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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구약의 효능

수호천사1 2014. 5. 22. 22:21

구약(구약나물,곤약,부자꽃):천남성과의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높이가 1미터 정도이며, 여름에 자주색을 띤 갈색 꽃이 깔때기 모양의 포(苞)와 더불어 육수(肉穗) 꽃차례로 핀다. 누런 갈색의 열매가 익으며 알줄기는 ‘구약구’라 하여 식용하고 점착제의 풀로 쓰기도 한다. 인도, 스리랑카가 원산지로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부자는 독성이 강하고 뿌리는 약제로 쓰이는 식물이다. 맛은 맵고 달며 성질은 따뜻하다. 염증제거와 진통 작용. 국소 마취 작용의 효과가 있다. 1400년경에 중국을 거쳐 들어와 일본에 전해졌고 우리나라에서는 남부지방에 소량 재배를 한다.

 

[당뇨병 항암 비만증 변비 생활습관병에 효험]

항암작용(갑상선암, 코암, 자궁경부암, 뇌종양 등), 장내세균균형개선작용, 장내용물의 이온 교환작용, 콜레스테롤이나 당분의 과잉섭취를 억제하는 작용, 체내나트륨배설, 대변량을 증가시켜 장내 유해물 배출, 변비, 학질(말라리아), 무월경, 타박상, 매독, 종기, 유행성 이하선염, 무좀, 정창, 단독, 화상, 생활습관병, 비칼로리식품, 당뇨병, 열(熱)로 인한 피부종기 및 피부가 헐어 생긴 발진, 피부의 살갗이 벌겋게 되면서 화끈거리고 열이 나는 병증, 불에 데었을 때, 비만증(다이어트), 부결핵으로 궤양과 누관이 생겼을 때, 독사에게 물린 것을 치료하는 구약(곤약) 

구약(Amophophallus rivieri Durieu.)은 인도네시아 원산으로 천남성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높이가 0.5~2m이다. 땅 속의 덩이 줄기는 동글납작하며 아주 크다. 잎자루는 굵고 원기둥 모양이며 연한 녹색이고 어두운 자줏빛의 얼룩얼룩한 점이 있다. 손꼴겹입이고 작은 잎은 또 깃꼴로 전열(全裂)하고 한 가운데 부분에 불규칙한 날개가 있다. 작은 열편(裂片)은 피침형이며 길이가 4~8cm이고 앞쪽의 끝이 뾰족하며 밑부분은 쐐기꼴이고 잎맥은 그물 모양이다. 불염포(佛焰苞)는 크고 넓은 난형이며 아랫부분이 대롱 모양이고 어두운 자줏빛이며 녹색의 무늬가 있고 길이는 30cm가량이다.

꽃은 단성(單性)이고 잎보다 먼저 핀다. 육수(肉穗)꽃차례는 원기둥 모양이고 연한 황백색이며 보통 불염포 밖으로 내어 뻗어 나가며 아랫부분에는 여러개의 작은 자줏빛이 나는 붉은 빛의 암꽃이 있고 윗부분에는 여러 개의 작은 갈색의 수꽃이 있으며 아울러 어두운 자줏빛의 큰 부속물이 불룩하여 막대기 모양을 하고 있다. 씨방은 둥글고 암술대는 비교적 짧다. 장과(漿果)는 둥글거나 동글납작하며 여물면 황적색으로 된다. 개화기는 여름이다.

나무가 듬성듬성 서 있는 숲속, 숲가, 시냇가 등지에 자라거나 또는 농장에서 재배한다. 중국 동남부로부터 서남부 일대에 분포한다. 같은과 식물인 화동구약(華東?蒻: Amophophallus sinensis Belval.)도 약용으로 쓰인다.

 

 

 

[이미지 출처:cafe.daum.net/weedscafehttp://cafe.daum.net/weedscafe/(한국신품종연구회)]


곤약에 대해
<두산백과사전>에서는 이렇게 알려주고 있다.

[곤약

요약: 구약나물의 알줄기로 만든 가공식품.

본문: 구약을 건조, 분쇄, 도정해서 만든 만난(mannan)은 물과 만나서 점성이 있는 콜로이드액이 되는데 여기에 알칼리성 응고제를 첨가하여 가열한 후 식혀 반투명의 묵이나 국수의 형태로 만든 것이 식용곤약이다.  

