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목회상담학
하워드 J.크라인벨 저, 박근원 역
성 명 :강 창 석
1. 저자의 의도
교인을 대상으로한 피 상담자들의 분명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저자는 로저스식(Rogers)식 정신 분석의 가성과 방법을 수정하게 된다. 그리고 현실적인 모든 문제에 직면하여 목회상담을 본격적으로 발전시키려면 그 기본방침을 재 검토 해야 한다는 확신을 가지고 목회상담의 폭넓고 다양한 이론적 제시와 방법론을 포함한 새로운 모델(revised model)을 제시 하였다.아울러 저자는 이 책을 통하여 목회상담의 실천방법에 일어난 새로운 변화를 반영하고 정신요법의 상담법에 대하여 새로운 강조점을 보이고 있다.
그리하여 저자는 교회라는 특수한 상황하에서의 상담의 가능성과 한계성을 분명히 하면서 목회와 상담 분야의 관계성 안에 가장 적절한 방법론을 활용함으로 얼마나 효과적인 목회상담이 될 수 있느냐의 문제에 접근할 수 있도록 이론적인 근거들과 거기에 가장 잘 수응하는 다양한 방법론을 ‘관계 중심 상담’(relation centereo counseling) 을 통해 설명하려고 하였다.
2.저자에 대하여
하워드 크라인벨은 오늘날 미국신학계에서 손곱히는 이 분야의 권위자 이다. 독일을 위시한 유럽의 실천신학계에서 명성있는 목회신학자 이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클레아 몬트 신학대학의 목회 상담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드포 대학교와 께레트 신학 대학교를 졸업하였으며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바 있다. 로저스,힐트너,와이즈와 같은 이분야의 개척자들에게서 영향을 받았고 ,신학적으로는 폴 틸리히를 위시한 실존주의 신학 , 그리고 최근에는 동료인 죤 갑을 중심으로 한 과정신학의 영향을 받고 있다.
3.이저서의 목적
목회상담의 여러 가지 유형을 개발하므로 목회상담에 적응 가능한 정신 요법의 새로운 방법들을 독자들에게 소개하려는 것이다.또한 저자는 이론지향 및 노출적 정신요법에 근거해서가 아닌,정신 요법에 대해 관계적이고 지원적이며 자아적응적인, 그리고 현실 지향적인 접근방식에 근거한 목회상담을 위한 새로운 모델을 제공하는데 있다. 또한 자자의 방법론은 ‘상황 연습’(reality-practice) 혹은 ‘역활실연방법’(role-taking method)을 널리 사용하도록하여 목회상담의 독특성을 강조하고 있음을 볼수 있다.
4. 옮긴이의 의도
이 새로운 모델의 상담 구조는 전문가적인 일대 일의 면접상담을 중요시 하면서도 목회적 상황에서 생기는 목회상담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비공식 상담구조를 제안한다. 목회상담의 경우 한 가지 방법보다 여러 가지 방법을 함께 구사해야 더욱 효과적인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또한 상담에 접근하는 방법도 로저스이 방법에 따른 비지시적 접근의 일방적인 활용보다도 ‘목회자’의 특수한 이미지를 감안해서 상담의 종류와 피상담자의 구체적인 경우에 따른 다양한 접근방법의 가능성을 주장하고 있다.
상담의 목표는 문제를 지닌 한 인간의 과거를 분석해서 얻어진 통찰에 의존만 하는 것이 아니고 그런 문제를 초래한 인간관계와 그 문제가 어떻게 현재 행동으로 반영되고 있는지를 관심에 둔다. 그러므로 과거지향적이라기 보다는 미래지향적이고, 처방중심이 아니고 본인의 책임적 결단을 중요시하는 목회상담을 강조한다.
5. 내용요약
1. 목회상담의 현대적 도전
정신병학자 윌리암 글래써 “정신병 치료의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은 하나의 근본적인 병 곧 자신의 근본적인 개성의 요구를 충족시켜 주지 못하는 무능력의 병을 앓고 있다”, “사람에게는 두 가지 기본적인 욕구가 있는데 그것은 사랑하는 것과 사랑받는 것, 그리고 그가 자신과 타인에게 가치있는 존재라는 것을 인정받고 싶은 욕망이다.”
2.목회상담의 새로운 모델
** 모델의 대체적인 윤곽
⑴ 노출방법보다는 지원적인 방법을 사용할 것.
⑵ 심리적 변화를 목표하기보다는 (부부 가족 그룹방식을 통한) 관계 개선을 목표 삼
을 것.
⑶ 부정적인 요인을 줄일 뿐 아니라 그 위에 적극적 개성의 자원들을 최대한 활용할
것.
⑷ 과거를 많이 들춰내기보다는 현재의 상황이나 미래의 계획에 성공적으로 대처토록
할 것.
⑸ 감정과 태도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현실에 정면으로 대결하고 책임적일 수 있도록
할 것.
⑹ 감정과 태도뿐 아니라 건전한 행동과 창의력의 증진을 위해 직접 노력하도록 할
것.
⑺ 신체적 심리학적 상호작용의 수평적 차원은 물론 관계에 있어서 결정적으로 중요한
수직적 차원을 직접적으로 취급할 것.
상담방법 : 목사로 하여금 그의 권위를 적절히 사용하여 피상담자가 책임적으로 그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지해 주고 안내해 주고, 정서적으로 먹여주고,영감을 불러 일으켜주고, 만나주고, 가르쳐주고 그리하여 용기를 가지도록 하는 것을 건설적이고 더우기 본질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고이다. 목사의 지식, 기술,역할에서 오는 권위는, 만약 그가 그것을 적절히 사용할 줄만 안다면 그것은 상담에 있어서 무한한 資産이다.
상담의 목표 : 관계 중심 상담의 주요 목표는 상호 욕구를 만족시켜 줄 수 있는 인간의 능력을 길러 주는 데 있다. 즉 그들을 도와서 그들 스스로 관계개선의 질을 높이도록 하는 데 있다. 상담은 사람을 도와서 그로 하여금 그의 문제를 건설적으로 취급하도록 하며, 위기에 대처하며, 결단하고 책임성 있게 사건에 직면하고 파괴적인 행동을 고치고 또는 그가 하기를 두려워 하뎐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주려는 것을 목적 삼고 있다. 부정적인 자기중심적인 태도를 근절시키는 것이 새로운 모델의 근본적인 목표이다.
윌리암 A. 클레비쉬와 촬스 R.재클은 교회사 중 목회자료를 요약한 가운데서 네 가지 목회 기능을 확인하고 있다.
⑴ 치유(Healing): “인간을 완전한 것으로 회복시키고 그를 이전의 상태 이상으로 나
아지도록 인도해 줌으로써 어떤 손상을 극복할 것을 목표로 삼는 목회기능.”
⑵ 지탱(Sustaining):“상처입은 사람을 도와서 이전상태로의 회복이나 병으로부터의
회복이 거의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는 상황을 인내하고 극복할 수 있게 하는 것.”
⑶ 인도(Guiding): “혼란에 빠진 사람으로 하여금 행동과 사고의 사이에서 확신있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일.”
⑷ 화해(Reconciling):“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그리고 사람과 하나님과의 깨어진 관계
를 재수정할 것을 모색하는 일.” 역사적으로 볼 때 화해는 두 가지 방법 곧 용서와
훈련의 방법을 사용해 왔다.
