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기독교

[스크랩] 21세기 중국의 박해(1)

수호천사1 2014. 11. 13. 17:57

21세기 중국의 박해(1)

중국 웬조우의 교회들은 대개 오래 전 서구 선교사들에 의해 세워졌다. 그러나 대부분의 선교사들은 1950년대 초에 추방 당했다. 그리고 좀더 세월이 지나 교회들은 지하교회와 삼자교회라 불리는 공식교회로 분리되었다. 지하교회는 당연히 가혹한 박해를 받았었다. 그러나 엄혹한 박해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1970년대와 1980년대를 통해 웬조우의 큰 부흥을 이끌어 냈다. 그리고 지금의 박해는 1950년대나 60년대에 겪던 박해 상황보다는 많이 부드러워 진 것도 사실이다. 교회 지도자들은 다소 완화된 교회 주변의 분위기 속에서 과거 공산당에게 몰수 되었던 교회 건물을 되찾기도 하고, 교인들의 헌금을 모아 새로운 건물을 짓거나 구입하기도 했다. 또 교회 건물 마다 하나 혹은 여러 개의 십자가를 설치해 달기도 했다. 웬조우의 교회는 참 오랜 시간 동안 비교적 평온했다. 2014년 들어서 전에 없던 박해에 직면하기 전까지는 매우 평온했다.

비교적 평온했던 시기에 교회들은 다양한 사역들을 진행해 왔다. 주민들을 적극적으로 전도하고,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주일학교를 운영하고, 성인들은 매주 예배를 했고, 캠퍼스 선교, 신학교 운영 등의 활동도 했다. 같은 기간 동안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어서, 신학적 논쟁과 갈등, 분열, 그리고 영적인 오염도 있었다. 교회가 세상을 변화시키기 보다는 빠르게 자본주의화, 물질문명화, 세속화를 경험한 중국 사회에 교회가 휘둘린 시기이기도 했다. 교회가 사역에 쓰는 돈 보다 건물을 짓는데 더 많은 돈을 지출했던 것도 사실로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

지난 2월 21일, 제지앙성 정부는 “세 곳의 교정과 한 곳의 철거”를 명령하는 명령서를 내려 보냈다. 교정해야 할, 즉 정비 해야할 세 곳이란 오래된 주거지, 공장지대, 마을 등이고, 철거 대상지역은 불법건축건물이었다. 이 불법건축물이라는 것이 바로 교회였다. 사실은 당국은 3년 전부터 이 건물을 철거하려고 했었지만, 여러 가지 여론이나 여건 상 쉽지 않았다. 어쨌든 명령서가 내려졌지만, 이 명령서에는 구체적으로 어느 건물이 철거 대상인지 명시하지 않았다. 그로부터 시간이 좀더 지난 4월 3일, 산지앙교회가 철거 될 위기에 놓였다는 보도가 나왔고, 이를 반대하는 많은 시위와 물밑 대화가 있었지만, 결국 철거 되었다.

그리고 몇몇 교회의 경우 교회 건물에 부착된 십자가가 철거되었다. 십자가 철거는 산지앙교회 사건이 있기 몇 달 전부터 시작되었다. 올해 1월 1일부터 7월 12일까지 웬조우에서는 186곳의 교회가 십자가 철거나 교회 건물 철거의 위협을 받았다. 이 가운데 실제로 철거가 집행된 건수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교회 지도자 몇몇은 구속 당했고, 부상자들도 나왔다.  철거를 하려 할 때마다 항의가 들어오고, 그 때마다 당국은 철거가 “세 곳의 교정과 한 곳의 철거”명령에 의거한 정당한 행정집행임을 내세우고 있다. 사실 중국의 법률상 교회를 합법적으로 짓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교인들은 계속 늘어나는 것이 현실이어서 법률과 현실 사이의 괴리가 발생한다. 따라서 웬조우의 경우도 일부 교회 건물들은 법률적으로만 보면 불법 건물이 맞지만, 당국의 암묵적 동의와 묵인, 혹은 양해 아래 지어진 건물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건물들은 합법적 절차를 밟아 지어진 건물이다. 합법적이든 불법적이든 이미 20년 이상 별일 없이 서 있었고, 예배가 진행되던 건물을 갑자기 당국에서 나서서 합법적 건물에 대해서는 십자가를 뜯어내고, 불법적 건물은 철거하겠다고 나서는 것이다. 합법적 건물의 경우 건축법상 십자가를 못달게 되어 있다고 당국은 주장하지만, 건축법에는 건물의 고도나 십자가의 유무에 대한 규정은 없다. 다만 미관에 좋지 않은 부착물, 혹은 혐오감을 주는 부착물 등 애매한 이유를 동원하고 있을 뿐이다.


