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아무리 흉흉하고 어지러워도 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땅에 교회를 허락하시고 교회를 통해 구원 역사를 펼치시며, 하나님 나라를 확장케 하셨습니다. 2016년을 맞아 큰 교회 작은 교회 할 것 없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기 위해 저마다의 소망과 비전을 품고 힘차게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이에 본지는 신년목회의 비전을 지면으로 전합니다. <편집자 주> “대학생 위한 러브버거와 지역노인 섬김 계속”김경렬 목사(산타모니카한인교회, CA)교회는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 함께 나누고 섬기고 용기를 주는 곳입니다. 그래서 비전이 있고 희망이 있고 눈물이 있고 감동이 있어서 용기를 찾고 열정을 회복해서 사람을 살리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2016년에도 매주 토요일 마다 해오고 있는 산타모니카 칼리지를 중심으로 대학생들에게 햄버거를 직접 구워 나눠주며 복음을 전하는 ‘러브버거’행사와 지역 노인들을 섬기는 일을 계속적으로 실천하려 합니다. 아울러 12월에는 멕시코 고아원 방문과 노숙자 섬김을 계획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영적뿌리 깊게 내리며 일일 일선운동 전개”김낙인 목사(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 HI)그리스도교회는 113년째를 맞는 해외에서 가장 오랜 한민족 이민 교회입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주시는 새 시간의 부대에 새 포도주를 담기 원합니다. 새해는 영적 뿌리를 깊이 내리는 교회로 자라나기를 원합니다. 이는 교회됨의 회복이요, 성도됨의 회복일 것입니다. 그를 위해 예배와 기도와 말씀과 선교·전도에 더욱 힘쓸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삶에서 그리스도의 베풂과 나눔을 실천하는 일일 일선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해외 뿐 아니라 미국내의 미자립 교회를 찾아 도움을 주며, 강단 교류와 사역 교류를 통해 목회자를 세우고 교회를 세우는 일을 하게 될 것입니다.
“청년양육과 지역내 어려운 한인돕기 주력”김성한 목사(킬린온누리침례교회, TX)미군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 특성상 군부대와 관련된 직업을 가지고 있는 청년층 성도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그래서 청년들을 예수님 앞으로 인도하고 잘 양육하는 것이 교회의 가장 큰 숙제입니다. 또한 2016년에 특별히 기도할 일은 지역의 한인들 가운데 어려운 이웃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들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교회가 되고 싶습니다. 그들의 남은 생애를 준비해주고 거처할 장소 마련과 신앙의 문제를 떠나 실질적으로 물질적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을 위해 힘쓰는 교회가 되길 원합니다.
“전 성도가 받은 은사 맘껏 발휘하는 교회”김용복 목사(미주청농장로교회, CA)교회의 머리되신 예수님을 따라 기드온의 300명 용사처럼 이 어두운 세상에 횃불을 높이들 십자가 군병들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교회의 역할을 감당하고자 합니다. 2016년에는 초대교회와 같이 예수님이 주인이신 하나님 나라 공동체 교회, 산제사(예배)를 귀중히 여기고 드리는 교회, 영·육간에 주림이 없는 삶, 복음을 위해 헌신, 충성하는 교회, 모든 성도들이 소속감을 가지고 받은 은사를 마음껏 발휘하고 일하는 교회가 되어 주님이 기뻐하시는 참다운 교회를 이루고자 합니다.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인재양성에 총력집중”나성균 목사(샬롯장로교회, NC)첫째 세대가 악해지고 주님 재림과 심판의 직전에 급속도로 타락해가는 현실을 보고 특히 이곳 미국과 조국 한국을 보고 더 기도에 힘쓰려고 합니다. 둘째로 마지막 주님께서 영적 추수하시는 일을 위해서 사용하실 인재양성에 총력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교회의 주일학교 중고등부 대학교 청년부 그리고 젊은 커플들은 물론이지만 특별히 학원 사업을 시작하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발맞춰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유니티 클래시컬 차터스쿨과 대학 그 이상의 훈련을 받는 사람들을 전 유니버시티를 통해서 말세에 철저히 헌신된 인재를 길러내는 일에 총력을 집중하려 합니다.