목회 기능 역사적 표현들 현대상담의 표현
치 유 기름부음,악령추방 심층상담
성자와 유물에 의한 치유 (목회심리요법)
카리스마적 병고침 정신치료
지 탱 신앙생활의 유지 지원상담
위안과 위로 위기상담
신앙의 강화
인 도 충고하는 일 교육상담
악마적 교활의 경고 단기결단
경청하는 일 결혼상담
화 해 죄의 고백 대결상담
죄의 용서 초자아상담
훈련 결혼상담
실존적상담(하나님과의 화해)
3. 목회상담의 임무와 신학적 근거
목회상담의 사명과 중요성을 파악하기 위해서 목사는 상담과 교회의 기본적 목적 사이의 관계에 관한 명백한 인식이 필요하다. 교회의 궁극적 목적은 “하나님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사람들 사이에 증대시키는 것”이다. 그렇다면 상담이 목표하는 것은 좌절과 무능을 실감하는 사람들을 도와서 하나님과 이웃과 그리고 자기 자신을 보다 충분하게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증진시키는 것이다. 상담관계는 우리 자신과 이웃과 그리고 하나님으로부터 ‘죄’의 본질인 ‘소외’를 극복하도록 돕는다 즉 깊은 개인적 영역에서 기본적인 신학문제들 - 예를들면 죄와 구원(화해, 죄책과 용서, 심판과 은혜, 영적죽음과 중생 등 - 를 다루게 된다. 진정한 의미에서 목회상담의 궁극적 목표는 의미와 관계의 보다 넓은 세계로의 거듭남이다. 전통적으로 교회의 과제는 케리그마(복음을 전하고 가르치는 것)와 코이노니아(수직적 차원에서 친교를 수립하는 것)와 디아코니아(사랑의 봉사로 신앙을 수행하는 것) 등으로 분류 되어 왔다.비록 목회상담이 주로 봉사의 사명인 디아코니아의 표현이지만 그것은 또한 복음을 전하고 친교를 수립하는 수단이기도 하다.예수의 한 마리의 잃어버린 양 비유, “건강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없으나 병든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하다.”(막 2:17), “포로된 자들에게 해방을 선포하고 눈먼 자들에게 눈 뜨임을 선포하며 눌린 자들을 놓아 주고….”(눅4:18) 등은 목회상담의 과제에 관한 중요성을 말해주고 있다.
4. 모든 상담유형의 공통요소
**처음 상담 기간 중에 일어나는 사실
⑴ 치유관계의 발전을 위한 기초가 준비되는 것은 최초의 관계가 수립될 때이다.
⑵교인의 감정에 대해 잘 훈련된 청취력과 사고력은 억눌린 감정을 해소시킬 수 있다.
⑶ 목사는, 그의 내부 세계에서는 생이 어떻게 보이고 있는가 하는 ‘인간의 내부구조’
에관한 인상적 이해를 얻는다.
⑷ 상담자는 피상담자의 문제의 성격을 파악하고 그가 처한 상황에 그가 어느 정도로
대처하고 있는가, 또 그의 단점은 무엇인가 하는 일 등을 파악한다.
⑸ 이런 시험적인 진단에 기초해서 목사는 도움의 방법들을 제시한다.
⑹ 상담이 목사에 의해 계속될 것으로 보일 경우 상담의 관계는 조직적이어야 한다.
**청취 및 되새김의과정은 여러 가지 다른 중요한 기능들을 제공한다.
⑴ 그것은 목사로 하여금 그가 이해한 바가 정확한지를 검토하게 하며, 만약 그가 피
상담자의 감정을 제대로 이해 못하게 될 때, 그의 되새기는 행위는 그것을 바로 잡
도록 해 준다.
⑵ 그것은 피상담자로 하여금 목사는 그의내적 감정 및 이해의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애쓰고 있음을 알게 해준다.
⑶ 목사의 관심을 이해하고 그 이해가 점차 커지므로서 상담관계의 성장에 자극을 주
게 된다.
⑷ 때로는 감정에 대한 반응이 심리적 상처를 찌르게 되고, 억압된 감정의 무서운 독
을 해소함으로써 정상적인 치유가 일어날 수도 있다.
⑸ 상담이 진행되는 동안 상담자의 청취 및 되새김은 피상담자에게 감수성 및 관계 훈
련의 기회를 제공한다.
** 목사가 정서적 발산을 고무시킬 수 있는 다음과 같은 시도들은 유익할 것이다.
⑴ 꼭 필요한 실제적 자료 수집에 필요한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정보를 위한 질문은 피
하라.
⑵ 감정에 관해 질문하라.
⑶ 감정 전달에 이르는 문을 주목하라.
⑷ 지적 내용보다는 오히려 감정에 응답하라.
⑸ 거부반응에 특별히 유의하라.
⑹ 사람들이 왜 어떠한 방법으로 느끼고 움직이는가 하는데 대한 성급한 설명이나 충
고는 피하라.
심리학자 Elias H. Porter Ⅱ는 상담자의 반응에서 행해진 다섯가지 상이한 태도를 기술하고 있다.
E - 평가적반응(Evaluative) 이것은 상담자가 상대적 선, 적응력, 효과, 공정 등을 판
단했다고 가리키는 반응이다. 즉 상담자가 가치를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I - 설명적 반응(Interpretive) 이것은 상담자의 의도가 의미를 가르치고 전달하고 보
여주는 것인데, 사람의 다양한 행동을 가르치거나 설명하는 것을 말한다.
S - 지원적 반응(Supportive) 이것은 상담자의 의도가 의뢰인의 격한 감정을 안심시키
고, 감소시키며, 달래준다는 것 즉, 사람을 안심시키고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P - 탐색적 반응(Probing) 이것은 상담자의 의도가 더 많은 정보를 추구하고 더 많은
토론을 자극시키고 질문하도록 하는 것을 가리키는 반응이다. 질문하는 반응이다.
U - 이해적 반응(Understanding) 이것은 상담자의 의도가 의뢰인이 무엇을 말하고 있
는지, 단 그것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또 그를 어떻게 괴롭히고 있는지, 그
리고 그가 그 문제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등에 관해 상담자가 정확히 이해하고 있
는지를 묻는 것을 가르킨다 피상담자의 감정이나 태도를 깊이 숙고하는 반응이다.
5. 비공식 단기상담의 방법
** 단기상담의 현실적인 목표들은 의미있는 도움을 준다.
⑴ 지원적 감정이입적 관계를 수립한다.
⑵ 감정적 카타르시스를 통해 억압되고 좌절당한 감정들을 감소시킴으로써 기능을 회
복하도록 돕는다.
⑶ 피상담자가 어떤 결심이나 인간적 갈등을 가지고 찾아 온다면 이러한 문제를 스스
로 책임있게 처리하도록 돕는다.
⑷ 인간의 숨어있는 자원들을 동원하도록 해 준다. 그리고 ㅅ것을 스스로 발굴해서 사
용하는 방법을 배우도록 돕는다.
⑸ 그로하여금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그의 상황에 대해 보다 폭넓고 건설적인 견해를
가지도록 돕는다.
⑹ 그로하여금 당면한 문제를 직시할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점점 커가는 두려움과 공
포증을 저지시켜 준다.
⑺ 피상담로 하여금 자기의 문제를 명백하게 보도록 도와서 그 문제에 대한 선택적 결
단을 하도록 한다.
