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 근원을 고쳐주시는 하나님
산새들도 잠든 적막한 밤중에 흐느끼는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세상에 버림받고 병들어 쓰라린 가슴을 부여안고 차라리 죽고만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유능하다는 의사들은 모두 다 찾아가 보았지만 모두 다
헛수고로 재산만 몽땅 다 허비하고 병은 오히려 더 중해져 괴로움만 더할
뿐이었습니다. 항상 빈혈로 인해 얼굴은 핏기가 사라진 지 오래 되었고
자신의 허약하고 창백해진 모습에 거울을 들여다 보기도 싫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떤 사람이 모든 병을 고치는 이적을 행한다는 소문이
들려왔고 마침 자신의 동네를 지나 간다는 소식에 그녀는 그 분만이 나의
병을 고쳐주실 수 있는 유일한 분으로 믿고 그를 찾아 나섰습니다. 하지만
그녀 앞에 펼쳐진 광경은 그녀를 또다시 절망으로 빠지게 했습니다.
그 분은 수많은 군중들로 에워싸여 있었고 서로 밀치는 상황으로 그에게
접근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그녀는 난감했습니다. 허약해진 여자의 몸으로 또 피를 흘리는 부정한 여자
로서 어찌 그 군중들을 밀치며 그 분에게 접근할 수 있을지 막막했습니다.
조바심에 발만 동동 구르며 어찌할 바를 모르는 사이 그 분은 자기 곁을
그만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끝장이라는 절망감에 싸여 그의 뒷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며 눈물이 주르르 흘러내렸습니다. 그때 웬일인지 그 분이 걷는
걸음 속도를 늦추었습니다. 그녀는 이 기회를 놓치면 평생 희망이 없다는
생각에 창피하고 부끄러운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죽기 살기로 군중을 밀치며
겨우 그 분의 뒤까지 접근해 그의 옷자락을 만질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그 분의 옷자락만 만져도 자신의 병이 나을 것으로 믿었습니다.
여러분은 이미 누구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감을 잡으셨으리라 믿습니다.
바로 열두 해 동안 만성 자궁 출혈증으로 고생하던 여인 이야기 입니다.
예수님 당시, 많은 군중들 때문에 뽕나무에 올라간 키가 작은 삭케오, 또
많은 군중들이 시끄럽다고 잠잠 하라는 데도 아랑곳 없이“다윗의 자손
(메시아) 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라며 더욱 크게 소리를 지른 소경
바디매오 그리고 들것에 실려온 중풍병자가 군중들로 인해 접근할 수 없자
친구들의 도움으로 지붕을 뚫고 내려온 일 등등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나는 길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뜻과 힘과 있는 정성을
다해 예수님을 만나고자 힘써 노력했고 예수님은 그런 그들을 저버린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열두 해를 혈루 증으로 앓던 한 여자가 많은 의원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있던 것도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 효험이 없고 도리어 더 중하여
졌던 차에 예수의 소문을 듣고 … 이는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얻으리라 함이러라 이에 그의 혈루 근원이 곧 마르매 병이
나은 줄을 몸에 깨달음이라 … .”(막 5:32-34)
예수님 당시까지도 병은 죄로 인해 생기는 것으로 알았습니다. 병 중에
문등병은 제일 큰 죄로 여겼는데 예수님이 문등병자를 고쳤다는 소식은
병자들에게 너무나도 큰 희망이 되는 소식이었습니다. 단지 병 고침을 받은
것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죄가 사하여 구원을 얻게 된다는 것이 더 큰
희망이요 감격이었던 것입니다. 병 고침 받는 것은 곧 구원으로 알았습니다.
오늘날 최근 들어 세포학이 발달되면서 병의 원인을 알아냈습니다. 어느
의학 박사에 의하면 예전에는“간이 나쁘다 또는 간암에 걸렸다”고 말은
하지만 무엇이 어떻게 잘못된 것인지를 전혀 몰랐답니다. 최근(1995년)에서야
'간이 나쁘다'는 말은 그 간세포의 유전자 조립이 잘못 배열된 것이라는
것이 밝혀졌고 2003년에야 유전자 지도(게놈지도)가 만들어 졌답니다.
