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사

[스크랩] 목회자 세미나

수호천사1 2016. 9. 16. 00:08


[유기성 목사의 영성일기]

/ 목회자 세미나

 

 

몇 년 전 어느 전도사와 상담하였는데, 그는 자기가 목회할 교회가 있을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앞이 안 보인다고 했습니다. 그 때, 주님께서 주시는 말씀이 있어서 전해 드렸습니다. "목회 임지나 목회 성공보다는 주님과의 관계를 더 중요하게 여기세요. 목회할 임지 없다고 낙심하지 말고, 매 순간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순종하는 삶을 살기만 힘써 보세요“ 그는 지금 목사가 되어 교회를 담임하고 있습니다.

 

저는 목회도 학교 공부처럼 열심히 하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많이 배우고 연구하고 아이디어를 짜내고 노력하면 목회도 잘 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목회하면서 그것이 아닌 것을 깨달았습니다. 목회는 주 예수님과 인격적으로 동행하는 삶이 훈련되어야 할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교회에서 살았지만, 실제로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예수님의 인도하심을 받으며 산다는 것에 대하여서는 알지 못하였습니다. 어려서부터 답답한 것은 성경을 읽어 보면 하나님께서 그의 택하신 자들과 직접 만나시고 대화하시고 역사하시는 생생한 모습을 기록하고 계신데, 저는 하나님과 대화할 수 없고 하나님과 동행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누구도 제게 [말씀]과 [성령]으로 주님을 만날 수 있음을 가르쳐 주지 않았고, 훈련시켜주지도 않았습니다.

 

이제 목사가 되어 예수님께서 제 안에 계심을 알게 된 지금, 새로운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너무나 많은 성도들이 실제로 예수님을 만나지 못하고 신앙생활하고 있음을 보기 때문입니다. 많은 교인들이 ‘예수 믿기 힘들다!’고 말합니다. 결심한 대로 살아지지 않고, 은밀한 죄 끊어지지 않고, ‘항상 기뻐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에 더 좌절감만 느껴집니다. 이유는 하나입니다. 함께 하시는 예수님을 보지 못하고 신앙생활하기 때문입니다.

 

어려서 보니 교인들은 목사 눈치만 보지 예수님은 안중에도 없는 것처럼 보였고 목사도 교인 눈치만 보지, 역시 예수님은 안중에도 없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예수님을 바라보면 모든 것이 너무 쉽습니다. 은밀한 죄 짓기가 더 어렵습니다. “말할 수 없는 이 죄인” 정말 그렇게 믿어집니다. 예수님을 바라보는데 안 그럴 수가 있습니까? 사람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노력해서가 아니라 함께 하시는 주님이 그렇게 만든 것입니다.

 

그러나 저의 안타까움이 어찌 주님의 안타까움에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만일 여러분이 옆에 있는데, 여러분의 자녀가 여러분을 보지도 못하고 여러분의 말을 듣지도 못한 채, 두려워하고 외로워하거나, 잘못된 길을 간다면 얼마나 답답하겠습니까?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단순히 죄를 용서받았다는 구원의 감격이 아닙니다. 주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과의 친밀한 사귐이 있는 삶을 살게 하시려고 십자가를 지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계신 것을 아는 것이 복음 중의 복음입니다.(고후 13:5) 정말 ‘예수님께서 내 안에 계신가?’ 이것을 알게 해주고 예수님과 동행하게 해 주는 것이 제자훈련입니다! 왜 많은 목사와 전도사, 신학생들이 방황합니까? 영적으로 공허하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가장 중심에 있습니다. 그러나 거기서 살아계신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 때 오는 영적인 공허감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교회 성장이나 돈이나 명예에 집착하거나 간음 등 무서운 타락에 빠집니다.

 

예수님 안에서 세 가지 하나님의 계획을 발견한 자가 제자입니다.(막 3:13-15) 첫째, 일평생 주님과 동행하는 자입니다. 둘째, 복음 전도가 삶의 목적이 된 자입니다. 셋째, 귀신을 내어 쫓는 일, 곧 영적 전쟁을 감당할 능력이 있는 자입니다. 제자로 세워지기 전에는 이 세 가지 중, 어느 것도 그들에게 해당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제자가 된 이후에는 그들의 삶은 이 세 가지 바탕 위에만 세워졌습니다. 이 사람이 제자인 것입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세 가지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님과 동행하는 것입니다.

 


▲유기성 목사

 

출처 : 은혜동산 JESUS - KOREA
글쓴이 : 임마,누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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