⑻ 양자택일의 가능성이 탐색되고 바람직한 선택이 결정된 후, 이제는 그것을 조금씩
이행하도록 돕는다.
⑼ 유용한 사고와 정보, 시험적 암시 등의 형태에 관한 안내를 제공하라. 이것들은 피
상담가 상담하는 동암 또는 상담 후에 채택하는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 .
제한된 상담 횟수를 제안함으로써 피상담의 자기신뢰와 기능적인 능력을 자극한다.
피상담자가 후에 쉽게 추가상담을 위해 되돌아 오는 것을 위해 인간 유대관계를 수립한다.
피상담자가 깊은 불안에 빠져 있는지 또는 어떤 이유로 의료적인, 정신의학적인 혹은 다른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경우에 따라 해당 전문가에게 전문가에게 위탁할 수 있다.
비공식 단기 상담의 과정에서 고려돼야 할 부분
⑴ 집중해서 듣고 그리고 나서 느낌을 나타내라.
⑵ 문제의 핵심에 신속하게 촛점을 모으기 위해 조심스럽게 질문을 하라 .
⑶ 그로하여금 전체 문제를 살피도록 돕는다.
⑷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라.
⑸ 양자택일을 요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문제 - 갈등 또는 결단의 영역 -에 촛점
을 맞추도록 하라.
⑹ 본인으로하여금 ’다음단계‘를 결정하고 그것을 취하도록 도우라.
⑺ 유용하다고 여겨질 때 안내를 제공하라.
⑻ 피상담자에게 정서적으로 지원하고 영감을 주라.
⑼ 단기 상담이 적절하지 않을 경우 장기 상담으로 옮겨라.
6. 결혼관계상담 (p.102)
두 사람이 만나서 , 그 관계를 맺기 시작해서 마침내 결혼을 하게 된다. 그들의 결혼생활 이전과 결혼생활 중의 상호작용은 새로운 심리학적 실재 즉, ‘그들의 관계’를 창조한다. 결혼 관계 상담은 정신의 내적 인격갈등을 해결하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고 결혼관계를 개선하는 데 역점을 둔다. 즉 인간관계에 있어서 좀더 서로가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결혼한 부부를 도울 수 있는 10 개의 목표가 있다.
⑴ 의사소통을 다시 할 수 있도록 돕는다.
⑵ 상호 보복의 악순환을 저지시킨다.
⑶ 관계결속을 위해 함께 일할 필요성을 깨닫게 한다.
⑷ 상호작용의 본질을 인식하도록 하며, 특히 서로 간에 고통을 자아내는 원인과 서로
의 이미지에서의 그들의 상호작용의 밑바닥에 깔려 있는 것을 인식하게 한다.
⑸ 그들의 갈등으로부터 무엇인가를 배울 수 있게 한다.
⑹ 함께 목표를 세우고, 계획하고, 일하면서 그들의 결혼생활 중에 생긴 고통과 기쁨
의 원천에 대해 함께 사고하는 경험을 가지게 한다.
⑺ 서로의 변화를 요구하는 주장의 무익성을 알게하고, 서로 ‘긴장해제’를 시작하도록
한다. 그리고 그들의 관계에서 여전히 변화되지 않은 면을 용납도록 한다.
⑻ 결혼생활에서 각자의 무책임의 영역에 관해 무엇인가를 새로 시작하도록 한다.
⑼ 서로에게 만족을 주는 성적 및 인격적 요구를 불러 일으키는 관계의방법을 발견하
고 경험토록 한다. 그리하여 보다 성속한 관계에서의 장기적인 만족감을 경험케 한
다.
⑽ 가정 밖의 관심사를 찾게 하고 ‘확대된 가정’으로서 보다 만족할 수 있는 관계를
발견케 한다.
결혼상담은 불안하고 비뚤어진 인간관계를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부부상담의 기본원리는 모든 문제에 대해서 각자가 자기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도록 두 사람에게 각각 서로를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문제의 본질적인 것은 상대방이 자기에게 베푸는 방식이 자기가 어릴 적부터 무의식적으로 지니고 있던 기대와는 어긋난다는 사실에서 일어난 갈등이었다.**
즉 어린시절로부터 생겨난 역할 기대에 관계된 것이다. 이러한 것들의 해결은 상대방이 지니고 있는 부적당한 면은 변화시킬 수가 없다는 사실, 그리고 그런것들이 있다해도 좋은 결혼생활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바로 보고 또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것은 상대방에게 ‘굴복하거나 양보함으로써’ 자신의 정체를 상실하는 것이 아닌 그들 각자의 욕망을 함께 계획하고, 상의하고, 타협할 수 있는 성숙한 모습을 지니는 것이다.
상담자의 역할은 사람을 도와서 이자택일의 가능성을 신중히 검토하고 그 택한 길의 결과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직면하게 해 주며 가능한 한 객관성을 가지게해서 그 인간 자신이 보다 현명한 결단을 내리도록 하는 것이다. 즉 당사자들이 인격의 가치를 극대화라는 가장 큰 약속이라면, 무엇인가 발견하고 실행하도록 돕는 데 있다.
8. 지원상담
지원상담은 어려움을 당한 사람들을 안정시키고 감싸주고, 양육하며 동기를 부여해 주고 그리고 인도해 줌으로써 그들로 하여금 그들의 인간적 환경과 자원에 의해 어떠한 제한이 주어질지라도, 보다 건설적을 그들의 문제를 처리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자신과 또는 자신의 관계에 관한 이적에는 숨겨진 면들을 드러내고 그것들을 취급함으로써 자아인식과 자아용납의 증대를 통해 기본적인 인격변화를 목표로 삼는 것이다.
지원상담에는 위기, 임기응변, 지탱 및 성장 등 네 가지의 상담 유형이 있다.
지원상담에는 교인으로하여금 변화시키기 어려운 그의 문제의 관점에 대해 용납하는 태도를 가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간의 성장은 그의 삶의 환경을 건설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능력에 있는데 그것은 인간성을 근본적으로 다시 방향설정함으로서가 아니라, 인간적 지원을 보다 유용하게 하거나, 인간관계를 보다 낫게 개선시킴으로써 가능한 것이다.지원적 성장 상담에서 설명되는 두 가지 원리 중 하나는 인간의 대결 능력이 사용될 때, 얻어지는 능력과 지원관계가 종종 좌절당한 사람을 해방시킴으로써 이러한 대결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이다. 지원상담을 통해서 파괴적인 의존성을 벗어 버리도록 자극줌으로써 그가 스스로, 점차적이긴 하지만 그러나 확고하게 離乳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지원상담은 일곱가지 절차를 채택한다. 만족을 주는 의존 요구,감정적 카타르시스,문제에 대한 객관적 견해, 자아 방어에 대한 협력,긴장으로 가득찬 환경의 변화, 행동요법 및 종교적 자원들이다. 이러한 다양한 혼합물은 지원적 방법을 요구하는데 네 가지 상담의 유형 즉 위기 임기응변,지탱 및 성장상담에서 이용된다.
9.위기상담
사람은 누구나 항상 문제해결을 위한 행위를 요구하는 상황에 지견해 있다. 사람이 문제로 인해 긴장감을 가지고 있을 때는 그 긴장을 잘 알려진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빨리 감소된다. 위기는 평상시에 문제 해결을 위한 행위가 좌절되거나 또 는 효과를 나타내지 못할 때 일어나며, 그에 따라 긴장이 증가된다. 신체적인 또는 인격적인 면에서 몇 가지 기본적으로 필요로 하는 것에 대해 만족하지 못할 때,긴장감은 생기게 된다. 캐프란은 위기를 성장을 통해 맡게 되는 단계적 위기와 비정상적으로 또는 뜻밖에 닥치게 되는 우발적 위기로 나눈다.
