장서겠다"엄기호 대표회장은 "현재 한국교회의 문제는 옳은 건 옳다, 그른 건 그르다고 사회를 향해 말할 수 있어야 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 문제"라며 "교회를 인정하지 않고 세상법을 따라가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기독교가 이런 푸대접을 받고 이렇게 어려움을 가져오고 있는데 이것은 바로 교회가 하나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지난 30년을 그랬듯이 앞으로의 30년도 더 열심으로 한기총이 마음을 모아서 정말 나라와 민족을 위해 큰 일을 감당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그동안 총회는 많은 분량의 회의록과 보고는 서면으로 동의하고 넘기는게 관례처럼 이뤄져 왔다. 하지만 지난 회기 한기총 내 고소 고발사건 등의 문제로 조사위원회의 장시간 보고를 모두 듣는 진풍경도 펼쳐졌다.신임대표회장 선거는 후보자 선정 과정부터 자격논란이 불거지면서 잡음을 냈다.대표회장 선거에 나선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장신 소속 김한식 목사와 청교도영성훈련원장 전광훈 목사는 앞서 소견을 발표하는 자리에서도 여러 발언들을 쏟아내며 서로 자신들이 한기총을 이끌 적임자라고 주장했다.이날 총회에선 후보자간 비방이 있었다는 의혹제기로 잠깐 소란이 있었지만 선거는 문제없이 진행됐다.결과는 김한식 목사가 95표를, 전광훈 목사가 121표를 득표해 전광훈 목사가 한기총 제25대 대표회장으로 공식 당선됐다.전광훈 신임 대표회장은 당선 감사인사를 통해 "기독교입국론을 기억하고 재정비해서 다시 한번 한기총이 한국교회를 대표해 복음통일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전 목사는 이어 "사회는 오늘 이 시대에 교회를 마치 범죄집단으로 보고 있다"며 "대한민국 5천만 국민들은 한국교회를 그렇게 보면 안된다. 역사적으로 교회 없는 대한민국은 없었다. 이 모든 왜곡된 것들을 저는 바로 잡으려고 한다"고 말했다.전 목사가 강조하는 기독교입국론은 이승만 전 대통령이 한반도에 기독교를 이념으로 한 새로운 국가건설을 주장한 이론이다. 조선 성리학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서구 열강이 기독교에 기초해 발전된 문명을 이룩한 것을 서술했다.올해 한기총이 나아갈 방향의 키를 쥐게 된 전광훈 신임 대표회장이 한기총을 둘러싼 여러 논란들을 잠재우고 한국교회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저작권자(c)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