짐바브웨, 대통령직 영부인에게 승계 조짐


"'구찌(Gucci) 그레이스'가 짐바브웨 정치에 발을 내딛다."  34년째 장기 집권 중인 로버트 무가베(90) 대통령의 권력 승계를 둘러싸고 짐바브웨 정치권이 술렁이는 가운데, 퍼스트레이디인 그레이스 무가베(49)가 남편의 후임자가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4일 보도했다.  FT는 "최근 그레이스가 정치권 '2인자'인 조이스 무주루 부통령에 대한 비판 공세를 높이고 있다"며 "그레이스가 정치 전면에 등장한 것은, 가족에게 권력을 물려주려는 무가베 대통령의 의도와 관련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그레이스는 지난 8월 집권 여당인 '짐바브웨 국민연합 애국전선'(ZANU-PF)의 여성연맹 수장으로 지명되는 등 정치 보폭을 넓혀 왔다.

1980년 짐바브웨 독립 이후 줄곧 권력을 잡고 있는 무가베 대통령은 현존하는 최고령·최장기 '독재자'로 평가받는다. 특히 아흔이 넘는 그의 나이 탓에 건강 문제, 권력 승계 문제를 둘러싼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ZANU-PF 내에서는 차기 권력 장악을 위한 파벌 다툼도 심해지는 상황이다. 하지만 정작 무가베 대통령 본인은 지난주 "죽기 전까지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겠다"고 말했다.  무가베 대통령은 1992년 첫 번째 부인인 샐리 여사와 사별한 후, 1996년 자신의 전(前) 비서였던 그레이스와 재혼했다.

그레이스는 정치 무대에서는 조명받지 못했지만, 사치스러운 생활로 구설수에 자주 올랐다. 전 세계를 돌며 명품을 사들인 탓에 '구찌 그레이스' '짐바브웨의 마리 앙투아네트' 같은 별명도 붙었다. 2009년에는 홍콩에서 명품 쇼핑을 하다가 자신을 촬영하던 사진 기자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다.


IS, 아동포로에게도 고문하는 듯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인질로 잡고 있는 아동들을 고문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가 4일(현지시간) 밝혔다.  HRW에 따르면 IS는 지난 5월 알레포에서 학교시험을 치른 후 시리아 접경지역 코바니로 돌아오던 10대 청소년 153명을 납치했다.  억류된 아동은 대부분 14~16세로 이들 중 25명은 지난달말 풀려났다.  석방된 아동들을 면담한 결과 IS는 이들을 굵은 밧줄이나 호스로 구타하고 IS 조직원들이 인질을 참수하는 영상을 강제로 시청하도록 한 것으로 나타났다.

IS는 또한 억류중인 인질들에게 하루 5차례씩 기도를 하라고 강요했으며 도피를 시도하다 붙잡혔거나 자신들이 진행하는 종교수업 점수를 낮게 받은 이들을 심하게 구타했다.  IS에 붙잡혔다 풀려난 한 소년은 IS가 짜놓은 "프로그램을 따르지 않은 이들은 모두 맞았다"며 "긴 호스나 와이어가 들어있는 굵은 전선으로 때렸다. 발바닥을 맞기도 했다"고 진술했다.  이 소년은 "코란(이슬람 경전)의 구절을 외우게 하고 외우지 못하면 구타했다. 몇 명이 도망치려다 붙잡혔는데 상황은 더 나빠져 우리 모두가 함께 처벌받고 굶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HRW는 IS의 아동학대가 "국제 인권법에 반하는 전쟁범죄이며 학대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시급히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국제사회에 촉구했다.


출처 : 창골산 봉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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