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4윈도우한국연합은 11일, 양재동 횃불선교센터 기쁨홀에서 ‘다음세대와 미디어’란 주제로 4/14윈도우포럼Ⅷ을 열었다. © 뉴스파워 범영수 |
| 다음세대를 위한 분별있는 미디어 사용을 주제로 한 포럼이 열렸다. 이날 포럼에서는 미디어를 단순히 나쁘게만 볼 것이 아니라 유용한 측면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4/14윈도우한국연합은 11일, 양재동 횃불선교센터 기쁨홀에서 ‘다음세대와 미디어’란 주제로 4/14윈도우포럼Ⅷ을 열었다. 4/14윈도우는 4~14세 연령층의 어린이 청소년을 일컫는 용어이다. 이 시기는 복음의 수용성이 가장 높은 세대로 4/14윈도우는 ‘세상을 변혁시킬 새로운 세대를 4/14윈도우에서 일으켜라’라는 모토로 2009년 뉴욕프라미스교회에서 ‘4/14윈도우운동’을 출범해 다음세대를 살리는 운동을 진행해 왔다. 한국에는 2010년부터 매년 4월 14일을 4/14윈도우의 날로 선포하며, 4/14윈도우한국연합이라는 확장기구를 발족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4/14윈도우한국연합 대표회장 장순홍 박사(한동대 총장)는 한국 4/14윈도우운동의 비전을 발표했다. △복음과 복음 전파의 중요성을 인식 △다음 세대의 중요성 인식 △교회와 세상과의 접점 확대 △다음 세대를 위한 미디어 선용을 위한 적극적 대안 모색 및 시행 △가정-학교-교회-기독선교단체-미디어 관련 기관 등의 대연합 전선 구축 등을 이야기한 장 박사는 “미디어는 좋다 나쁘다가 아닌 ‘잘 쓰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 안종배 교수(한세대 미디어영상학부) © 뉴스파워 범영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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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행사가 끝난 후 안종배 교수(한세대 미디어영상학부)가 ‘다음세대 미디어문화 문제점과 기독교적 대응방안’이란 주제로 발제했다. 안 교수는 몇 가지 통계자료를 근거로 제시하며 “청소년의 가치관에 물질중심주의, 개인이기주의, 경쟁주의가 학년이 올라갈수록 강화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학교의 성적과 경쟁위주의 교육체계, 가정과 사회의 왜곡된 가치체계와 함께 잘못된 메시지를 담은 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청소년들의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영상물 노출과 다음세대의 미디어 과용 및 중독 증대 등을 지적한 안 교수는 “다음세대인 청소년의 미디어 사용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유해한 미디어콘텐츠에 노출이 증대되고 있다”며 미디어사용 문화가 건강하게 바뀔 수 있도록 미디어 사용 시간 조절을 포함한 건전한 미디어 사용법 교육을 교회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제 모든 미디어의 특성을 잘 파악해 하나님의 뜻과 나라에 부합하게 잘 활용하려는 대응방안이 모색돼야 한다고 말한 안 교수는 △미디어·콘텐츠 전문가 양성 △건강한 미디어 사용법과 콘텐츠 교육 실시 △건전한 미디어 사용 및 확산을 위한 캠페인 △다음세대의 미디어 사용 조절 훈련 △목회와 선교차원의 미디어 활용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안 교수는 “미디어는 동전의 양면처럼 유하한 측면과 유용한 측면이 동시에 존재한다. 어떤 측면을 사용할 것인지는 사용자의 몫”이라며 “이제 기독교인, 특히 다음세대가 미디어의 유용한 측면을 선택하고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기독교적 가치와 세계관을 기초로 분별있는 미디어와 콘텐츠 사용을 하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