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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나운몽과 용문산기도원을 어떻게 보아야 하나

수호천사1 2018. 11. 24. 23:14

나운몽과 용문산기도원을 어떻게 보아야 하나

“나운몽의 영성은 니케아 정통신학 영성 틀 안에 있다”
“기독교부흥 운동의 산실, 유산으로 보전할 가치 있어”

심자득  |  webmaster@dangdangnews.com
 
 

기독교대한감리회 재단법인 애향숙(이하 애향숙)은 지난 22일 감신대에서 ‘용문산기도원에 관한 제2회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용문산기도원의 역사적 가치와 정신을 살펴봤다.

애향숙은 우리나라 기도원 가운데 가장 오래된 용문산기도원의 영적 유산을 후대에 잇고 기도원 내에 있는 대성전과 구국제단, 수도공간 등 건물들의 보전을 위해 문화재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이를 위한 기초 작업으로 진행된 것.

 

  
남성현 교수(서울한영대)

이날 세미나에서 서울한영대학교 남성현 교수는 ‘초대교회 영성신학으로 살펴본 나운몽 용문산기도원의 영성’에 대해 발제했다. 남 교수는 “나운몽이 4-5세기 니케아적 정통주의 영성을 접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영성은 니케아적 영성신학 틀 안에 머물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 근거로 “정통주의 영성신학처럼 나운몽의 회심과 영성 역시 마태복음 5장 8절의 체험에서 형성됐다”고 살피고 “영혼의 정화와 마귀와의 싸움을 성령의 역사로 받아들이는 것 역시 니케아적 영성신학과 통한다”고 설명했다. 남 교수는 “4-5세기 삼위일체적 정통주의 영성신학이 기독교의 뿌리”인 것처럼, “믿음을 통한 정화의 길 없이는, 또한 눈물과 용서, 기도의 길 없이는 성령이 역사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언해준 나운몽의 영성은 이 땅의 귀중한 보고”라고 결론지었다.

 

  
정시춘 교수(정주건축연구소 대표)

두 번째로 발제자로 나선 정주건축연구소 대표 정시춘 교수는 ‘용문산기도원 대성전의 건축적 특징과 교회건축사적 가치’에 대해 설명했다. 정 교수는 “용문산기도원 대성전은 건축한 후 60년의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급변해온 한국 상황 속에서 한국 기독교의 성장 발전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물리적, 공간적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대성전의 건축양식을 교회건축사적으로 살펴보면서 “개신교 최초의 서양식 예배당이었던 정동제일교회 구 예배당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교수는 또 “대성전은 한국 근대건축은 물론 근대 교회건축사에서 그 역사적 가치를 평가할 수 있다”며, 특히 “한국 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한국 기독교의 부흥운동의 산실이었다는 점에서 근대건축 유산으로 보존할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에 앞서 진행된 개회예배에서 김진두 목사(감신대 총장)는 설교를 통해 “감리교회는 세상 속에서 수도원적 영성운동을 펼친 교회”라며 “용문산기도원의 수도원적 영성이 감리교회의 전통, 영성과 결합해 더 큰 성령의 역사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회예배는 최범선 목사(용두동교회, 서울연회 부흥전도단 단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용문산기도원 원장인 나서영 목사가 인사 했다. 특히 용문산기도원 수도사들이 도복을 입고 특송을 불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용문산기도원은 지난 2013년 기도원이 속한 재단법인 애향숙이 기독교대한감리회에 완전 편입됨으로써 감리교단의 일원으로 새롭게 출발하게 되었다. 이후 한국 교회와의 접촉점을 늘리며 용문산기도원 운동의 영성과 교회사적 의미를 살피는 일에 힘쓰고 있다. 내년 4월 30일에는 제3차 학술세미나를 열어 지난 1963년부터 56년 동안 한시도 멈추지 않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해온 용문산기도원 구국제단의 의미와 가치를 살펴볼 계획이다.

 [기사 및 사진제공 - 애향숙]

  
 

 

  
 

 

  
 

 

  
 

 

  
 

 

  
 

 

  
 


출처 : 예수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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