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최대의 기적(2) - 이신칭의(以信稱義)
일전에 [최고 최대의 기적(1) - 신앙고백] 제하의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기독교 복음의 핵심은 "믿음"입니다.
"믿음"이란 바로 신앙고백으로 드러납니다.
신앙고백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 이다."(마16:16)
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정신이 지극히 온전한 우리가 2000년 전 갈리리 나사렛 동리의 청년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요 우리 죄를 대속하여 구원하신 그리스도로 믿고 있다는 사실은 불가사의한 기적이라 아니 할 수 없습니다.
이는 인간의 지식이나 이성으로 알게된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알게 하신 것이라고 성경은 밝히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마16:17)
그 뿐 아닙니다. 성령의 감동으로 믿게(신앙고백을 하게) 되면 구원을 받고 영생을 얻게 됩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요5:24)
참으로 놀라운 것은 성령으로 믿음을 고백하게 되면 아무런 심판도 없이 악한 자나, 선한 자나 가리지 않고 의롭다고 선언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이에 종들에게 이르되 혼인 잔치는 준비되었으나 청한 사람들은 합당하지 아니하니 네거리 길에 가서 사람을 만나는 대로 혼인 잔치에 청하여 오라 한대 종들이 길에 나가 악한 자나 선한 자나 만나는 대로 모두 데려오니 혼인 잔치에 손님들이 가득한지라. 임금이 손님들을 보러 들어올새 거기서 예복을 입지 않은 한 사람을 보고 이르되 친구여 어찌하여 예복을 입지 않고 여기 들어왔느냐 하니 그가 아무 말도 못하거늘 임금이 사환들에게 말하되 그 손발을 묶어 바깥 어두운 데에 내던지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하니라.“(마22:8-13)
여기 혼인 잔치 자리에서 임금님이 문제 삼은 것은 그가 악한 자인가 선한 자인가를 문제 삼은 것이 아니고 임금님께서 준비하고 잔치자리에 들어 올 때 나누어준 예복을 입지 않은 것을 문제 삼았습니다. 이 예복은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신앙고백 곧 믿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결코 의로운 자가 아닌데도 "오직 믿음" 하나만 보시고 의롭다고 선언하시는 것입니다. 이를 신학에서는 ‘이신칭의’라고 합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라 그런즉 자랑할 데가 어디냐 있을 수가 없느니라 무슨 법으로냐 행위로냐 아니라 오직 믿음의 법으로니라.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롬3:23-28)
사람이 성령으로 신앙고백을 하게 해주신 그 자체만 해도 측량할 수 없는 큰 기적인데, 그 결과로 말미암아 죄인으로 멸망당할 수밖에 없는 우리를 구원해주시니 이보다 더 큰 기적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여기서 명심해야 할 것은, 이 <최고, 최대의 기적>을 베푸시고 망극하신 은혜와 사랑을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성도는 절대 잊지 말고, 혼신의 힘을 다하여 하나님에게 마땅히 영광을 돌려야 할 것입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마22:37)
원로 Essay 중에서
성도교회 원로목사 예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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