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구약

[스크랩] 창세기 23장 원어 해석

수호천사1 2018. 4. 26. 20:48

창세기 23장 원어 해석



(23:1) 이것이 ... 사라가 누린 햇수라(와이흐유 ... 쉐네 하예 사라)

제23장은 사라의 죽음(1,2절)으로 시작하여 사라의 장례 기사(16-20절)로 끝맺는다. 그러나 본장은 사라의 죽음과 장례에 그 초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사라의 죽음이 계기가 되어 아브라함이 약속의 땅 가나안에 처음으로 자신만의 땅을 합법적으로 가지게 되었다는 사실에 그 초점을 둔자. 한편 본절에서 사라의 죽을 때의 나이가 성경에서 여성으로는 유일하게 언급되고 있다. 

 

“사라가 아브라함을 주라 칭하여 순종한 것 같이 너희는 선을 행하고 아무 두려운 일에도 놀라지 아니하면 그의 딸이 된 것이니라”(벧전 3:6). 

 

(23:2) 헤브론 곧 기럇아르바에서(뻬키르야트 아르빠 히 헤브론)

헤브론은 예루살렘 남쪽 약 35km, 베들레헴 남서쪽 19km 지점에 위치했으며 오래된 도시였다(13:18). 헤브론은 ‘기럇아르바’로도 불린다. 여기서 ‘키르야트’는 ‘도시’, ‘마을’, ‘성읍’이란 뜻의 ‘키르야’에서 유래한 말이다(욥 39:7 ; 사 1:21). 또 ‘아르빠’는 가나안에 거주하던 거인 족속으로 훗날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을 정탐하러 갔다가 그 기골의 장대함을 보고 크게 놀랐던 ‘아낙 자손'의 조상의 이름이다(민 13:28). 이렇게 볼 때 ’기럇아르바‘는 ’아르바의 성읍‘이란 의미다. 하지만 아브라함 당시에는 이 성읍이 ‘헤브론’으로 불렸으며 ‘기럇아르바’는 족장 시대 이후에 붙여진 지명이다. 한편 ‘아르빠’는 ‘넷째’, ‘네 배’라는 뜻도 가지고 있어 ‘기럇아르바’를 ‘네 겹으로 둘러싸인 성읍’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23:3) 헷 족속(뻬네 헤트)

본장에서만 모두 여덟 번 언급되는 ‘헷’은 노아의 둘째 아들인 함의 손자요, 가나안의 아들이다(10:15). 헷 족속은 바로 이 gpt의 자손들로서, 소아시아의 수리아 지방을 근거지로 하여 철기 문화를 꽃피운 막강한 힛타이트족(Hittites)이다. 하지만 본절에 언급되고 있는 아브라함 당시 헷 족속은 수리아 땅의 힛타이트 족속이 아니라 이들로부터 분리되어 가나안 땅에 정착한 그들의 한 분파이다. 이들은 아브라함 당시에는 주로 헤브론과 브엘세바를 중심 거처로 삼고 있었으며, 훗날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할 때에는 아모리 족속, 여부스 족속과 함께 주로 가나안 산간 지방에 거주하고 있었다(민 13:29). 

 

(23:4) 나그네요 거류하는 자이니(께르 웨토솨브)

‘나그네’로 번역된 ‘께르’는 ‘길에서 벗어나다’는 뜻을 가진 동사 ‘꾸르’에서 유래하여 일정한 거처 없이 떠돌아다니는 자를 뜻한다. ‘거류하는 자’(개역성경은 ‘우거한 자’로 번역)로 번역된 ‘토솨브’는 ‘앉다’는 의미를 가진 ‘야솨브’에서 유래하여 일정한 지역에 거주는 하지만 개인 소유의 땅은 가지지 못한 자 또는 일당 근로자를 일컫는다. 