더불어 오늘날 치료하는 모든 약은 병의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지 근본을
치유하는 약은 없다고 합니다. 즉 하나님이 주신 자연치유력 외에 변질된
유전자 배열을 정상으로 만드는 약은 없다는 것입니다.
위 본문을 보면“혈루 근원을 마르게”했다는 것은 자궁 세포의 유전자
변질을 정상으로 회복시켰다는 의미입니다. 곧 치료가 아니라 치유했다는
의미입니다. 우리의 유전자를 창조하신 하나님에게 불치의 병이 없습니다.
유전자 변질을 정상으로 회복시켜 주시기만 하면 모든 병은 완치되는 것입니다.
혈루병 앓던 여인은 바로 생명(예수)의 피를 흘려버리는 우리들 입니다.
그 사실을 아는 사람들이 내가 병자(죄인)라는 것을 진심으로 깨닫고
바른 진리이신 예수님을 간절히 만나고 싶어 하지만, 사실 예수님을
따른다는 수많은 교인들이 오히려 참 진리를 만나지 못하게 방해하는
군중들이 되고 있는 오늘날의 불편한 현실입니다. 이들은 예수님을 따르며
밀치고 몸을 접촉함에도 불구하고 복음의 능력을 경험하지 못하고 그저
예수님 곁에서 서성거리는 안타까운 사람들입니다.
혈루병 앓던 여인이 병을 고치기 위해 여러 의사를 찾아 다닌 것처럼
진리이신 예수님을 만나고 싶어 여러 목사들이나 여러 신학 서적들을 찾아
다니지만 아무 효험이 없고 오히려 괴로움만 더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 여인처럼 어떤 어려움과 장애물이 있더라도 간절한 마음으로 주님을 만나
옷자락이라도 만져 주님의 능력을 받아야만 살 길이 생깁니다. 그 능력을
받는 것이“혈루의 근원을 마르게”하신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죄짓는
변질된 유전자의 근원을 죽여가는 거듭남 입니다.
거듭남은, 첨단 의학을 빌어 설명하자면 성령님이 우리의 병든 죄성의
유전자를 죽이는 항생세포를 강하게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곧 우리의
마음판(유전자 판)에 하나님의 영으로 주님의 뜻을 따르며 순종하는 세포를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고후 3:3)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하나님의 법을
우리의 생각에 두고 마음에 기록하여 주님의 언약 안에 머무르는 자로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히 9:10)
이런 거듭남의 경험을 하기 위해서는 혈루병을 앓던 여자처럼 주님을
만나기를 간절히 원하는 절박함으로 나를 회복시켜 살려주실 분은 오직
예수님뿐이라는 확고한 신념으로 믿음의 손을 뻗어야 합니다. 또 주님
앞에 엎드리는 겸손한 굴복과 함께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려는 결심과
단호한 각오가 있어야 합니다. 나는 가만 있는데도 예수님이 오셔서 내
마음 문을 열고 들어오시지 않습니다. 나의 자유의지로 열심을 내며 회개
하고 내 스스로 문을 열어야 그때 주님이 들어오셔서 나와 함께하며 택함
받은 자녀로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계 3:20)
혈루증을 앓던 여인이 치유함을 받은 사건은 오직 예수님이신 성경
진리로 우리 죄성의 근원이 죽어가는 거듭남을 통해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야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예수님의 능력을
경험한 그 여인은 예수님이 누가 나를 만졌느냐며 둘러 보시자 떨며 와서
그 앞에 엎드렸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병이 고쳐지는 죄사함을 받은 후에도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어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이런 경험을 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송전서 (초대교회로 돌아가는 사람들)
'치유.은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신유의 정의 (0) | 2018.11.15 |
---|---|
[스크랩] 신유의 은사 (0) | 2018.11.15 |
[스크랩] 신유의 은사가 요즘에도 있나요? (0) | 2018.11.15 |
[스크랩] 신유의 성경적 어원 (0) | 2018.11.15 |
[스크랩] 예수님이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가 육체적인 치유를 얻었는가? (0) | 2018.09.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