만난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곤약에 들어있는 글루코만난은 주 성분이 수분과 식이섬유로 되어 있어 소화기관에서 소화되지는 않지만 부드럽게 장을 자극해 배변활동을 도와 변비나 다이어트에 좋다.
]

구약의 여러 가지 이름은 구약[?蒻, 약두:蒻頭: 개보본초(開寶本草)], 백구약[白?蒻, 귀우:鬼芋: 본초도경(本草圖經)], 귀두[鬼頭: 본초강목(本草綱目)], 마우[磨芋: 식물명실도고(植物名實圖考)], 화간련[花桿蓮: 남경민간약초(南京民間藥草)], 흑우두[黑芋頭: 민간상용초약회편(民間常用草藥?編)], 화경련[花梗蓮, 호장:虎掌, 화산파:花傘把, 사두초근:蛇頭草根: 강서초약(江西草藥)], 사육곡[蛇六穀, 뇌성:雷星, 귀납촉:鬼蠟燭, 사두자:蛇頭子, 독엽일지화:獨葉一枝花, 화경천남성:花梗天南星, 천육곡:天六穀, 성우:星芋: 절강민간상용초약(浙江民間常用草藥)], 구약나물, 곤냐꾸, 구약풀, 곤약 등으로 부른다. 

[채취]

늦가을에 채취한다.

[성분]

glucomannan을 함유한다.

[약리작용]

온침액(溫浸液)은 말초혈관을 확장하는 작용(일시적 수축이 먼저 일어난다), 혈압을 강하하는 작용(rabbit, 개), 적출 장관을 흥분시키는 작용이 있으나 모두 atropine 혹은 antihistamine제에 길항한다. rat의 하지에 대하여 부종을 일으키는 작용이 있지만 mouse에 대해서는 거의 독성을 나타내지 않는다. 동속 식물인 화동구약(華東?蒻)에는 methylene blue법에 의한 일차적인 screening에서 백혈병에 의한 백혈구의 증가에 대하여 억제작용이 있다는 것이 발견되었다.

[성미]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며 독이 없다.

1, <의림찬요>: "맛은 달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다."

2, <강서초약>: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고 독이 있다."

[약효와 주치]

화담산적(化痰散積), 행어소종(行瘀消腫)하는 효능이 있다. 담수적체(痰嗽積滯), 학질, 무월경, 타박상, 조그마한 종기, 정창(?瘡), 단독(丹毒), 화상을 치료한다.

[용법과 용량]

내복: 11~8.5g을 물로 달여서(2시간 가량 달여서 취한 즙을 복용한다) 복용한다.

외용: 식초를 넣고 갈아서 바르거나 또는 알맞게 삶아 찧어서 바른다.

[배합과 주의사항]

약을 달인 뒤의 찌꺼기를 잘못 먹으면 중독되기 때문에 먹어서는 안 된다.

1, <개보본초>: "신선한 구약은 목구멍을 자극하여 피가 나오게 한다."

2, <삼원연수서>: "냉기가 있는 사람은 많이 먹어서는 안 된다."

3, <남방주요유독식물>: "독이 있는 부위는 전주(全株)이다. 뿌리 윗부분의 독이 제일 세다. 신선할 때에는 자극성의 매운 맛이 있다. 중독 증상은 혀와 목구멍이 화끈거리고 가려우며 아프고 부어오른다.

해독방법: ① 피부의 중독에는 물 또는 희석한 식초, 탄닌산으로 깨끗이 씻는다. ② 잘못 먹어서 중독되었을 때에는 희석한 식초 또는 탄닌산, 진한 차, 달걀 흰자 등을 복용한다.

만약 호흡이 곤란할 때에는 산소흡입을 하며 필요할 때에는 기관지절개를 한다.

민간의 경험방: ① 검은 식초 또는 흰 식초 37.5~75g에 생강즙 소량을 넣어 복용하거나 입가심한다. ② 생강 37.5g, 방풍(防風) 75g, 감초 18.5g을 맑은 물 4사발에 넣고 2사발로 졸아들 때까지 달여 먼저 절반으로 입가심하고 남은 절반을 내복한다."

구약에 대하여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를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곤약(mophophalus konjac R. Koch.)

다른 이름: 구약나물

식물: 여러해살이풀이다. 덩이줄기는 크고 살졌다. 잎은 가지색 점이 있고 2~3번 갈라졌다. 꽃은 봄철에 핀다.

남부에서 심는다.

응용: 민간에서 잘 게 썬 덩이줄기를 말려 가루로 만든 다음 물을 넣고 풀처럼 만들어 석회수와 함께 끓이면 굳어져서 연한 덩어리가 된다. 이것을 식용한다.]

