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삼위일체 `본체`의 표현에 대한 질문

[질문] 삼위일체  '본체'의 표현에 대한 질문

칼빈이나 바빙크나 벌코프 등 주요 신학자들의 주저들에서 언급된 이 '본체'라는 용어를 보면 모두 hypostases라는 용어를

번역한 것으로서 이 용어를 거의 다 person과 같은 의미로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에 대해 목사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답변]

삼위일체 번역은 신학계에서 영어로 essence, substance는 한 본체(실체, 신격, 본질)로, three persons은 세 위격

(인격, 신격)으로 번역합니다.

조직신학에서는 persons을 ‘본체’라고 번역한 책들은 보수주의 쪽에서 제가 알기로는 거의 없습니다.

대표적인 책들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다만 성경 번역에서는 질문하신 것처럼 ‘휘포스타세스’를 ‘본체’로 번역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약간 혼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히1:3에서 말하는 ‘휘포스타세오스’는 peson개념이 아니라 실체, 본질, 본체개념으로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조금 다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우리 번역에서 한 본체를 실체로 번역하신 분이 계시고, 삼위를 세 실체로 번역하기도

해서 혼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신격도 양쪽에 다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혼동이 되기 때문에 정리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됩니다.

(빌2: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빌2:7)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히1:3)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오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테스 휘포스타세오스)

합동헌법(신조번역) : 신격의 통일체에 하나의 실체, 권능, 영원성을 가지신 삼위가 계시니
고신헌법(신조번역) : 신격의 일체로 한 실체와 능력과 영원의 삼위가 계시니
합신헌법(신조번역) : 본질상 단일하신 신격안에 삼위가 계시니
대신헌법(1976년 소요리문답 번역) : 삼위가 계시니,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신데 이 삼위는 한 하나님이시다. 본체는 하나요,
통합헌법(신조번역) : 하나님의 본체는 하나이시나 삼위로 계신다.

칼빈의 기독교 강요(생명의 말씀사:한철하, 신복윤, 이종성, 김종흡 공역)
제 13 장 성경은 창조 이후 하나님은 한 본체이시며 이 본체 안에 삼위(三位)가 존재한다는 것을 가르친다

어거스틴 삼위일체(김광채)
1권 동일한 하나의 본체가 불가분리적으로 역사
5권 한 본질, 세 위격

벌콥(권수경/이상원)
신론:
(1) 신적인 존재 안에는 유일의, 구분할 수 없는 본체가 있다( ousia, essentia)
(2) 이러한 한 신적 존재 안에는 세 위격들 혹은 개별적인 실체들(subsistences), 즉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 존재한다.

조석만박사
어거스틴은 하나님의 본체의 통일성과 삼위일체성을 강조하였다. 그는 하나님의 삼위일체의 각 인격(person)은 모두 동일한

하나의 본체이며 각 인격은 다른 인격 없이는 존재할 수 없으며 상호침투와 상호내재의 불간분리의 관계에서 존재하단고

주장하였다.성자의 출생은 본체의 출생이 아니라 인격의 출생이다.
아리우스의 논쟁을 계기로 하여 본질을 나타내는 말로는 ‘우시아’를, 인격을 나타내는 용어로는 ‘휘포스타시스’를 각각 사용하게

되었다.
이같은 의미에서 삼위일체 하나님은 유일하신 분으로서 어디까지나 성부, 성자, 성령이신 개별적 인격적 행위의 주체로서의 구별

을 가지고 있으면서 본질존재에 있어서는 통일체(homoousia)라고 하는 사실을 인식하게 하며 고백하게 하시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는 본질(substance/essence, being)을 의미하는 것이며, 셋은 인격(subsistence/person)을 의미하는 것이다.

바빙크(박태현)
하나님 안에 단 하나의 존재, 단일본질, 본성의 일치가 있고, 삼위, 위격들의 삼위일체가 있다. 그 존재 안에 있는 이 삼위는

동일하며, 동일본질이며, 서로 호혜적으로 위격들의 순환으로 존재한다.
삼위일체론을 잘 이해하기 위해, 다음 세 가지 질문이 반드시 대답되어야 한다. 본질이라는 단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위격이라는 단어는 무엇을 지칭하는가?
삼위는 비록 본질에 있어서 다르지 않을지라도, 과연 구별된 주체들, 실체들(휘포스타세이스), 실재들이며,

무엇보다 이를 통하여 존재 자체 안에 있는 하나님의 존재를 절대적으로 전개시킨다.

올리버 버스웰(권문상,박찬호)
본체에 있어서의 동일
세 위격의 ‘본체에 있어 동일하며, 능력과 영광에 있어서 동등하다’는 우리의 고백적인 진술은 히1:3에서 발견되는

(테스 휘포스타세오스), 즉 ‘그 본체의 형상이이사’와 같은 그런 구절에 근거해 있다.

박형룡(조직신학)
오직 신적 본체 안에 위격적 자아구별이 있으니 그것은 종속적으로 하나일뿐 아니라, 또한 수적으로 하나이다.
동일한 신적 본체가 삼위로 동시에 존재함이 가능함은 그것은 영적 본체인 때문이다.

김석환(삼위일체 박사논문-칼빈대학)
캅바도키아 교부들은 ‘세 위격(휘포스타세신) 안의 한 실체(우시아)’를 강조하였으며 반면에 아우구스티누스와 그의 노선에 선

후대의 칼빈은 ‘한 실체 안에 세 위격’을 강조하였다.

옮긴글

출처 : 예수 코리아

글쓴이 : 예수코리아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