 

(23:6) 내 주여(아도니)

여호와 

즉 ‘주()’라는 뜻의 ‘아도나이’와 동일한 어근인 ‘아돈’에서 파생하였다. 이 호칭은 때때로 정중한 인사말 정도로 사용되기도 하고 상대방을 ‘당신’이라고 부르는 것보다 더 예의를 갖춘 정도의 의미로 쓰이기도 했다(32:18). 그러나 대개의 경우 ‘아돈’은 ‘한 나라의 절대 권력을 가진 임금’(45:8)이나 당시 ‘사회에서 최고로 존경을 받는 영예로운 사람’을 지칭할 때 주로 사용되었다.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이시니(네시 엘로힘)

‘지도자’(개역성경은 ‘방백’으로 번역했다)에 해당하는 ‘네시’의 원형 ‘나시’는 ‘한 민족의 지도자’나 ‘백성의 왕’(겔 30:13), ‘족장’(민 7:11), ‘종족의 두령’(민 3:24) 등 이스라엘의 여러 지도자들을 나타내는 데 사용되었다(민 1:16, 44). 그러나 본문의 문맥으로 보아서는 ‘나시’가 일정지역의 구성원들에 의해 ‘높여지거나’, ‘올리워진’ 사람으로 보는 것이 합당하다. 

 

(23:7) 몸을 굽히고(와이쉬타후)

‘굽히다’, ‘숙이다’는 뜻의 동사 ‘솨하’의 재귀수동형이 사용되고 있다. 이는 단순히 몸을 숙이는 정도가 아니라 무릎을 땅에 대고 엎드려 몸을 완전히 굽히는 자세를 의미한다. 

 

(23:8) 소할의 아들 에브론에게(뻬에프론 뻰 초하르)

에브론이 ‘무리들 가운데 앉아서 성문에 들어온 모든 자의 이야기를 들었다’(10절)는 표현은 대개 ‘재판관이 성문에서 판결하던 재판 행위’를 일컫는 관용적 표현이었다. 따라서 이를 감안할 때 에브론은 헤브론의 지도자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구하여(우피그우)

본문은 명령형으로서, 직역하면 ‘그리고 너희들은 중재하라’이다. ‘구하라’의 원형 ‘파가’는 ‘부딪치다’, ‘충돌하다’란 의미가 있으며, 강한 적의를 품고 상대방에게 달려들거나(삼상 22:17,18), 특히 죽이기 위하여 공격할 경우에 사용되는 단어이나(삿 8:21 ; 15:12 ; 삼하 1:15) 본문에서는 적극적으로 ‘중재하다’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23:9) 막벨라 굴(메아라트 함마크펠라)

직역하면 ‘그 막벨라 동굴’이다. 그러나 헬라어 구약 성경인 70인역에서는 이를 ‘토 스펠라이온 토 디프룬’ 즉 ‘이중의 굴’이란 의미로 번역하였다. 이는 ‘함마크펠라’의 원형 ‘카팔’이 ‘겹치다’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아브라함이 헷 족속으로부터 사들인 이 동굴은 사라 뿐만 아니라(19,20) 그 후에 아브라함 자신과(25:9) 이삭, 리브가, 레아(49:31), 야곱(50:13)의 매장지가 되었다. 

 

충분한 대가를 받고(뻬케쎄프 말레)

‘말레’는 ‘가득하다’(6:13), ‘채우다’(사 27:6)란 의미이다. 따라서 ‘충분한 대가’(개역성경은 ‘준가’로 번역했다)는 ‘충분한 가격’이란 뜻이다. 

 

(23:10) 앉았더니(요쉐브)

이것은 고대 근동에서 재판관이 재판을 위해 성문 앞이나 많은 무리들 가운데 앚아 재판하는 행위를 가리키는 관용적 표현이다. 그런데 당시 근동 지역에서는 재판관이 따로 있지 않고 지도적 위치에 있던 사람들이 행정적인 일과 재판하는 일을 함께 했다. 

 

(23:15) 은 사백 세겔(아르빠 메오트 쉐켈 케쎄프)

1세겔은 대략 11.5g 정도의 무게로서 은 400 세겔은 약 4,600g이다. 이렇게 본다면 에브론은 상당히 비싼 가격을 요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에브론은 아브라함에게 여러 가지 호의를 베푸는 척하면서(11절), 아내의 장지를 얻기 위해 ‘굴’을 요구하는 아브라함에게 자신의 밭까지 떠 넘기고는 이렇게 비싼 갑을 요구하는 것이다. 

 

(23:16) 상인이(랏쏘헤르)

직역하면 ‘그 돌아다니는 자를 위하여’이다. 개역성경은 ‘상고’라 번역한 이 단어는 ‘두루 돌아다니는 사람’, ‘무역하는 사람’, ‘상인’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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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왜왜

출처 : 은혜동산 JESUS - KOREA
글쓴이 : 죤.웨슬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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