곤약에 대해 일본에서 펴낸 <건강, 영양식품사전> 974~975면에서는 이렇게 적고 있다.

[곤약

변비(便秘), 성인병(成人病), 당뇨병 예방(糖尿病 豫防)

토란과인 곤약마(원산은 인도네시아)로부터 만드는 곤약은 옛날부터 <장(腸)의 노폐물 배출> 작용으로서 일본인에게는 친숙하게 여겨져왔다.

곤약은 곤약마가 석회등 알칼리성 물질과 섞여지면 굳어지는 성질을 이용한 야채로, 비칼로리 식품이다.

식이섬유와 칼슘, 철등을 소량 함유했을 뿐, 소위 영양가는 없다. 그러나 <입맛이 좋아서 많이 먹을 수 있다. 칼로리가 없다. 식이섬유가 많다>고 하는 세가지 면이 곤약을 확실히 포식(飽食), 고영양화(高榮養化)된 현대인의 건강식으로 여기게 하는 포인트인 것이다.

식이섬유는 크게 나눠 불용성(不溶性)인 것(셀로오스, 키틴 등)과 수용성(水溶性)인 것(펙틴, 글루코만난, 아르긴산 등)이 있는데, 곤약에 다량함유된 수용성의 글루코만난을 고순도(高純度)로 추출(抽出)하는 기술이 개발됨에 따라 요즘들어 곤약은 일반식에서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한 건강식품으로서 상품화되는 동시에 건강지향성 디저트 식품, 가공식품으로서도 다양한 종류가 공급되게 되었다.

식이섬유의 섭취로 인해 ① 장내(腸內)세균의 균형개선 ② 장내용물의 이온 교환작용에 의해 나트륨 등을 배설 ③ 대변양을 증가시켜 장내유해물을 배출 ④ 콜레스테롤이나 당분의 과잉섭취를 억제하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

구약에 대해 안덕균의《CD-ROM 한국의 약초》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구약(?蒻)

[기원] 천남성과의 여러해살이 초본식물인 곤약 Amophophalus konjac K. Koch.의 덩이뿌리(塊根)이다.

[성미] 맛은 맵고, 약성은 차다. 독이 있다.

[효능주치] 해독소종(解毒消腫)한다.

[임상응용]

1. 열(熱)로 인한 피부종기 및 피부가 헐어 생긴 발진, 피부의 살갗이 벌겋게 되면서 화끈거리고 열이 나는 병증, 불에 데었을 때, 독사에게 물렸을 때에 쓰는데 내복 시에는 끓이는 시간을 길게 하여 독성을 제거시킨다.

2. 피부종기를 치료할 때에는 생것을 짓찧어서 붙인다.

3. 뇌부암종, 코암, 인후암, 갑상선암에 처방한다.

4. 뱀 물린 데는 짓찧어서 붙인다.

[임상보고]

1. 피부결핵으로 궤양과 누관이 생겼을 때에 건조된 것 100g을 분쇄, 약한 불로 태워서 표면이 회(灰)형태를 나타내면 가루 내서 오동나무 열매기름 또는 피마자 기름에 개서 환처에 붙이면 치료된다.

2. 살 빼는 약으로 쓰이는데 이것은 장의 연동작용을 증진시키므로 변비를 감소시키고 또한 콜레스테롤이 침적되는 것을 방지하므로 효력을 나타낸다.

[화학성분] glucomannan, mannan, glycerol, citric acid, ferulic acid, cinnamic acid, methyl palmitic acid, heneicosene, β-sitosterol, 3,4-dihydroxybenzaldehyde-D-glucoside, protein, fat 등을 함유하고있다.

[주의사항] 독성이 강하여 소화기를 자극하고 호흡중추와 운동중추를 마비시켜 사망에 이르게 하므로, 달일 때에는 반드시 3시간 이상 달여서 내복해야 한다.]

