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이 우리를 대신하여 간구하신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롬 8:26)
우리가 잘 아는 대로 하나님께서 모든 만물을 말씀으로 지으셨지만 그 실무는 성령이 맡으셨습니다. 그 입의 기운으로 만상을 이루셨습니다(시 33:6) 뿐만 아니라 우리를 지으신 이도 하나님의 영이시며 우리를 살리는 것도 하나님의 기운 곧 성령이십니다(욥 33:4) 주님도 성령으로 잉태하시고 성령으로 피 흘려 죽으시고 하나님께 자신을 드리셨습니다(히 9:14) 성령이 없이는 창조나 구원이나 이루어질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영육에 성령을 배제할 근거는 제로입니다. 멸망 받기로 작정이 된 사람이 아니라면 성령을 떠나서 자신의 존재를 이야기한다는 건 어불성설입니다. 구약의 모든 성도들이나 신약의 12제자들은 다 성령과 함께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성령이 아니고는 존재 자체가 불가능하고, 구원도 거룩도 영생도 예배도 약속의 성취도 사랑도 다 가짜입니다.
신앙가운데서 가장 중요한 기도 또한 성령이 친히 우리를 대신하여 간구하십니다. 그건 성도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성령이 완벽하게 파악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성령을 거역한다거나 근심시키거나 소멸하는 기도는 그야말로 이방인의 중언부언의 기도일 겁니다. 개굴개굴하는 더러운 개구리의 영일 겁니다(계 16:13) 성령은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간구하는 주님(롬 8:34)과 완벽하게 내통합니다. 천국의 스파이(?)이며 우리 인생의 가정교사와 같습니다. 기도가 주님의 보좌로 향하지 않는다면 그 기도는 땅의 기도이며 사람들의 염원일 뿐입니다. 말씀을 받은 자는 반드시 성령의 가르침을 받아 주와 하나가 되어 주님의 보좌, 자신의 보좌를 향해 나아가는 기도(프로스유케)를 하게 됩니다. 그건 말씀도 그리로 부터, 성령도 그리로 부터 오셨기 때문입니다.
제가 늘 권하기로 찬송도 수직으로 기도도 수직으로 향하라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수직만 뚫리면 수평은 시간문제입니다. 기도하는 사람들이 사람들의 귀를 간지럽게 하려는 마음에 기도가 변질되고 만 겁니다. 기도의 원형은 성령이 탄식하며 간구하는 그 뜻을 따라 그리스도와 함께 그 은혜의 보좌로 나아가 주의 형상을 본받는 겁니다(롬 8:29) 성령 안에서 주와 연합이 된 채로 주의 보좌로 나아가는 기도를 통해 주의 제자가 되어 간다는 말입니다. 형상은 그 영광이며 그 영광으로 아버지와 하나가 되어 사랑을 이루게 됩니다. 하나님의 형상의 궁극은 사랑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주님 안에 우리를 부르시고, 의롭다 하시고 영화롭게 까지 하신 겁니다(롬 8:30) 따라서 기도하려고 안간힘을 쓰지 말고 자신이 주 안에서 영화롭게 된 것부터 말씀을 듣고 또 들어 먼저 파악하세요.
김요한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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