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화

[스크랩] 오직 믿음(Sola Fide)

수호천사1 2017. 2. 1. 22:45

오직 믿음(Sola Fide)

 

 

금년은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종교개혁은 16세기 초, 로마천주교회의 젊은 신부인 마틴 루터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원래 법학도였으나 갑작스런 친구의 죽음을 통해 신앙적 고민을 하다가 수도원으로 들어가서 기도와 금식으로 천주교의 교리와 계명을 배웠습니다.

 

그는 모범 신부로 뽑혀서 5개월 동안 로마를 방문하여 베드로 성당의 빌라도 계단을 무릎으로 기어오르며 자신의 죄를 회개하기도 하였지만 그러나 그의 마음 한 구석에는 여전히 답답하고 무거운 짐 같은 것이 누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믿음과 행함이 부족한 줄로 알고 더욱 열심히 기도하고, 선하게 살려고 노력하였지만 그러나 그러면 그럴수록 더욱 자신의 죄 성만 드러나고 그의 고통은 자꾸 심화되어 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루터에게 놀라운 소식이 들려 왔습니다. ‘면죄부’라는 것을 사면 죄가 용서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연옥에 있는 자를 위해 사면 그 은화가 헌금함 속에 떨어지는 소리가 나는 순간 곧 천국으로 올라간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렇게 독일 전역에 면죄부가 팔리고 있을 때 루터는 아이러니하게도 비텐베르그라는 작은 도시의 대학에서 성경을 가르치는 교수였고, 로마서를 연구하는 중이었습니다. 그는 로마서 1:17절 말씀을 깊이 묵상하며 씨름하는데 특별히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이 한 구절이 뇌리 속에 오랫동안 떠나질 않았습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롬 1:17)

 

루터는 머리를 감싸고 수도 없이 중얼거렸습니다. '지금까지 내가 의롭게 되려고 얼마나 많은 세월을 금식하고 회개하며 계명을 지키려고 애써왔는가?' ‘그런데 의롭게 되는 것이 나의 공로로 되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되어 진다는 말이지?!--’ 숱한 날들을 고민하던 어느 날 드디어 루터는 '구원은 면죄부나 공로가 아닌 <오직 믿음>'이란 진리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는 그 후 분연(奮然)히 일어나서 허망한 면죄부 판매에 반기를 들고 "오직 믿음"을 선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시발점이 되어 종교개혁의 기치가 불타오르기 시작한 것입니다. 루터가 선포한 종교개혁은 "구원은 오직 믿음(Sola Fide)"이라는 진리였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라. 그런즉 자랑할 데가 어디냐 있을 수가 없느니라 무슨 법으로냐 행위로냐 아니라 오직 믿음의 법으로니라.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롬 3:23-28)

 


▲성도교회 원로목사 예종규

 




출처 : 은혜동산 JESUS - KOREA
글쓴이 : 임마,누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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