위기란 보다 완전한 인격으로 향하거나 또는 그 인격에서 벗어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단기위기상담은 흔히 위기에 처한 사람이 나타내는 좋지 않은 반응을 지양하고 그 위기에 대해 사회적으로 용납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을 써서 대처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줌으로써 도움을 줄 수 있다.
** 위기에 대한 비건설적 반응들
⑴ 문제가 존재한다는 것에 대한 부정
⑵ 문제로부터의 회피
⑶ 도움을 구하거나 받는 것에 대한 거부
⑷ 부정적 감정을 표현하거나 깨닫지 못하는 무능력
⑸ 위기의 본질을 탐구하는 데 대한 실패
⑹ 다른 해결수단 모색에의 실패
⑺ 위기의 원인이나 해결에 있어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시킴
⑻ 친구 또는 가족과의 관계 두절.
** 건전한 대처수단
⑴ 문제를 직시하게 한다.
⑵ 문제에 관한 이해의 폭을 넓혀준다.
⑶ 분노, 불안, 죄의식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통해서 표현하고 일할 수 있게 한다.
⑷ 문제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대처하도록 한다.
⑸ 여러가지 해결 수단을 모색하도록 한다.
⑹ 그 상황에서 변화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을 분리하게 한다.
⑺ 변화 불가능한 것은 사실 그대로 용납하게 한다.
⑻ 자신의 이미지에 있어서 허세가 있고 부담스러운 면들은 포기하도록 한다.
⑼ 친척, 친구, 전문가와의 접촉을 통해 도움의 문을 열게 한다.
⑽ 문제를 건설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더디드라도 단게를 밟을 것.
사별상담에 있어서, 목사의 역할은 정신 속에 내재해 있는 다른 한편의 회복력을 일깨우는 데 있다. 피상담자가 그렇게하고 싶어 하든지 않든지 간에, 그의 상황에 관해 무엇인가를 하도록 고무시키는 것이다.
10.위탁상담
위탁은 목회의 실패가 아니다. 그것은 하나의 협조기술이며, 사람들로 하여금 그들의 요구에 촛점을 모으고 그들의 감정들을 정돈하도록 도와주는 보다 유용한 기술이다. 위탁이란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기 위해서 팀의 노력을 활용하는 한 수단이다. 그것은 책임의 전적인 전가가 아니라 책임을 분배하고 확장하는 행위이다. 그것은 상호협조가 기초가 되어 있는 분업의 원리를 사용하는 것이다.
** 정신의학적 위탁을 필요로 하는 몇가지 심한 정신질환 징후를 소개하면,
⑴ 다른 사람들이 자기를 해치려들고, 강간을 하려들거나 또는 어떤 이상한 방법으
로 그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다고 믿고 있는 사람.
⑵ 스스로에 대해 과대망상에 빠져있는 사람.
⑶ 자신의 전형적 행동약식에서 벗어나 갑작스런 변화를 보이는 사람.
⑷ 존재하지도 않는 음성을 듣고, 환영을 보거나 냄새를 맡는다는 사람.
⑸ 합리적으로 해명될 수 없는 강직하고도 이상야릇한 생각이나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사람.
⑹ 충동적인 행위나 강박관념의 반복 속에 빠져 있는 사람.
⑺ 방향감각을 상실하고 있는 사람(시간,장소, 또는 인격적 동일성에 대한 인식에서).
⑻ 정상적인 활동에 관심이나 흥미를 잃은 채, 그의 내적 세계에만 몰두해 있는 사람.
자아능력의 정도에 관한 질문에 따라 어떤 위탁이 행해져야 할 것인지가 결정된다.협조적인 직업들 사이에 협동적인 팀정신은 우연히 생기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 자발적인 선수를 쳐야 한다. 때때로 그런 협조적인 관계를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정신요법을 위한 위탁에 있어서 목사가 피상담자를 움직여서 또 다른 위탁관계로 옮기기 위해서 목사의 지원상담을 점차적으로 감소시키는 것이 필요할 때가 있다.
** 효과적인 위탁 상담을 위한 몇 가지 지침들
⑴ 이러한 기대를 조성하라.
⑵ 일어날 것 같은 어떤 관계의 초기에 왜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한지를 설명하면서 위
탁의가능성을 언급하라.
⑶ 피상담자가 문제를 의식하고 그 도움에 대해 의식하는 시기에서, 시작하라.
⑷ 문제와 해결에 대한 피상담자의 인식을 일으키는 활동이다. 이것은 위탁활용이 필
요하다고 느끼는 상담자의 인식과 거의 비슷한 인식이어야 한다. 이것은 참을성 있
는 생활활동을 필요로 하며, 상황에 대한 피상담자의 인식이 중요하다.
⑸ 피상담자로하여금 특별히 추천된 협조적 대행기관과 접촉을 가짐으로써 정서적
좌절을 해결하도록 그를 도우라.
⑹ 피상담자가 받아들이기들 기대할지도 모르는 협조의 일반적인 성격을 설명하면서,
그것을 피상담자 자신의 요구에 대한 의식에 관련시킨다.
⑺ 목사와 강력한 관계를 수립한다. 그래서 이 관계가 또 다른 협조적인 관계로 들어
가게 될지도 모를 교량역할을 하게 한다.
⑻ 정해진 요법전문가나 대행기관이 기꺼이 온전하게 협조를 위해 나서드라도 피상담
자로하여금 그들을 시험해 보도록 동기부여를 시도해본다.
⑼ 물리적인 관심과 보호는 위탁 후에도 계속될 것이라는 사실을 피상담에게 알리는
일이다.
11.교육적 목회상담
교육적 상담이란 단지 지식을 전달하는데만 그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다. 교육적 상담은 상담기술과 예민성을 활용함으로써 그 사람으로하여금 자신의 특별한 삶의 상황을 건설적으로 대처하기에 타당한 지식을 이해하고 평가하며, 그리고 응용하도록 도와줄 수 있는 것이다.
교육적 상담은 관계 확립,청취력 훈련, 감정에 대한 반응 등의 목회상담에 공통된 요소를 가지고 있으나 다음 세 가지 목표에 의해서 ‘교육적’이 된다.
⑴ 인간이 필요로 하거나 또는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되는 사실 개념,가치,
신념,기술,지도, 충고 등이 무엇인지를 발견하는 것,
⑵ 위의 것들을 직접 전달해 주거나 또는 사람들이 스스로 발견하도록 (예:독서를 통
해서) 도와주는 것.
⑶ 이러한 지식을 사요해서 자신의 이해를 줄이고 현명ㅎ한 결정을 용이하게 하며,
그래서 어려운 상황을 건설적으로 처리하도록 도와주는 것
무엇이 인간의 필요에 적절한가를 알기 위해서는 ‘듣는 것’과 함께 행동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의 내적이고 외적인 모든 면을 다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 교육적 상담의 이론적 근거를 살펴보면,
⑴ 지적 지식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의 중요한 자기(ego)자원이 된다.
⑵ 대부분의 피상담들은 그들로하여금 교육적 상담이나 그 밖의 곳에서 얻은 지식을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투쟁적, 자유한 인격적 영역을 가지고 있다.
