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사역

[스크랩] 믿음의 가문은 명절 보내는것도 달라

수호천사1 2018. 2. 17. 22:51

"믿음의 가문은 명절 보내는것도 달라"

신앙의 유산을 따라 설 명절을 가족기도회로 모이는 가정

심자득  |  webmaster@dangdangnews.com
 
▲ 김영민 목사의 페이스 북에 올라온 사진 한 장. 가운데가 김영민 목사의 아버지 김경식 목사다.  https://www.facebook.com/kairosx

민족의 명절을 맞아 고향과 가족, 친척을 방문하는 시기에 SNS에 올라온 사진 한 장이 화제다. 미국에서 설을 맞은 김영민 목사(미주자치연회 총무, 하모니교회 담임목사)의 한국의 가족들이 설을 맞아 찍어 온 가족사진인데 사진에 보이는 가족만 40명이 넘었다.

김영민 목사는 이 사진을 올려놓고 “너무 오랫동안 참석하지 못했다. 오늘따라 너무 그립다.”고 글을 달았다. 사진을 통해서나마 가족들 소식을 접하다 이 날은 가족들과 화상으로 나마 새해 인사를 나눴다고 한다.

좀 많다 싶은 가족모임이지만 정작 눈에 띈 것은 가족들 뒤로 ‘가족기도회’라고 쓰인 현수막이었다. 그 현수막 하나로 신앙의 유산이 잘 전해져 내려온 가정임을 직감하게 된다. 보통 기독교가정의 명절 풍경은 한 상에 둘러 앉아 예배를 드리고 음식을 나누는 것인데 이 가정은 오래전부터 설 명절마다 가족기도회, 심지어 가족부흥회로 모였다고 한다.

사진 아래로 댓글이 수십 개가 달렸다. “가족기도회에 현수막까지.... 반갑고 좋은 만남의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대단한 가족”, “대가족의 행복한 설맞이 풍경은 여기저기서 이야기꺼리가 되겠는 걸” 등. 신경하 감독도 “옛날 김목사님의 할아버지 김은용 장로님의 모습이 생각나네. 그분의 헌신과 열정이 풍성한 열매를 거두었습니다 자랑스럽습니다 김목사님의 의 사역에 승리를 기원합니다 샬롬”이라고 댓글을 남겼다.

사진 한 장으로부터 얻은 느낌은 이 가정이 어떤 가정일까 하는 것이었다. 미국 볼티모어에서 사역 중인 김영민 목사에게 가정사에 대해 물었고 거듭 사양하는 것을 설득하여 기사화 하겠다고 했다.
 

  
 

이 가정의 신앙은 1대 김화성 전도사로부터 시작하는데, 그는 강화에서 일찍 신앙을 받아들이고 잠두교회(현 강화중앙교회)에서 권사로 섬기다가 1917년 초가집을 구입하여 창리 기도처를 세우고 이곳에서 전도사로 봉직했다.

2대 김은용 장로는 김영민 목사의 할아버지이자 오늘의 후손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가족 신앙의 중심이다. 고 김은용 장로는 1953년 대전에서 열렸던 감리회 총회 참석 후 돌아가다가 타고 있던 버스가 기차와 충돌하는 사고를 당해 사망한다.

기적은 그 때 일어났다. 모두 사망한줄 알고 3일 동안 가마니에 덮어 놓았던 김은용 장로가 소생한 것. 이후 큰 능력을 받아 전국적으로 부흥회를 인도하고 많은 감리회의 영적지도자를 배출했다고 한다. 김은용 장로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와 후손들의 간증은 2016년에 출간된 후손들의 간증집 ‘라마나욧’에 담겨 있다.

 

  
 

 

  
 

 

  
 

3대, 고 김은용 장로(처 황재옥 장로)는 슬하에 8남매를 두었는데 이중에서 아들 넷은 목사로 고 김현식 목사(유영자 사모), 김경식 목사(한정원 사모), 김문식 목사(한현순 사모), 김춘식 목사(유미자 사모)이고 딸 셋은 김경자 사모(황준익 목사), 김윤자 사모(이창남 목사), 김인자 사모(박병주 목사)로 저마다 주어진 사역지에서 섬겼으며 현재는 대부분 은퇴하고 마지막 두 아들이 강화 온수교회(김문식 목사)와 파주 샘물교회(김춘식 목사)에서 목회를 하고 있다.

김영민 목사는 4대다. 4대까지 배출된 목회자가 20여명, 그를 포함해서 사촌 형제들이 각각의 자리에서 주어진 직분을 열심히 감당하고 있다. 2대 김은용 장로의 직계 후손이 약 90명인데 1대부터 따지면 훨씬 많은 수의 후손들이 감리회를 중심으로 신앙의 유산을 이어가고 있다. 이 신앙은 앞으로도 6대, 7대를 거치며 더욱 든든하게 세워갈 것이다.

  
▲ 김영민 목사가 두살때 기도하는 모습이 매우 진지하다.

김영민 목사는 “목회를 하면서 선조들의 축적된 기도가 얼마나 큰 힘이 되고 능력이 되는지 실감하며 때로는 동역자들의 부러움도 많이 받고 있다. 굳이 드러낼 일은 아니지만, 신앙의 가정에서 연결되어 있는 기도의 고리는 구성원 모두에게 큰 힘을 주고 있으며 동시에 주어진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게 만드는 울타리가 되어주고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또 “감리회 안에 신앙의 큰 가문을 이루신 많은 가정들이 있을 것”이라며 “신앙의 유산을 이어가는 가정이나 당대의 신앙으로 세워진 가정이나 모든 가정들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신앙의 유산을 만들어가는 설 명절 되기를 바란다.”고 소회를 전했다.

 

  
▲ 지난해의 설날 가족모임

 

  
▲ 예전 어느 설날의 가족기도회

 

  
▲ 김은용 장로 후손들의 간증집

 

 

 



출처 : 은혜동산 JESUS - KOREA
글쓴이 : 임마,누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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