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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한기총, 전광훈 목사 후보자격 거부 논란

수호천사1 2018. 1. 15. 07:12
한기총, 전광훈 목사 후보자격 거부 논란
'신원조회 증명서' 미제출과 소속 교단이 한기총 가입교단 아니라는 이유
 
김철영

 

한국기독총연합회(대표회장 엄기호 목사) 24대 대표회장 선거에 출마하려고 했던 전광훈 목사(청교도영성훈련원, 예장대신)의 후보서류를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성규 목사)가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 전광훈 목사     ©뉴스파워

 

 

한기총은 지난 12일 오후 5시까지 대표회장 후보자 등록을 받았다. 그 결과 현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기하성 여의도), 김노아 목사(예장성서), 전광훈 목사(청교도영성훈련원) 등이 접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선관위가 곧 바로 회의를 열어 전광훈 목사에 대해서 서류접수를 거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엄기호 목사는 기하성 교단장 추천서는 받았으나, 임원회에서 대표회장 후보로 추천한다는 회의록을 첨부하지 않았다며 오는 15일까지 제출하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가 전광훈 목사에 대한 후보자격을 부여하지 않기로 한 데는 이번에 처음으로 서류에 포함한 신원조회 증명서미제출과 전 목사가 한기총 가입 단체인 청교도영성훈련원 대표 자격으로 출마를 했지만, 소속교단인 예장대신(총회장 유충국 목사) 총회가 한기총 가입교단이 아니기 때문에 후보자격이 없다고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장대신 총회임원회는 지난 11일 전 목사를 한기총 대표회장 후보로 추천한다는 결의를 했다.

 

아직까지 한기총 선관위의 결정이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지난 12일 저녁 선관위 회의 후 전 목사 관련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미 언론에 기사화가 되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전 목사는 강력 반발하고 있다. 전 목사는 14일 오후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 서류접수 사기극에 대한 전광훈 목사의 입장이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한기총 대표회장 후보자 서류 접수(거부)는 최성규와 엄기호의 사기극이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전광훈 목사에 대한 서류접수 거부는 2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하나는 신원증명서 미제출이었으나 새로 개정된 정보통신법에 의하여 신원정보를 당사자만이 볼 수 있는 서류로서 기관이나 단체에 제출할 경우 발급해준 경찰관과 당사자가 처벌을 받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전광훈 목사는 서류를 가지고 있었음에도 제출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발급경찰관이 준 정보보호법에 의한 신원증명서 제출금지에 관한 설명서와 경고문을 제출했다.”오히려 두 후보는 서류를 제출함으로써 범법행위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전 목사는 한기총 선관위원장 최성규 목사는 201813일 정관에도 없고, 제출이 불가능한 신원조회 증명서 제출을 강요하여 후보자를 범법자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전 목사는 또 하나는 소속교단(예장대신)이 한기총에 가입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서류를 거부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우리는 청교도 영성훈련원이란 단체로 가입했고 공동회장을 수행하고 있으며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행사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반발했다.

 

전 목사는 특히 엄기호 목사는 교단 추천서류가 미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15일까지 보충하는 기회를 준 것은 선관위원장인 최성규 목사와 엄기호 목사가 야합하여 범죄적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이해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이러할 경우 김노아 목사의 단독후보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금번 선거접수에서 일어난 사건을 결단코 묵과할 수 없으므로 선거진행 무효 가처분 신청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기총은 후보등록 논란과 관련 13일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원조회 증명서발급과 비슷한 일이 지난 해 예장합동 강도사 고시 응시생들에게 발생했다. 당시 총회 고시부는 강도사 고시를 응시하는 수험생들에게 범죄경력 증명서를 경찰서에서 발급받아 제출할 것으로 결의했다. 수험생들은 경찰서를 찾아가 증명서 발급을 요청했으나 범죄경력증명서를 발급해 기관에 제출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라고 밝혀 큰 논란이 벌어졌다.

 

한기총에 가입해 있는 청교도영성훈련원 대표자격으로 출마를 하면서 소속 교단의 임원회 결의를 거쳐 추천서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전 목사가 소속된 예장대신 총회가 한기총 가입 교단이 아니라는 이유로 후보자격을 부여할 수 없다는 것도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만일 소속교단이 한기총 가입교단이 아닌 이유로 대표회장 후보자격이 없다고 한다면, 한기총 공동회장은 어떤 근거로 임명했는가에 대한 논란이 따를 수밖에 없다.

 

한기총의 공식 입장이 주목된다. 

기사입력: 2018/01/14 [19:18]  최종편집: ⓒ newspower

출처 : 은혜동산 JESUS - KOREA
글쓴이 : 임마,누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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