⑶ 목사는 피상담자에게 유용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⑷ 상담은 사람으로하여금 적절한 지식을 활용할 수 있게 도울 수 있다.
⑸ 여러 가지 통찰력, 사실, 능숙한 기술 등은 사람으로하여금 그가 직면하고 있는 도
전장에서 효과적으로 싸워 이길 수 있게 해준다. 이런 사실은 그의 가치 및 자기 동
일성을 강하게 해준다.
교육적 상담의 위험은 피상담자를 솜씨있게 조작하거나 의존적으로 대처하게 할 수 있으며, 전달되는 지식과 피상담자가 순수하게 깨닫는 배움이 동일하다고 생각하게 되는 위험성이 있다.
** 교육적 상담의 방법
⑴ 부드럽고, 용납적이고, 풍부한 감정을 가지고 말하므로써견실한 관계로 발전하도록
하라(신뢰깊은 관계)
⑵ 그들 관계의 긍정적인 면에 대해 일반적으로 알 수 있는 질문으로 시작해서 두려움
은 적고, 그 끝은 개방적이 되는 질문을 함으로써 관계조성을 유도하라(관계조성).
⑶ 위협적인 느낌이 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라. 그래서 그들의 의심이나 걱정거리 또
는 요구들을 표시할 수 있도록 하라.
⑷ 점차적으로 그들이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 지를 알게한다. 즉 그들은 결혼에 필요한
요소를 인식하고 있는 정도를 알게 한다.
⑸ 배우는 속도는 이야기하는 내용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그러므로 여러 개의 중요한
논제를 간단히 말하고 나서 가장 흥미있는 반응을 보이는 것을 관찰하라. (요구에
대한 인식)
⑹ 피상담자가 얼마 동안 반응을 보인 그 분야에 대해 토의하며, 그들로하여금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게 하며 그것을 잘 겈토함으로서 필요한 지식을 찾아낸다.(검토)
⑺ 연상되는 미래의 문제들 뿐만 아니라 현재의 느낌이나 문제들에 토의의 촛점을 모
으도록 하라. 물론 미래에 대한 염려는 철저히 검토되어야 할 현재의 감정이다.
⑻ 피상담자와의 몇번의 상담을 통해서 점점 건전한 관계를 확립해야 한다.
⑼ 결혼에식에 관한 자세한 토의는 그 예식에서 각자가 주의해야 할 걱정을 완화시키
고 이상적인 입장에 관한 의미깊은 논의도 하게된다.
어려움은 문제를 가진 교인이 그 괴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자진해서 상담하러 오는 교육적 상담의 형태를 ‘동기부여를 위한 교육적 상담’이라고 한다.
교육적 상담방법은 사회의 특수문제에 관해 소규모의 그룹에서 집중적으로 사용될 때, 그것은 건설적인 태도를 배우고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막는 잘못된 지식이나 공포, 또는 편견 따위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12. 집단목회상담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분위기에서 감정, 견해 및 경험들을 서로 친밀하게 나누어 가지는 것은 자존심을 높여주고 자기 이해를 깊게 해 주며, 타인과 더불어 살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러한 경험은 어떠한 정도의 병에 있는 사람이든지 또는 건강한 사람에게든지 도움을 줄 수 있다.
집단요법이라고 요약되는 집단정신요법은 다음과 같은 공통된 특징을 가진 요법에 대한 집단적 병법의 총체를 말한다.
⑴ 집단 내에는 회원들이 미리 알고 있는 공인된 치유적 목적이 있다.
⑵ 활동은 전적으로 정신요법적인 것에 제한된다. 공식적으로는 어떠한 계획이나 일
정, 프로그램 또는 지시사항 등이 없다.
⑶ 그룹의 지배적인 관심은 창조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그들의 능력, 자기 용납,
그리고 자기발견에 대한 회원들의 성장이다.
⑷ 다른 사람이나 지도자에 대한 부정적 감정을 포함해서 표현의 완전한 자유가 고무
되고 또 기대된다.
⑸ 회원들의 관계가 부드러운 상호 인격적 형태임을 반영한다는 전제하에서 집단내의
상호작용에 대해 계속적이고도 집중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⑹ 이러한 집단들은 대개 6 명 내지 8 명정도의 소규모 집단들이다.
집단요법은 주로 일상생활에 매우 밀착해 있다는 점에서 개별요법과 다르다.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도록 유도하고 또 목표 달성보다는 오히려 그 동기 현상을 중요시한다는 점에서 일반적 사회집단과 다르다.
교육적집단상담의 원칙을 몇가지 예로 들수 있다.
⑴ 다음의 사실들이 사람들을 집단에 끌어 들이는 요소들인 것같다. ㈀ 교회에서 특별
한 집단의 사람들의 절신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고안된 방법. ㈁ 위협을 주지
않는 명칭이나 부담감을 주지 않는 대중성의 사용 ㈂ 목사나 집단의 지도자가 선택
된 개인에게 개별적인 초청을 한다. ㈃ 집단의 목적이 첫모임에서 분명하게 말해지
고 되풀이 된다.
⑵ 효과적인 교육적 상담집단은 집단의 전체회원들이 자주 참석할 수 있을 만큼 작아
야 한다.
⑶ 모임에서의 첫표현은 반드시 간단하고도 집단의 절실한 요구에 타당한 것이어야 한
다.
⑷ 다양한 여러 상담모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관한 자료집이 나 주제, 신축성
또는 윤관을 가진다는 것은 집단이나 지도자의 불안을 덮어 줄 수 있다.
⑸ 집단 중심에서의 지도자의 기능은 따뜻하고 용납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다.
지도자는 집단으로하여금 그 문제에 촛점을 모으도록 돕는다.
⑹ 지도자는 개별적으로 뿐만 아니라, 집단을 전체적으로 이해하도록 노력한다.
13.대결상담
목사는 양심문제의 세 가지 형태 즉 사실적인 죄의식, 신경증적인 죄의식,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자기의 무죄를 주장하는 죄의식 등을 직면하게 된다.죄의식과 함께 소외는 복합적이고도 다양한 현상을 이룬다. 효과적인 화해를 가져오기 위해서 목사의 상담방법은 이 복합성과 다양성을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 피상담자의 죄의식 가운데 순수하고도 당연한 죄의식 요소들을 해소시킬 수 있는 다섯 가지의 과정은 다음과 같다. 즉 대결, 고백, 용서, 회복, 그리고 화해이다. 환자와의 진정한 대결을 위한 필수조건은 그와 관계를 수립하는 것이다. 용납적인 상황 안에서의 정직한 대결은 대개 관계를 강화시키기는 하나 약화시키지는 않는다. 그것은 과거의 관계보다 현재의 책임있게 살려는 노력이나 회복을 통해 두려움없이 자기의 도덕적 문제점을 검토해 보는 것이다.목회상담에 임하는 자세에 있어서 기본적인 원리는 상호관계이다. 그것은 목사가 피상담들과 깊은 관계를 맺을 때, 그리고 자기 자신의 삶에서 깊은 사죄의 은혜를 체험했을 때 가능한 것이다.
양심이 약한 사람들과의 상담을 위한 몇가지 원칙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⑴ 관계를 맺을 것
⑵ 그로하여금 그의 현실 부정적인 행위가 가진 자기 파멸적 성격을 직면하도록 하라.
