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헬라어-피스티스(πίστις)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히11:3)
‘믿음’으로 번역된 헬라어 ‘피스티스’ (πίστις)는
기본적으로 ‘설득, 확신, 진리에 대한 확신, 믿음, 충성, 성실’이라는 의미이며,
‘확신하다, 화해하다, 동의하다, 친구로 만들다, 순종하다, 신뢰하다’라는 뜻을 가진 ‘페이도’(πείθω)에서 유래된 단어라는 점에서 ‘…와 화해가 된 상태, …와 친구가 됨’을 전제로 한 ‘신뢰와 믿음’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국어 사전이 ‘믿음’을 ‘어떤 사실이나 사람을 믿는 마음’이라고 정의한 것을 생각하여
단순히 어떤 것을 굳게 믿는 마음인 신념(信念)과 같은 것으로 성경에서 말하는 ‘믿음’(πίστις)을 정의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
‘믿음’(πίστις)이라는 히브리어 ‘아만’(אמן)이라는 단어를 파자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안으로 간직함’이라는 의미이다.
그래서 성경은 ‘믿음’(πείθω)이 곧 ‘말씀’(딤전4:6)이며,
모든 세계가 ‘믿음’(πείθω)인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졌다(히11:3)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주님의 ‘너희 믿음(πείθω)대로 되라’(마9;29, 마15:28)는 말씀도
‘너희가 가지고 있는 하나님 말씀으로써의 그 믿음(πείθω)대로 되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요15:14)는 말씀에서 알 수 있듯이
말씀대로 행하므로(포이에오 : ποιέω) 말씀이 되어(ποιέω) 예수님의 친구가 되고
그래서 하나님과 화해가 된 상태로써의 그 ‘믿음’ (πίστις)을 말하는 것이다.
세상과 친구가 되면 하나님과 원수가 된다는 말씀(약4:4)도
세상과 친구가 되어버린 상태에서의 믿음은 그 자체가 사망이라는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세상이 주는 믿음, 선악의 주체가 된 나의 믿음은
결국 멸망 당할 수 밖에 없는 욕심(에피뒤미아 : επιθυμια)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진리의 말씀을 간직한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마9:22, 막5:34, 막10:52,막7:50, 눅8:48, 눅17:19, 눅18:42)고 말씀하신 것이며,
생명의 말씀을 간직한 ‘저희의 믿음을 보시는’(마9:2, 막2:5, 눅5:20, 눅17:19) 것이고
그 말씀, 그 ‘믿음대로 되라’(마9:29, 마15:28)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믿음’(πίστις)의 성도란
하나님과 화해한 자이며, 세상의 친구가 아닌 예수님의 친구가 된 자로서
‘하나님의 말씀, 진리의 말씀, 생명의 말씀만 간직한 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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