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징후 나타나면… 교회는 지금 죽어가는 중? | ||||||||||||
아픈 교회를 점검하는 '6가지 예후'와 '감 잡기 12 포인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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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와신앙> : 김정언 기자 】 부흥하는 교회가 있는가하면 쇠퇴를 거쳐 문을 닫는, 즉 죽는 교회도 있기 마련이다. 문제를 안다면 해법도 있지 않을까? 아픈 교회를 점검하는 '6가지 예후'와 '감 잡기 12 포인트'를 소개한다. 검진을 받으러 병원에 가면 환자의 상태에 관한 필수 징후들을 조사한다. 혈압, 체중, 맥박 등이 모두 건강의 지표들이다. 무엇인가가 잘못되거나 증세가 잠복해 있으면 저런 지표들과 또 다른 테스트들이 문제를 가리킬 것이다. 그리고는 의사가 그 문제에 대한 처방을 내려 가능한 빠른 회복을 위한 계획을 세울 수 있게 할 것이다. 교회는 어떨까? 우리 교회가 아프다는 사실, 또는 더 나쁜 경우 만일 죽어가고 있다면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우리 교회에 해로운 병폐가 잠재해있다면 파악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우리 교회가 바로 우리 앞에서 지금 죽어갈 수 있다.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한 채로 말이다. 그래서 우리는 여러 징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러다보면 우리 교회의 때 아닌 죽음을 미리 막을 수도 있을 것이다. 여기 두 목회자가 예시하고 나열하는 바, 우리 교회가 죽어가고 있다는 징후를 간추려 살펴보도록 보자. 우리 교회가 죽어가고 있다는 6가지 예후 - 릭 위터 목사(미하나님교회, COG 미네소타주 실무감독) 1. 미래보다는 과거에 관한 말을 더 할 때. 나는 한 교회 지도자가 "그것들을 원래 있던 곳에 되돌려 놓을 수 있다면 우리는 오케이일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이런 어프로치에는 몇 가지 문제가 있다. 첫째로 그것들은 결코 원래 모습대로일 수가 없다. 지난해의 특정한 것들을 다시 그대로 캡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둘째로 해답은 과거에 돌아가는 데 있지 않다. "영광스럽던 날들"을 되살리는 것은 (물론 흥미롭고) 가치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교회가 미래에 어떻게 사역할지를 규명하는 데는 별 도움이 안 된다. 노스탤지어가 비전을 이기고 누를 때, 죽음은 뻔하다. 2. 사람들을 더 얻으려 하기보다 현상 유지에 더 힘쓸 때 수많은 목회자들이 사람들을 교회에서 떠나는 것을 막는 데 많은 힘을 쏟을 것이다. 사람들이 떠나는 것을 우리는 원치 않지만, 교인들의 보존과 새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데 균형을 맞춰야 옳다. 여기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만약 귀 교회가 새 사람들을 추가하지 않으면 교회는 죽는다. 감소의 법칙이 이를 확인시켜준다. 사람들은 죽기도 하고 이사도 가고 그냥 떠나는 사람들도 있다. 한 떼의 새로운 사람들을 계속 교회로 오게 하지 않으면, 교회의 자멸은 시간문제이다. 3. 전도와 아웃리치, 선교와 광고를 위한 예산이 없을 때 만약 모든 돈이 (건물, 인건비, 관리 등) 사업에만 쓰이고 있다면, 복음확장을 위해선 남아있지 않다는 얘기다. 우리는 성장이 중요하다고 말은 잘하지만, 우리의 말을 자원으로 뒷받침하지 않으면 소용없다. 영혼구원에 대한 투자를 멈추는 교회는 죽어가는 중이다. 안으로만 초점을 맞추고 영적인 실재를 보는 시야를 잃은 것이다. 많은 경우에 진짜 대적은 마귀 자체보다는 거리에서 죽어가는 교회에서 더 보인다. 이 교회들은 문제투성이며 점점 다가오는 죽음을 면하기 위한 하나님의 중재가 필요한 것이다.