⑶ 무책임한 연극적인 행위를 저지시켜야 한다.
⑷ 책임있는 행위에는 긍정과 칭찬의 보상을 한다.
⑸ 그로하여금 사회적으로 건전하고, 현실 지향적인 방향에서 자기의 요구를 충족시키
는 방법을 배우도록 돕는다.
⑹ 그의 포부를 캐내어 그로하여금 현실적이면서도 미래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도록 도
울 것.
14.종교적 실존적 문제에 관한 상담
어떤 문제의 유형들 속에는 종교적 실존적 측면이 아주 분명하고 또 심각하기 마련이다. 실존적 종교적 요인들은 종종 위기상담, 특히 병자나 죽어가는 사람, 또는 유가족과의 상담 등에서는 거의 늘 부딪치는 것들이다.
일반적으로, 불안이란 사람이 자기의 행복이나 안전에 있어서 필수적이라고 간주하던 것이 위협을 받는다고 깨닫게 될 때, 그것에 대한 인간유기체의 반응이 불안이다.
병리학적(신경증적 불안은 모슨되는 충동이나 욕망들, 또는 요구 등이 동시적으로 표현되거나 만족되고자 할 때 생겨나는 불안이다 그것은 내부적 갈등의 산물이다. 이 불안은 억압된 자기 이미지를 용납하지 않으려고 한다. 반면에 실존적 불안은 병리학적 불안이 아닌 정상적 불안이다. 그것은 바로 인간 실존의 볼진에서 유래한 것이다.실존적 불안은 모든 불안을 형성시키는 원료(raw material)이다.
실존적인 불안을 취금할 수 있는 유일한 건설적인 방법은 인간내부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을 현실화하는 것을 포함한 진정한 종교적 생활이다.
** 사람들이 하나님과 이웃과 자기자신과 관계하는 법을 배울 때 생기는 네 가지 기본
적인 욕구
⑴ 의미있는 삶은 철학과 자신을 투자할 만한 도전적인 대상에 대한 욕구.
⑵ 신령하고 초월적인 인식에 대한 욕구.
⑶ 하나님과 이웃,그리고 자신과의 신뢰적인 관게에 대한 욕구.
⑷ 창의력,인식, 내적자유 등을 통해서 가장 진실한 인간성을 개발시킴으로써 자신 안
에 하나님의 형상을 완성시키려는 욕구.
이것들은 수직적인 차원과 서로 교통하려는 인간의근본적인 욕구들이다.
에릭프롬은 모든 사람은 “자기와 목적이 같은 집단의 사상이나 행동의 체제”를 반드시 요구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빅톨프랭클의 ‘의미요법’은 인간의 삶의 지배적인 경향은 ‘의미에 대한 의지’라는 확신 위에 근거해 있다 그것은 인간은 자신의 의미속에서 살고 있다는 확신이며, 따라서, 요법의 중심 과제는 사람으로하여금 의미를 발견하도록 돕는 것이라는 확신이다. “삶은 수행할 만한 가치-창조적 가치,경험적 가치, 태도적 가치-가 발견될 때 변화된다”는 것이 그의 기본적 이론이다.
실존적인 문제에 관한 목회상담은 사람들로하여금 심리학적 영적 세계의 원칙들과 대조를 이루면서 살도록, 또 자연과 그리고 개장적이고, 성숙한 하나님과의 사랑으로 상호작용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존적 요법전문가들과 더불어 목회상담자들은 피상담자가 하나님의 형상을 이루고 있는 창조성, 의식성, 그리고 내적 자유를 갖도록 하기 위해서 그로하여금 더욱 충분히 인간이 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교역자를 겸한 상담자의 효과는 만약 그가 정신요법에서 실존주의자의 관점에서 몰두하게 될 때 증진될 것이다. 가치, 의식, 창의력, 자유, 진실성, 실존적 불안(및 실존적 죄의식과 기쁨), 존재하는 것, 실현하는 것, 만남, 확신, 대화 및 의미 등에 대한 강조는 모두 인간에 대한 종교적 견해와 일치한다. 행동주의 및 정신분석과는 달리 인간에 대한 비분해적 개념(nonreductionistic conception)은 인간 내부의 독특한 인간성을 높이 들어 올린다.
15. 심층목회상담
심층목회상담은 감추어진 감정과 내적 갈등, 그리고 억눌린 어릴 때의 기억들을 발견해 내 다룸으로써 피상담자의 인격에 깊은 변화를 일으킬 목적으로 장기간 도와주는 과정이다. ’통찰력 상담‘, ’목회정신요법‘,심층목회상담’이라는 말은 거의 같은 뜻을 가진 말이다.
심층상담은 복잡하고도 시간을 요하는 과정이다.
심층상담이 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는 인간’이며 다음과 같은 지향점을 가지고 있다.
⑴ 자아인식- 자신의 감정과 경험에 귀를 기울인다.
⑵ 통찰력 - 자신의 감정과 타인과의 관계 대한 깊은 이해.
⑶ 상담자로하여금 자신을 돌보도록 허락함으로써 자신을 가치있는 사람으로 인식하기
시작한다.
⑷ 내면적인 깊이를 파악하면서, 인간 속에는 인간만이 있을 뿐이고 ‘동물’은 없다는
것을 발견하다.
⑸ 타인의 ‘의무’와 ‘당위’에 대한 반응으로 이루어진 자기의 이중성에 대한 불만
⑹ 자율성, 자기 지향성, 자신의 목표를 선택하고, 순수한 가치에 대한 자신의 인식을
신뢰한다.
⑺ 자기를 용납함으로써 타인을 용납하게 된다.
⑻ ‘자신으로 돌아가는 조용한 기븜’ - 초원에서 뛰노는 어린양과도 같은 인생의 본능
적 즐거움.
⑼ 주어진 순간에 진실한 인간이 되려고 하는 욕망 - 있는 ‘그대로의 자신이 되려고
하는 욕망’. 가장 공통된 절망은 자신이 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다. 가장 절망적인
것은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되려고 하는 것이다.
심층상담의 독특하고도 궁극적인 목표는 하나님과 함께하는 사랑과 성장의 관계이다.
대체로 심층상담은 현실의 삶을 제한하는 잠재적인 억압받는 감정, 이미지, 충동, 기억과 갈등 등을 점차로 깨닫게 하는 방법을 이용한다. 대부분의 심층요법은 자아 인식과 자아 용납의 중요한 개선이 사람의 행위와 관계에 있어서 자발적이고 적극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가정 위에서 행해진다.
심층목회상담에는 두 가지 방법 즉, 내담자 위주의 방법과 정신분석학적인 방법이 있다.
내담자 중심의 방법은 강한 자아를 소유하면서 정신병이나 성격이상의 문제가 아닌, 오히려 정신 신경증적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일반적으로 내담자 중심의 요법은 다음과 같은 면들을 가지고 있다.
⑴ 최초의 관계확립과 치유적 관계의 조성.
⑵ ‘자기표현 단계’ - 적극적인 감정 다음에 오는 부정적인 감정의 해소.
⑶ 자아인식과 행위를 변회시키는 통찰력의 발휘.
⑷ 상담자와 피상담자의 관계가 끝나는 마지막 단계.