“다음세대의 정체성 확립과 조국통일 기도”민승기 목사(오렌지카운티교협, CA)
2016년 OC교협은 지역 교회와 한인커뮤니티를 더욱 겸손히 섬기며, 지역사회 복음화와 전도 그리고 사회봉사에 있어 교회들의 연합을 최우선으로 삼고, 네트워크를 통해 하나가 되어 협력과 기도를 통해 함께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나가고자 합니다. 또한 OC교협이 지금까지 해왔던 주요 사업들을 계승하고, 섬김의 실천을 통해 발전시켜 나가겠다. 특히 다음세대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1.5세 2세들의 정체성을 심어주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 아울러 조국 대한민국의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로 준비하는 일에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작아도 힘과 영향력 있는 교회 향해 헌신”박재만 목사(남가주순복음교회, CA)
2016년 남가주순복음교회는 ‘작지만 강한 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작아도 힘이 있고 영향력이 있는 교회이고 싶습니다. 외적으로는 해외 현지인 신학교 강의로 선교에 동참하며, 내적으로는 주변 작은 교회의 목회자들과 네트워크를 통해 작지만 영향력을 키워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며 아래로부터의 리더십을 키워나갈 것입니다. 점점 죽어가는 미국 땅에 예수의 생명으로 살리는 희망의 교회이고 싶습니다. 이 모든 소망이 소망으로 그쳐지지 않고 성령 안에서 반드시 열매로 맺혀지지 위해 한 해 동안 우리는 기도의 무릎을 꿇을 것이며 양손의 헌신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2세들 신앙교육 및 탈북민 구출사역 계속”서창권 목사(시카고한인교회, IL)
지난해는 선교의 5대 사역을 놓고 매진했던 한 해였습니다. 금년은 유치부에서부터 청년에 이르기까지 2세들의 영성과 신앙교육에 힘을 기울이는 해가 되고자 합니다. 2세들의 가치관 정립과 신앙의 정체성 확립이 무엇보다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교회에서 3년간 프로젝트로 실시하고 있는 탈북민 구출 사역도 계속적으로 해나갈 방침입니다. 올해도 역시 30명의 탈북민을 구출시켜 신앙교육과 더불어 미국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영육을 구원시키는데 최선을 다하는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힘써 여호와를 알자 외치며 한해 열어갈 것”
오성관 목사(덴버벧엘교회, CO)2015년에는 우리들의 신앙에 커다란 충격을 주는 불행한 사건들이 나라 안에서 일어났고, 총기 사고와 IS의 공격으로 슬픔과 평화의 위기가 세계적으로 일어난 한해였습니다. 이 모두가 우리 개인과 교회가 하나님을 잊고 떠난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밝아오는 2016년에는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주님을 알고, 주님께로 돌아오는 한해가 되기를 기도하며 덴버벧엘교회는 '힘써 여호와를 알자(호6:3)'라는 구호를 외치며 한해를 열어갈 것을 소망합니다.
“취임시 약속한 5가지 제대로 실행해 갈 것”이종명 목사(대뉴욕교협 회장, NY)
교협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다짐했던 5가지를 제대로 실행에 옮기는 한해가 되도록 힘쓰고자 합니다. 즉 지난 42년간 선배들이 일으켜 온 전통을 잘 살리며 계승하는 일, 청소년센터의 효율적 운영, 이단사이비 및 종교다원주의, 세속화 등을 박멸하는 일, 교계의 화합, 양분된 뉴욕한인사회의 회복을 향한 구심점 역할 등입니다. 아울러 교계의 잘못된 관행등도 시정해 나가는 일에 주저하지 않음과 동시에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 펜실베니아 등 4개주의 교협과 목사회가 모여서 허심탄회하게 교계발전을 위한 토론등도 모색하려고 합니다.
“다음세대 세워가는 모델교회 만드는데 집중”정인석 목사(하늘꿈교회, CA)“애들아, 이 시간은 내가 너희들을 가르치는 마지막 수업 시간이다. 알사스와 로렌스 지방의 학교에서는 이제 독일어만 가르치라는 명령이 베를린으로부터 왔다. 새 선생님이 내일 오실 거야, 오늘 이 시간이 너희들의 마지막 프랑스어 시간이다. 열심히 들어 주기를 바란다.” 알퐁스도데의 소설 ‘마지막 수업’에 나오는 말이다. 오늘의 교회가 바로 ‘다음 세대에 대한 마지막 수업’을 알리는 모습인 것 같아 안타깝다. 하늘꿈교회는 이런 현상들을 직시하고 작지만 영혼구원과 다음세대를 세워 나가는 모델로서의 교회를 만들어 가는데 집중하려고 합니다.
“영적치유와 관계회복. 기관 재조직 계획”한석호 목사(나성삼일교회, CA)나성삼일교회는 2016년 교회 표어를 “성장에서 성숙에로(엡4:13-15)”로 정하고 실천목표로 전교인 성경일독과 중보기도 팀을 만들어 말씀과 기도에 전념하는 한 해로 정했습니다. 많은 어려운 아픈 시간들을 보낸 교회이기에 무엇보다 영적치유와 성도간의 친교를 통한 회복이 필요합니다. 이제 내년에 본격적 성장을 위한 남녀전도회와 청년부 구성과 중직자 임명, 전도대회, 새벽예배부활 그리고 효도관광과 야유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