4. '교회가족' 일원을 낱낱이 알기 바랄 때 공동체가 활기차고 친밀한 관계일 때 교회는 건강하지만, 사람마다 일일이 알기를 바라는 욕구는 자칫 성장하는 교회의 목에 걸린 올가미가 될 수 있다. 보통 한 사람이 수십 명 이상을 알고 그 모두와 관계를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그런 노력이 지나칠 때 교회는 스케일이 제한될 수 있다. 의도적이지 않게, 새로 오는 사람들이 환영 분위기를 느끼지 못하게 되는 그런 관행이 생기기 쉽다는 말이다. 신입 교우들이 환영을 받으려면 대가를 치러야 하다는 식의 불문율이 활성화되기 쉽다. "내 교회의 가족 모두를 알아야 한다."는 식의 주장은 영적 또는 관계적으로 들릴 수 있을지 모르지만, 실은 침체와 혈행 장애를 가져올 수 있다. 5. 교회가 한 세대 중심일 때 한 세대만 중심으로 아웃리치를 하는 교회는 하나님의 가족의 중요한 면모를 빠뜨리고 있는 셈이다. 중장년층 이상의 나이든 세대 회중에 초점을 두면, 장차 어려운 때를 겪게 된다. 자연히 어린이와 청소년 사역은 언저리로 밀려나게 되며 그 사역자들 역시 다른 부서에 의해 좌시를 당한다. 대다수 교회는 이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청소년들은 미래의 교회"라는 말만 되풀이한다. 문제는 청소년들 사역이 미래가 아닌 오늘의 사역으로도 가치를 인정받지 못할 때, 내일의 교회로 이어지지도 못한다는 말이다. 6. 새 지도자 훈련을 하지 않는 교회 리더십 개발은 여기서 주제에 빗나가는 사안인지 몰라도 그렇지 않다. 교회가 전략적으로 새 지도자 훈련을 할 때, 교회가 더 자랄 기반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그와는 대조적으로 현재의 지도자 수에 만족하는 교회는 그 이상의 확장을 할 수 없다. 죽어가는 교회에서는 목회자나 핵심 리더들이 모든 것을 도맡아 한다. "우리 몫이다. 당신의 도움은 필요 없어."라는 부정적인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격이다. 그러나 지혜로운 목회자들은 새 지도자들을 훈련시키고 능력을 구비시키고 권한을 부여한다. 미래성장을 위한 사람들을 미리 준비시켜 놓는 것이다. 떠오르고 있는 지도자들을 위한 투자는 그 교회에 미래를 향한 진전에 충분히 걸맞는 구조를 제공해줄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는 교회는 조만간 '침몰'하게 된다. 한 교회의 죽음은 매우 슬프다. 하지만 때로는 불가피한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런 징후 내지 예후를 조기에 발견할 수도 있다. 지도자들이 그런 지표를 발견하고 효율적으로 다룬다면 대부분의 교회를 너무 늦게 전에 살릴 수 있다. 그래서 죽어가던 병든 교회를 생동하는 건강하고 생산적인 교회로 바꿀 수 있다. 우리 교회가 죽어가고 있다는 감 잡기 12포인트 - 트레이 모건 목사(텍서스차일드레스그리스도교회) 1. 교회의 지역사회 아웃리치 개념이 자기네 예배 시간을 알리는 정도일 때. 2. '교회 하기(doing church)'를 주중의 교회 밖 너머 지역사회가 아니라 단지 주일, 수요일 교회건물 안에서만 발생하는 무엇으로 국한시킬 때. 3. 설교가 예수님께 초점을 맞추는 대신 이슈 중심일 때. 4. 변화를 두려워하고 잃은 영혼 찾기 모험을 겁낼 때. 5. 주변 사회가 단지 그 교회의 위치만 알 때. 6. 새로 오는 교인이라곤 동네로 이사 온 사람일 뿐인 경우. 7. 교회가 물 밖에 머리만 내밀고 있는 것으로 ‘살아있다’고 만족할 때. 8. 리더십 모토가 "전엔 이런 식으로 하지 않았다."는 것일 때. 9. 잃은 양들과 빈민들을 섬길 돈이 은행에 있긴 있지만 비상금으로 비축된 상황일 때. 10. 교회의 중심목표가 단지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것일 때. 11. 교회의 최대의 두려움이 교인들로부터의 비판일 때. 12. 교회의 리더십 모델이 실제 행동모범으로 세팅되지 못할 때. ⓒ 교회와신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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