◆ 구약(곤약)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만성 학질이 낫지 않을 때
구약, 적하수오를 닭고기와 함께 약한 불에 장시간 고아 복용한다. [사천중약지(四川中藥誌)]

2, 뇌종양
화동구약(華東?蒻) 37.5g을 먼저 2시간 가량 달여 놓고, 다시 창이초(蒼耳草), 관중(貫衆) 각 37.5g, 포황근(浦黃根), 칠엽일지화(七葉一枝花) 각 18.5g을 넣고 달여서 걸러낸 깨끗한 즙을 복용한다. [소의, 중초약수책(蘇醫, 中草藥手冊)]

3, 비인암(鼻咽癌)
화동구약(華東?蒻) 37.5g을 먼저 2시간 가량 달여 놓고, 다시 구기(枸杞)의 뿌리, 압척초(鴨?草: 닭의장풀) 각 37.5g, 칠엽일지화(七葉一枝花) 각 18.5g을 넣고 달여서 걸러낸 깨끗한 즙을 복용한다. [소의, 중초약수책(蘇醫, 中草藥手冊)]

4, 림프절 결핵
화동구약(華東?蒻) 37.5g을 먼저 2시간 가량 달여 놓고, 다시 황약자(黃藥子), 천규자(天葵子), 홍목향(紅木香), 칠엽일지화(七葉一枝花) 각 18.5g을 넣고 달여서 걸러낸 즙을 복용한다. [소의, 중초약수책(蘇醫, 中草藥手冊)]

5, 갑상선암
화동구약(華東?蒻) 37.5g을 먼저 2시간 가량 달여 놓고, 다시 창이초(蒼耳草), 관중(貫衆) 각 37.5g, 포황근(浦黃根), 해조(海藻), 현삼(玄參) 각 18.5g을 넣고 달여서 걸러낸 깨끗한 즙을 복용한다. [소의, 중초약수책(蘇醫, 中草藥手冊)]

6, 단독(丹毒)
화동구약(華東?蒻)을 짓찧어 부순 다음 연한 두부를 넣고 잘 버무려 아픈 곳에 바른다. [소의, 중초약수책(蘇醫, 中草藥手冊)]

7, 타박상으로 붓고 아플 때
신선한 화동구약(華東?蒻) 적당량에 부추, 총백(蔥白), 황주(黃酒) 각 적당량을 넣고 함께 짓찧어 아픈곳에 바른다. [소의, 중초약수책(蘇醫, 中草藥手冊)]

8, 독사에게 물린 상처
신선한 화동구약(華東?蒻), 청목향(靑木香), 반변련(半邊蓮) 각 같은 양을 함께 짓찧어 상처 주위 및 부은 곳에 바른다. [소의, 중초약수책(蘇醫, 中草藥手冊)]

9, 코브라에 물린 상처(국부가 아주 빠르게 뻘겋게 부어 오르고 물집이 생기며 심하게 아프다)의 치료
신선한 구약 나물의 뿌리 적당량. 신선한 적수주(滴水珠)의 뿌리 2개, 황련(黃連) 소량을 짓찧어 바른다. 또는 신선한 구약나물의 꽃줄기 37.5~75g, 신선한 생강 37.5g을 짓찧은 즙을 두 번 쌀을 씻어 얻은 쌀뜨물 적당량에 타서 먹는다. [강서초약(江西草藥)]

10, 발에 생기는 무좀
구약 덩이줄기를 얇게 잘라 아픈 곳에 문지른다. [절강민간상용초약(浙江民間常用草藥)]

11, 자궁경부암
자궁경부암에 쓰인다. 구약 12g을 75%의 술 5ml와 섞어 30분 정도 놔두었다가 꺼내어 짓찧어 천으로 싸서 자궁경부를 막아 준다. 먼저 깨끗이 자궁경부를 씻어야 한다. [6000가지 처방 제 3권 478면]

구약에 대해 중국의
<삼원연수서(三元延壽書)>에서는 말하기를 "어떤 사람이 병에 걸려 온갖 약물을 가리지 않고 먹었는데 이웃에서 구약을 다듬고 있는 것을 보고 이것을 구하여 먹어보니 맛이 좋기에 많이 먹었더니 병이 나았다. 또 유행성 이하선염을 앓는 사람이 몇 사람 있었는데 구약을 많이 먹고 모두 나았다."고 기록은 알려준다.

12, 매독
구약나물이 뿌리(지하경: 곤약) 5~6개를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15~20분간 달여서 위장(胃腸)이 상하지 않을 정도로 될 수 있는 한 많이 복용한다. 이는 매독으로 인한 가래톳이 생겼을 때 이용하면 효과가 있다. [현대인의 생활한방 743면]

[구약 재배법]

1, 기후와 토양: 고온과 강우량이 적당한 기후를 좋아하고 물이 잘 빠지는 비옥한 사질토양 또는 부식토가 좋다.

2, 땅고르기: 초겨울에 깊게 간 다음 퇴비를 주고 이듬 해 봄에 밭을 다시 갈고 김매기를 한 다음 두둑을 만든다.