수정되지 않은 로저스 방법에서 “상담자의 주된 기능은 내담자가 자유스런 기분을 느끼면서 자신을 극복하고 자신에게 대해 보다 깊은 이해를 얻도록 하고, 점차로 자신에 대한 인식과 자기 주위의 세계를 재조직하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자유로운 관계형성, 활동적인 인상,꿈이나 환상의 분석, 감정의 전이 등과 같은 정신분석적 방법에 의해서 무의식적인 왜곡을 취급하는 것은 심층목회상담의 한 형태이다 이 방법은 내담자 중심의 요법보다 더 깊이 파고 들어가서 인간관계에 투사된 변형된 감정을 밝히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그것을 건설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기술이 필요하며, 이 방법에 특별한 훈련을 받지 않은 사람이 이 방법을 사용하려고 해서는 안될 것이다.
16. 목회와 상담을 위한 일반신도의 봉사
목회자의 기능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훈련시켜서 각자가 봉사 직분을 받아들이도록”
하는 일이다. 모든 교인들은 자기 나름의 독특한 목회의 기회를 가지고 있다.평신도의 사역은 본질적으로 그 지역사회의 어려움에 처한 사람에 대한 봉사이다. 지역사회의 외롭고 병들고, 연로하고, 사별하고, 감금당하고, 나그네 되고, 제도화된 그리고 일단의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교회의 목회적 사명은 바로 훈련받은 평신도의 헌헌신을 통해 도움을 주는 것이다. 이러한 일들은 교회의용납을 통해 조직이 가능하며, 선발 되고 훈련되어지는 것을 전제로 한다. 모든 신자들의 목사직이 진지하게 취급될 때, 그리고 교회마다 이러한 사리을 충분히 인식하고 시행할 때, 새로운 치유의 능력이 우리들의 공동체의 삶 가운데로 흘러 들어올 것이다.
17. 목회상담자로서의 훈련
상담은 단지 어떤 기술의 활용에 관한 것만은 아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피상담자가 자기의 어려운 문제에 관해 무엇인가 건설적인 일을 할 수 있도록 그를 돕는데에 상담자 자신을 활용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사용되어지는 기술이 아니라, 목사가 그의 교인들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또는 그가 그의 교인들이나 자기 자신에 대해 신념하는 바가 무엇인지에 대한 상담자 자신의 전체적 태도이다.
일치성,무조건적인 적극적 관심, 감정이입적 이해 등과 같은 상담자의 특징들이 상담자들에게 나타나고 동시에 피상담자에게 인지되어질 때, 상담의 진행은 적극적인 인간 내부의 변화와 성장을 가져올 수 있다.일치성이란 내적 순수성과 통일성 및 개방성을 의미하며, 조건없는 적극적 관심이란 관계성 안에서의 은혜의 체험을 말한다. 감정이입적 이해란 주의깊은 경청을 통해서 그 사람의 내적인 의미의 세계와 깊은 감정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이 외에도 상담자의 특성으로는 인간으로서의 동일성의 의식과 치유적 태도 등이 있다. 동일성의 의식에 있어서 목사는 자아능력의 핵심에 있는 동일성, 인격적 가치, 능력 등에 대한 확고한 인식이 필요하다. 치유적 태도는 정신병, 알콜중독, 또는 자살 충동의 증세를 지닌 사람 앞에서 목사가 자기 속에 하나님의 은총과 선한 어머니의 심정이 의식될 때 점차로 나타나기 시작한다.
상담자의 성장을 높여주는 보다 깊은 자기만남을 제공해 주는 다섯 가지 유형이 있다. ⑴ 자기자신의 정신요법, ⑵ 목회임상훈련, ⑶ 상담의 감독, ⑷ 감수성훈련 및 ⑸ 상담연습 등이 그것이다. 그것은 인간관게에서 그 자신의 역량을 증진시켜 준다.
상담기술의 실천에 있어 유의할 사항들이 있다.
상담을 요구하는 개인의 요구에 대한 목사의관심은 언제나 전체로서의 회중에 대한 광범위하고도 지속적인 목회사명의 수행으로서 균형을 유지하도록 유의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은 상담을 필요로 하지는 않으나 목사의 관심과 영감을 필요로 하고 있다.
우리는 상담에 전문가가 아닐지라도 문제를 지닌 많은 교인들을 도와 줄 수 있다. 모든 목회자는 반드시 자기가 도울 수 있는 능력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그러나 어떤 차원에서든지 순수하게 도움을 받을 기회도 있는 것이다.
모든 상담자와 도움을 주는 관계마다에는 불가피한 한계가 있음을 기억해 두는 것이 좋다.
상담의 기술과 감수성을 증진시킨다고 하는 것은 오직 배움으로서만이 가능하다. 만약 그이 경험이 체계적인 반성과 평가에서 노출될 때에는 크게 촉진이 된다. 이것이 곧 지도, 감독, 전문가와의 협의 및 상담 연습이 그토록 중요한 이유이다.
어려움에 처한 사람이 그 밖에 다른 어떤 것을 요구할 지라도 그의 가장 우선적이고도 긴급하게 요구되는 것은 그를 이해해준 것이다.
마지막으로 상담의 다양한 이론과 방법을 검토한 후에도 다시한 번 강조해야 할 문제의 핵심은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평가 (EVALUATION)
하워드 클라인벨의 현대 목회상담을 고전적이고 직관적인 목회상담의 차원을 벗어나 현대심리학의 도전적인 정신분석적 입장에서 목회상담을 다루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면서도 그의 권위는 13년의 목사직, 5년의 상담을 통해 이론과 방법론이 잘 적용되어져 있음을 볼 수 있다. 이책을 통하여 하워드 클라인벨은 목회상담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볼수 있으며 폭 넓은 이론적인 근거와 다양한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일반목회자와 신학도들이 목회상담에 쉽게 접근하고 기여할 수 있도록 평이하고 간략하게 시도하고 있다. 그러므로 역자는 “현대” 목회상담의 이론과 실제를 총망라해서 조리있게 집대성한 권위서요 비로서 ‘목회’ 상담이라 부를수 있을만큼 유서깊은 우리의 목회전통과 새로 발전되어 가는 상담기술을 조화시킨 사계의 결정판이라고 평가하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지금까지의 방법이 면담중심이었다면 목회적상황을 중시한 비공식 상담구가를 제안한다. 효과적인 목회상담을 위해 비지시적인 방법보다는 구체적인 경우에 따르는 다양한 접근방법의 가능성을 주장한다. 역시 이책에서는 상담은 과저지향적이아니고 미래 지향적이며 본인의 책임적 결단을 중요시하고 있다.
현대목회상담의 중요한 관점은 대중화 되어가며 다양화되어가는 현대사회의 심리학측면을 골고루 다 다루기 위하여 목회자 혼자만이 이 사역을 감당하는 것이 아니라 평신도와 더불어 이 귀중한 사역을 함께하되, 평신도사역의 중요성을 저자는 일깨워주고 있다. 그래서 만인사제직의 실천이 요구되어 진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학문적방법이 상당히 진보적인면이 보임을 알수 있다.
