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종말

[스크랩] 한국 민족의 고난과 하나님의 섭리

수호천사1 2014. 5. 16. 23:15

 

북한 동포 해방, 인류 평화 위한 성숙한 고난 감수해야

 

 

 

“한국교회는 한민족의 가장 큰 고난인 북한

동포들의 고난과 눈물을 기억해야 한다”



본고는 2009년 4월10일 한복협 4월 정기월례조찬에서

‘한국민족의 고난과 하나님의 섭리’란 주제로 발제한 박명수교수의 원고를 요약 정리한 것입니다.


  

  오늘 한국사에 나타난 고난과 그 속에 담긴 하나님의 뜻과 역사적인 의의를 발견하려고 한다. 이것은 개인의 고난이나, 교회의 고난과는 약간 차원이 다르다. 이것은 민족을 하나의 단위로 생각하는 고난이다. 하나님은 개인을 통해서, 교회를 통해서 역사하기도 하시지만 분명하게 성경은 민족을 하나의 단위로 해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보여 준다.


  개항과 근대화를 위한 진통


  먼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조선사회가 근대문명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진통이다. 조선은 유교를 근간으로 하는 신분사회이다. 이런 조선사회에 서구문명이 들어오게 되었다. 그리하여 조선 문화와 서구문화 사이에 갈등이 생겨나게 되었고, 여기에서 수많은 고난이 있었다. 여기에 처음 언급할 수 있는 것은 천주교의 박해이다. 조상숭배를 근간으로 하고 있는 유교문화와 천주를 신앙의 대상으로 하고 있는 천주교 사이에 마찰이 벌어졌다.


  개신교는 천주교와는 달리 국가가 개화의 의지를 표명하면서 들어왔다. 그러므로 천주교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국가와의 심각한 갈등은 느끼지 않았다. 그러나 개신교는 천주교 보다 근대문명에 대한 더 큰 갈망을 가졌다. 이런 근대문명에 대한 갈망이 잘 표현된 것 가운데 하나가 독립협회이며, 이것이 발전한 것이 만민공동의회였다. 여기에 참여한 사람들은 직 간접적으로 개신교의 영향을 받았던 사람들이다. 이들은 입헌군주제를 실시하려고 하였고, 이것은 사직을 수호하는 것을 지상과제로 삼고 있는 유교문명과는 성격이 달랐다. 이것은 민주시민국가를 향한 첫걸음이었다. 이것 때문에 이승만 이상재 등과 같은 인물들이 한성감옥에 갇히게 되었고, 이들이 소위 문명개화파의 주도세력이 되었다.


  일본제국주의로 인한 고난


  한국 개신교는 새로운 시대의 국가는 봉건왕조가 아니라 근대시민국가가 되어야 한다고 믿었다. 정교분리를 강조한 선교사들은 교회가 정치에 관여하기를 원하지 않았지만 선교사들로부터 근대문명을 접한 기독교신자들은 새로운 나라는 국민 개개인이 주인이 되는 나라여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이것이 열매를 맺은 것이 신민회 사건이다. 신민회란 새로 세워질 나라가 공화제여야 한다고 믿는 시민운동단체이다. 이 단체의 중심인물들은 거의가 기독교인이었다. 이 단체는 일본에 의해서 105인 사건이라는 이름으로 핍박을 받고, 해산되었다. 사실 이런 시민국가 운동은 한편으로는 반봉건주의에 뿌리를 두면서 동시에 일제의 침략에 대해서도 저항하는 근대식 시민운동이었다.

 

  이런 신민회의 정신을 이어간 것이 바로 3·1운동이다. 3·1운동은 일차적으로 일제의 압박에 대한 민족독립운동이다. 일본은 서구제국주의의 문명을 빨리 받아들이고, 그 힘으로 한국을 침략하게 되었다. 바로 3·1운동은 이런 일본제국주의와 한민족의 싸움이다. 3·1운동은 조선왕조 복구운동이 아니라 새로운 국민국가 운동이며, 여기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한 종교 가운데 하나가 바로 개신교이다. 기독교의 민족운동은 반제국주의 운동이요, 근대 시민국가 건설운동이다.


  일본제국주의는 내선일체를 내세워 조선을 완전히 일본에 복속시키려고 하였다. 이것은 특별히 대동아 전쟁 기간 동안에 강화되었다. 그래서 창씨개명, 한글사용금지, 신사참배 등을 강요하였다. 일제는 조선민족의 특색을 지워버리고, 완전히 조선을 일본의 한 지방으로 만들려고 하였다. 조선민족은 이 당시 가장 큰 고통을 당하였다. 그래서 원하지 않은 전쟁에 끌려갔고, 원하지 않은 개명을 하였고, 원하지 않은 신사참배를 하였다. 완전히 조선은 일본제국주의의 폭력 앞에 고난을 받은 것이다.


