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학

[스크랩] 기도로 독일 통일 이끈 보네베르거 한국교회에 ‘조언’

수호천사1 2015. 4. 1. 21:39

기도로 독일 통일 이끈 보네베르거 한국교회에 ‘조언’“통일을 위해서 기도하지 않았다. 평화를 위해 기도했다”

이병왕 기자  |  wanglee@newsnnet.com

 

▲ 평화운동 당시 자전거에 부착했던 기를 꺼내 보여주는 베네베르거 목사(우)

독일의 크리스토프 보네베르거(71) 목사. 그는 독일 통일의 도화선이 된 옛 동독 라이프치히 ‘성 니콜라이 교회 월요평화기도회’를 이끈 인물로 독일 통일 직전 뇌졸중 쇼크로 15년 동안 말을 못하는 ‘실어(失語)’의 고통을 겪기도 했다.

㈔우리민족교류협회가 개최한 ‘드레스덴 선언 1주년 기념 피스코리아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26일 방한한 보네베르거 목사가 29일 국회 의원회관 대강당에서의 ‘한반도 평화통일 기도회’에서 강연을 했다.

기도회는 대한민국국회조찬기도회·(사)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한일기독의원연맹·세계성시화운동본부·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W-KICA)로 구성된 한국교계평신도5단체협의회(상임대표 김영진 장로)가 개최했다.

보네베르거 목사는 짧은 시간의 강연에서 그리스도인들이 먼저 평화통일의 바람 일으키기를 바라면서, 그러한 바람을 일으키는 평화의 행진이 일어난다면 자신도 한 일원으로 참여 한국의 통일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는 뜻을 피력했다.

그는 “폭력과 억압 앞에서 어떻게 비폭력적으로 저항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할 때 하나님께서 미가서 4장 3절 ‘무리가 그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하고’라는 말씀으로 깨우쳐주셨다”며 자기 평화운동의 기원을 소개했다.

그는 기도회를 이끌면서 미가서 4장 3절을 형상화한 기를 만들어 80여대의 자전거에 달고 평화 행진을 벌이기도 했다며 아직도 간직하고 있는 기를 꺼내 들어 보였다.

이어 그는 “1982년 시작한 월요기도회에서는 ‘통일’을 위해서 기도하지 않았다”면서 “반전평화와, 고통, 아픔, 인간의 기본권 보장 등에 대해 기도했다”고 밝혔다. ‘통일’을 생각지 않고 행한 작은 기도운동에 하나님께서 통일로 응답해 주실 것은 아무도 몰랐다는 것이다.

보네베르거 목사는 “한국교회도 마찬가지로 통일만을 위해서 기도해서는 안 된다”면서 “평화를 위한 바람을 일으키는 평화의 행진을 먼저 시도해 보라”고 권했다. 그렇게 될 경우 자신도 행진단의 일원으로 참여하겠다는 약속과 함께다.
출처 : 은혜동산 JESUS - KOREA
글쓴이 : 죤.웨슬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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