그는 목회상담의 발전을 위해 실존적인 차원을 강조하고 있다. 즉, 현대도시사회의 극심한 심리적 절망상태를 깊이 인정하는자세에서 인간의 기본적 욕구를 인정하며 이기적, 실존적상황을 인정하는 차원에서 하나님의 성실된 목회자의 상담사역과 피상담자의 적극적인 삶의 대치를 요청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것이다. 그러한 성숙한 목회상담의 성취를 위해 목회자가 훈련받아야 하며 성숙한 상담사역에 대한 기술도 익혀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P 16)에 목회상담의 정의를 내리고 있는데 웨델의 조난자들의 생명을 구조하는 구조대로서의 교회의 사명과 생명력을 비유하고 있으며, 그것은 바로 교회가 인간의 요구에 적절하게 응할수 있는 가치있는 방편인것이다. 그것은 로우엘 하위가 표현한 것처럼 복음을 ‘관계어’로 바꾸어주는 방편이다. 즉, 목사로 하여금 고독과 절망가운데서 몸부림치는 인간에게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도록 하는 언어인 것이다.
목회상담은 곧 사랑의 공동체가 되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고 세상의 죄의 비극을 깨닫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도록 돕는 것이며 인간의 숨어있는 잠재능력을 깨우고 인간성 회복을 통하여 새로움을 창조하는 변화의 주체자가 되는것이라고 하였는데 얼마나 훌륭한 일인가?
저자는 또한 목회상담의 다른면을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일이며 한 사람의 실존적인 인간성과 만나는 것이며 내면의 고통과 어둠을 노출시키는 작업이라고 하였다.
그러기에 상담은 곧 영적인 산파역을 수행하는 것이며 교회안에서 영적생명력을 탄생시키는 일을 하는 산파역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정말 깊이 공감할수 있는 표현이라 여긴다.
이러므로 목회상담의 주요목표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중 두가지욕구 즉, 사랑하는것과 사랑받는것(글래써), 그리고 그가 자신과 타인에게 가치있는 존재라는 것을 인정받고 싶은 욕망이라는 것이다. 즉, 신뢰할 수 있는 관계에서 진실한 사랑을 사람은 경험하고 싶어한다고 표현할 수 있다. 결국 목회상담은 인간의 천부적이고 종교적인 심리를 충족시키는 일이며, 목사에 의해서 일대일, 또는 소수집단과의 관계에 이용함으로서 사람들이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고 나아가 그들의 잠재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것이다. 하워드의 이런정의는 정말 목회상담의 귀중성을 일으켜 세우고 있다. 인간의 모든 실존적인 문제를 해결하도록 인간의 잠재능력을 돕는 것이 목회상담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렇게 깊게 모든 문제가 쌓여있는자가 가족, 지역사회, 그리고 교회내에서 새로운 주체적인 요원이 될것이라고 주장한다.
이 저서를 통하여 저자는 효과있는 목사직의 감당을 위해 유능한 숙련가가 되며 목회상담에 있어서 다양한 기어장치(Gear Shift)를 자유자재로 다루길 웒하고 있다. 또한 정신분석요법인 목회상담의 새로운 모델(revised model)을 제공하는데 이 방식이 ‘관계중심상담(Crelation ship-Centered Counseling)'이라고 부른다.
또한 이책의 독특한 방법으로 ‘상황연습(reality-practice)' 혹은 ‘역할실연방법(role-taking method)을 널리 사용하도록 장려하고 있음을 볼때, 그가 실천신학의 상당히 진보적인 위치에 서있는 권위자임을 알 수 있다.
본 저서를 읽으면서 저자의 심리학적 그리고 정신분석적 통찰력은 뛰어나다는 것을 인정하게 된다. 아울러 그의 신학적 권위와 영적 통찰력이 지닌 확신성이 높아
대단히 큰 감동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그는 여러 학자들의 연구를 잘 활용하고 있으며 그것이 학문적이론에서 머물지 않게하기 위해 적극적인 실천을 강조하고 있다.
제 2장에서 저자는 목회상담의 새로운 모델을 언급하며 상담의 목표를 힐트너의 진술대로 ‘새로운 통찰력’을 얻는것이라고 하였다. 관계성 및 책임성을 감당하는 개성의 부분을 근육에 묘사하고 있는데 목회전통의 맥락에서 크리소스톤의 표현대로 ‘영혼의 의사’로 생각하고 있으며 윌리암A.클레비쉬(Willam A.Clebsh)의 4가지 목회기능인 1)치유(Healing), 2)지탱(Sustaining), 3)인도(Guiding), 4)화해(Reconciling)의 네가지 기능을 새로운 모델을 잘 수행하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제 3장에서 저자는 상담의 사명을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과 이웃과 그리고 그들을 내적으로 자유케 하시는 하나님에 관한 진리를 경험하도록 돕는 것이며 교회의 사명에서 벗어난 건전한 목회상담은 있을수 없다고 그의 신학을 못박고 있다.
즉, 케리그마(복음을 전하고 가르치는것) 와 코이노이아(수직적차원에서 친교를 수립하는것), 디아코니아(사랑의 봉사로 신앙을 수행하는것)이다.
또한 상담관계의 발전을 위해 치유법(therapentic), 산파술(maieutic) 혹은 화해의 기능(reconciling)을 강조하며 ‘화해의 일치(rapport)'와 용납적 관계인 카타르시스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목사가 정서적발산을 어떻게 고무시키는가?
대개 감정의 귀를 기울이므로서이다.
제 5장에서는 비공식 단기상담의 방법이 얼마나 교회에서 절실히 요구 되는가를 저자는 설명하며 짧은 목회대화에서 진주같은 귀중함을 잃지 말것을 당부한다.
제 6장 결혼상담은 목회상담의 60%를 차지하는 비중이며 가정의 파괴를 가져오는 심각성을 가진다고 설명하고 부부갈등의 근원은 유아-부모의 의존관계에서 서로가 ‘어린이’가 되고 싶어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상담을 통하여 모든 경우에 책임있고 성실한 관계를 만들고 양자가 객관적인 태도를 유지하도록 하여야 할 것을 강조하였다.
제 10장인 위탁상담부분에서 목사가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는 것은 오직 스스로가 다 하겠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라고 하였는데 훌륭한 지적이며 현대목회자의 목회가 개방적이며 위탁적이어야함을 강조하였다.
끝으로 본저서를 통하여 하워드 클라인벨의 실존주의적 접근을 깊이 인식하게 되었다. 에릭프롬의 ‘자기와 목적이 같은 집단사상’, 빅톨브랭클의 ‘의미요법
(Lego therapy)폴틸히의 ‘황홀한 순간’ 아브라함 마슬로우(Abraham Maslow)의 대양같은 느낌이라는 표현, 톨스토이의 ‘하나님을 향한 목마름’ 등은 다 실존주의적 상담학의 요청을 표현하고 있다. 실존주의적 상담의 방법으로 기도와 예배, 완전에의 추구, 화해, 재생등이 얼마나 크게 작용하는가를 깨닫는일은 중요하다. 그러므로 기독교의 사명을 위해 뜨겁고 헌신적인 목회사명의 기능을 실천하는 일이 목회상담에 성공하는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하여 목회상담의 사명을 재 인식하게 되었고 현대목회의 차원에 맞는 다양한 그리고 과학적인 방법과 정신분석적인 방법, 아울러 실존적인간본성에 해답을 줄 수 있는 신학적 제요소에 깊은 관심을 갖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한국사회의 갈등을 우리는 신문지상을 통하여 매일 비극적인 접촉을 갖고 살아간다. 집단범죄와 흉악사범들과 사회에 대한 보복심리에서 나타나는 무서운 범죄들은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때의 목회자의 상담사역은 교회의 일부분이 아닌 시급한 사명이며 모든 목회자와 신학자가 실천적인 입장에서 다루어야할 최선의 과제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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