  그러나 이런 민족의 수난 가운데서 일본제국주의에 완전하게 굴복하지 않은 종교가 있다. 그것이 개신교이다. 특별히 장로교를 중심으로 주기철목사와 같은 신사참배 반대운동이 있었고, 이명직 목사를 중심으로 구약을 기독교의 경전에서 제외하려는 일본의 종교정책에 반대한 사람이 있었다. 그리고 이런 철저한 신앙의 밑바닥에는 바로 그리스도의 재림을 믿는 종말론적인 신앙이 있었다. 역사의 주님은 그리스도라는 기독교신앙은 천황을 절대화하려는 일본제국주의의 우상숭배와 부딪히게 되었다.


  한국전쟁으로 인한 고통


  해방이후의 이 민족의 수난은 공산주의로부터 온 것이다. 한국이 일제에서 해방되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한 것은 미국이다. 하지만 해방 직후 이 땅에 먼저 진주한 세력은 바로 소련이다. 소련은 김일성을 내세워 38선 이북에 친소정권을 세웠다. 후에 진주한 미국은 남북합작 정부를 세우려고 했지만 이미 북한에 공산정권이 들어선 마당에 그것은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는 것이다. 순진한 미국은 처음에는 좌우합작의 정부를 세우려고 했지만 소련의 동구권 침입을 보면서 자유 민주국가를 세우려고 하였다. 그래서 남한에 자유민주주의적인 단독정부를 세우게 되었다. 분단의 일차적인 책임은 분명히 소련과 북한에 있는 것이다.

  

  하지만 소련과 북한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남한을 적화통일하려고 시도하였다. 그래서 단독 정부를 반대하고, 남로당을 통해서 남한 사회를 혼란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6·25전쟁을 통해서 남침을 한 것이다. 이렇게 해서 발생한 것이 바로 한국전쟁이다. 이 한국전쟁으로 인해서 한국민 전체는 말할 것도 없는 고난을 받았다. 특별히 북한 공산주의자들로부터 자유대한을 지키기 위하여 수많은 군인이 피를 흘렸다. 이것은 자유를 지키기 위한 고난이었다. 우리는 자유는 때로 고귀한 희생을 요구한다는 것을 안다.


  북한의 압제받는 백성들의 고난


  현재 한국 민족의 가장 큰 고난은 북한 동포들의 고난이다. 실제로 북한의 김정일은 수백만의 동포들을 굶어 죽게 만들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북한동포의 고난은 한민족이 경험하고 있는 모든 고난 가운데서 가장 가슴 아픈 고난이다. 남한의 국민들은 이 같은 동포들의 눈물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거짓된 주체사상에 빠져서 김일성을 숭배하고,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삶을 살고 있으면서도 행복하다고 말하도록 강요당하는 북한 동포들의 피눈물 나는 고난을 기억해야 한다.


  아마도 지금 북한 동포들이 겪고 있는 고난은 백성들이 잘못된 이념과 지도자를 만났을 때, 어떤 결과를 갖게 되는 가를 잘 보여 준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국가의 방향이 어떻게 나가야 하는가를 고민해야 하며, 지금 어떻게 나가고 있는가를 항상 주시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민족의 고난을 살펴봄에 있어서 유의해야 할 점은 고난 자체를 미화해서는 안 된다. 고난 가운데는 우리가 잘못해서 얻어진 고난도 있고, 힘이 없어서 받은 고난도 있고, 의를 위해서 항의하다가 받은 고난도 있고, 발전의 과정에서 생겨나는 고난도 있고, 우리가 의롭기 때문에 세상의 미움을 사서 받는 고난도 있고, 우리가 남을 대신해서 받는 고난도 있다. 따라서 고난의 유형에 따라서 회개가 필요하기도 하고, 위로가 필요하기도 하고, 하나님의 깊은 섭리를 기다려야 하는 고난도 있다.


  우리 민족의 고난 가운데 발전과정에서 생겨난 고난이 있다. 이것은 개항 시에 서구문명과 만남에서 생겨난 고난이다. 우리가 힘이 없고, 실력을 준비하지 않아 받은 고난도 있다. 그것은 일제에 의한 고난이다. 불의에 항거하다가 받은 고난도 있다. 그것은 3·1운동과 같은 것이다. 신앙을 지키다가 받은 고난도 있다. 그것은 신사참배로 인한 고난이다. 강도를 만나 고난을 받은 경우도 있다. 그것은 한국전쟁이다. 이 가운데서 가장 마음 아픈 고난은 동족으로부터 받는 고난이다. 그것은 북한동포의 고난이다.


  우리는 우리 민족의 고난을 너무 미화할 필요는 없다. 그리스도의 고난은 인류를 대속하기 위한 고난이다. 죄 없으신 분이 죄인으로서 고난을 받았다. 하지만 우리 민족의 고난 가운데 이런 대속적인 고난을 찾기란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앞으로 우리민족이 세계의 평화를 위해서,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 대신 고난을 받을 수 있다면 우리 민족은 그리스도의 대속적인 고난을 모방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우리 민족은 세계의 주요국가가 되고 있다. 이제 우리민족은 북한의 동포를 해방시키기 위해서, 인류 사회에 폭력을 제거하기 위해서 보다 성숙한 고난을 받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출처 : 알이랑 코리아 선교회 - 알이랑민족회복운동
글쓴이 : 셈의장막재건자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