3, 심기: 3월쯤 두둑에다가 깊이가 5~8cm되는 구멍을 이랑 간격을 40~50cm, 포기 간격을 8~12cm로 하여 판다. 튼튼하고 병충해가 없으며 손상되지 않은 덩이줄기를 선택하여 매 구멍에 1개를 심는데 싹을 위로 향하게 심고 흙을 덮는다.

4, 경지관리: 싹이 10cm남짓 자라나면 얕게 갈고 김매기를 하고 아울러 덧거름(콩깻묵, 평지씨 깻묵, 유동의 씨에서 기름을 짜내고 난 찌꺼기, 쌀겨)을 1회 주고 15~20일 후에 다시 한 번 덧거름을 준다. 거름을 줄 때 땅속줄기에 기름이 직접 닿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중약대사전]

필자도 구약을 아파트 뒷편 빈공간에 땅이 있어 직접 심어서 매년 꽃과 잎을 감상하고 있다.

구약은 우리나라도 남부지방에서 주로 재배를 하여 사용하고 있다. 꽃이 피는 모습이나 줄기가 올라오면서 얼룩덜룩한 무늬의 모습이 아름다움으로 관상 가치도 높다. 적절한 텃밭이나 유휴지가 있다면 누구나 심어 가꾸어 곤약을 이용한 다양한 먹거리 식품으로 또는 약용으로 활용해 볼 것을 추천한다. 화분을 이용해서 심어 가꾸어도 잘 자라는 특성이 있어 중북부 지방에서도 온도만 잘 조절해준다면 집안에서도 누구나 가꾸어 볼 수 있다.

상기 자료는 약초연구가로서 우리땅에 존재하는 천연물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질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환우들에게 희망을 주며 신약을 개발하는데 통찰력을 갖게하고 약초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정보의 목적으로 공개하는 것임을 밝혀 둔다.  

(글/ 약초연구가 &동아대 대체의학 외래교수 전동명)

 

 

부자( 烏頭 Aconitum carmichaeli Debeaux ):미나리아재비과 Ranunculaceae의 자근(子根)

오두(부자) 부자는 중국 원산으로 중국,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 각지에 분포한다. 우리 나라의 중·북부 지방의 고산지대에 동속식물로 여러 종이 자생하나, A. carmichaeli은 분포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 숙근성 초본식물로 키가 100∼200 cm 정도이며, 줄기는 보통 외대로 곧게 서는데, 2∼3개의 대가 분지하는 경우도 있다. 잎은 호생하고 보통 3개로 갈라지는데 손바닥 형태를 띄며 엽병은 다시 2개로 갈라지면서 뾰족한 톱니를 가지고 있다. 보통 8∼10월경 담자색의 투구 모양의 꽃이 피는데 꽃의 형태가 특이하고 아름다워 유럽에서는 절화용으로 재배되기도 한다.

 

부자는 烏頭 Aconitum carmichaeli Debeaux (미나리아재비과 Ranunculaceae의 자근(子根)을 가공하여 만든 염부자, 제부자 및 포부자이며, 가각의 성상은 아래와 같다. 염부자(鹽附子)는 원추형을 이루고 길이 4∼7cm, 지름 3∼5cm이고 바깥면은 회흑색이고 염분의 결정(鹽霜)으로 덮여있다.

위 정단에 오목한 싹이 있었던 흔적이 있고 주위에 혹 모양 돌출 또는 지근이 붙었던 흔적이 있고 질은 무겁고 단단하다. 횡단면은 회갈색이고 염분결정으로 가득 찬 세포간극과 다각형을 이룬 형성층의 환문(環紋)을 볼 수 있다. 환문 안쪽에는 배열이 고르지 않은 도관들이 있다. 냄새는 좀 특이하고 맛은 짜며 혀를 찌르며 마비시킨다.

제부자(製附子) 흑순편(黑順片)는 대체로 종절(縱切)되어 있기 때문에 위쪽은 넓고 아래는 좁다. 길이 17∼50 mm, 너비 9∼30 mm, 두께 2∼5 mm이고 외피(外皮)는 흑갈색이고 절단면은 어두운 황색으로 윤기가 나는 광택이 있으며 세로로 도관이 있다. 질은 단단하며 부서지기 쉽고 꺽은 면은 각질과 같다. 냄새는 거의 없고 맛은 덤덤하다.

백부편(白附片)은 황백색으로 반투명이고 두께는 약 3 mm이다.
포부자(暑附子)는 고르지 않은 모양과 크기의 두께 3∼5 mm의 절편 또는 세로로 2∼3 절된 것으로 바깥면은 엷은 갈색 ∼ 흑갈색 또는 흑색, 질은 각질 반투명이고 약간의 광택이 있다.

 

뿌리에는 디테르펜계 알칼로이드가 있다. 알칼로이드는 독성함유 정도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독성이 센 것으로서 아실옥시基(R-CO-O-)를 두 개 가지고 있는 에스테르형 알칼로이드와 독성이 적은 것으로서 분자안에 에스테르결합이나 메톡시기가 없는 알카민형 알칼로이드가 있다.

에스테르형 알칼로이드에는 아코니틴(C34H47O11N), 메스아코니틴(C33H45O11N), 히포아코니틴(C33H47O10N), 예스아코니틴 등이 있는데 부자의 독성을 일으키는 주성분이며 이를 가공하여 모노 에스테르형으로 만드는 것이 주 약효를 나타내는 성분이 된다. 알카민형 알칼로이드에는 아티신, 나펠린, 히포그나민 등이 있다. 이외에도 강심활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히게나민(dl-디메틸코클라우린), 코리네인 클로라이드, 요코시노 등이 있다.

신경통, 관절염, 흥분, 강심, 이뇨제로 쓰이며, 독성이 있어 법제하여 사용하며, 옛날에는 사약으로 이용되기도 했다.

 

백부자는 백부자 Aconitum koreanum Raymond (미나리아제비과 Ranunculaceae)의 덩이뿌리로 총알카로이드 [아코니틴(C34H47NO11 : 645.75)로서 0.3 % 이상을 함유한다. 성상은 원추형이며 뿌리와 싹눈의 자국이 있고 길이 2∼4 cm, 지름 1∼2 cm이다. 바깥면은 엷은 갈색이고 꺽은면은 엷은 회백색이다. 이 약은 냄새가 없고 맛은 쓰며 혀끝을 마비시킨다.

식물분류 및 품종
국내에 분포하는 Aconitum속 식물로는 바꽃, 진범, 투구꽃, 돌쩌귀 등 24종이 보고되어 있다.
(이창복, 1980, 대한식물도감)
  • 줄바꽃 (Aconitum albo-violaceum var. purpurascens Nakai)
  • 흰진범 (Aconitum longecassidatum Nakai)
  • 진범 (Aconitum pseudo-laeve var. erectum Nakai)
  • 노랑투구꽃 (Aconitum sibiricum Poir.)
  • 선투구꽃 (Aconitum umbrosum Kom.)
  • 가는줄돌쩌귀 (Aconitum volubile Koelle)
  • 놋젓가락나물 (Aconitum ciliare DC.)
  • 참줄바꽃 (Aconitum villosum Reichb.)
  • 키다리바꽃 (Aconitum arcuatum Max.)
  • 왕바꽃 (Aconitum fischeri var. leiogynum Nakai)
  • 흰왕바꽃 (for. leucanthum Nak.)
  • 한라돌쩌귀 (Aconitum napiforme L v. et Vnt.)
  • 이삭바꽃 (Aconitum Kusnezofii Reichb.)
  • 세뿔투구꽃 (금오오돌또기, Aconitum austro-koreense Koidz.)
  • 가는돌쩌귀 (Aconitum macrorhynchum Turcz.)
  • 백부자 (Aconitum koreanum R. Raymond)
  • 각시투구꽃 (Aconitum monanthum Nakai)
  • 투구꽃 (Aconitum jaluense Kom.)
  • 지리바꽃 (Aconitum chiisanense Nakai)
  • 싹눈바꽃 (Aconitum proliferum Nakai)
  • 개싹눈바꽃 (Aconitum pseudo-proliferum Nakai)
  • 진돌쩌귀 (Aconitum seoulense Nakai)
  • 세잎돌쩌귀 (Aconitum triphyllum Nakai)
  • 그늘돌쩌귀 (Aconitum uchiyamai Nakai)
부자는 품종, 계통간에 독성의 차가 매우 크다. 자생종의 대부분의 것은 이용되지 않고 현재 국내에서 거래, 용되고 있는 것은 주로 중국에서 수입되고 있는 수입품이다. 중국에서는 호서, 사천, 귀주, 운남, 협서, 감숙 등 각지에 분포하고 있는데 그 중 사천산이 특히 유명하다.

출처 : 시골길 인생
글쓴이 : 바이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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