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시기심을 일으킬 동방의 코리아⑧
콘스탄틴 황제 이후로 수세기에 걸쳐 유대인들은 어디를 가든지 핍박을 받았다. 콘스탄틴은 수많은 법을 제정하여 유대인의 자유를 제한하는 전례를 남겼다. 콘스탄틴은 기독교를 신성 로마 제국의 국교로 공표한 지 불과 2년 만에, 유대인들이 개종을 꾀하거나(기독교로) 기독교인들과 결혼하는 것을 금하는 법령을 포함하여 일련의 억압적인 칙령을 발의하였다. 그가 유대인들을 기독교 사회에서 격리시킨 것은 그들이 ‘흉악하고 고약한 집단’이라는 이유 때문이었다.
콘스탄틴의 재임 기간이 끝난 2세기 후 유스티니아누스 황제(A. D. 527~565년)는 유대인 배척 운동을 기독교국의 영구 정책으로 결정하게 된 법적 근거를 수록한 유명한 법전을 발간하였다. 이 법전의 한 조항을 소개하면 “그들(유대인들)은 존경받을 권리가 없다. 그들이 지위는 그들이 진심으로 택하고 원했던 비열함을 반영할 뿐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어거스틴(A. D. 354~425년)은 시편 59편 12절을 알레고리칼(Allegorical)하게 해석하며 유대인들은 기본권이 제한되어야 하고 계속해서 수모를 받아야 한다고 가르쳤다.
이윽고 교황권이 세속주권까지 지배하면서 정치와 종교에 있어서 절대적 권한을 행사하던 중세 암흑시대에 와서는 실로 유대인에 대한 로마 카톨릭 종교의 박해가 사단의 의도대로 확연히 두드러졌는데, 아래는 로마 카톨릭 종교의 대표적인 반유대행위의 사례들이다.
A. D. 1179년 제3차 라테란(Lateran) 공의회에서는 유대인이 그리스도인을 고용하는 것을 금하고, 그리스도인들이 유대인과 함께 거주하는 것을 금하였다. 이어 1215년 교황 이노센트 3세 주재 하에 열린 제4차 라테란 공의회에서는 제3차 공의회의 결정을 더 철저히 시행에 옮길 것을 강조하면서 다음 네 가지의 비인도적인 결정을 첨가하여 더 큰 악을 저질렀다.
1) 유대인들은 공직을 맡을 수 없으며,
유대인들에게 공직을 부여하는 자는 파문에 처한다.
2) 부활절, 주일에는 모든 유대인은 집의 문을 닫고
집에 있어야 하며 밖으로 나오는 것을 금한다.
3) 모든 유대인은 유대인세를 납부해야 한다.
(유대인이기 때문에 내야 하는 유대인세를 신설함)
4) 모든 유대인은 유대인임을 나타내는 표를 달아야 하며
특정한 모자를 써야 한다.
히틀러가 유대인들에게 ‘황색표’(yellow badge)를 달게 한 모자를 써야 한 것도 히틀러의 발명이 아니라 로마 카톨릭 종교의 창안이었던 것이다. 이러한 라테란 공의회의 결정들은 그 후에 카톨릭 교도들이 유대인들을 대함에 있어 그 잔인성을 더하게 하였으며 13, 14세기에 일어난 그 수많은 유대인 대학살을 뒷받침하였다.
Auschwitz-Birkenau, May 1944
이러한 라테란 종교회의의 정신에 따라 처음으로 ‘게또’(ghetto nuobo)가 이태리 베니스에 형성된 것도 교황 바오로 4세의 교서에 의한 것이었다. 오늘날 게또라고 하면 유대인의 빈민굴을 말하지만 원래는 유대인들을 차별하여 그들을 따로 살도록 특정한 지역을 경계하여 담을 쌓고 문을 해 걸은 곳이다. 그리고 유대인들은 주일과 카톨릭 교회의 휴일에는 게또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되어 있었다.
또한, 십자군에 의한 유대인의 대학살은 교회사에서 지울 수 없는 크나 큰 오점으로 남게 되었다. 십자군 전쟁이 표방한 것은 회교도들의 손에 들어가 있는 성지를 회복하자는 것이었다(주-이것은 실제적인 목적을 은폐하기 위한 표면상의 이유에 불과하다. 교황청은 베드로 성당에 있는 베드로의 무덤이 가짜란 사실을 알고 있고 베드로가 로마에 간 사실이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기에 교황청을 로마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기려는 계획을 오래 전부터 하고 있었다. 그리하여야만 교황이 “하나님의 아들의 대리자”라고 자처하며 세상을 호령하던 저들로서 예수님의 흉내를 보다 완벽히 연출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한 음모로 A. D. 1096년 교황 우르반 2세에 의해 제1차 십자군의 예루살렘 원정이 시작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목표의 당연한 추론으로 진작된 정신은 ‘불신자인 회교도로부터 예루살렘을 해방시켜야 한다면 그리스도를 죽인 자들(the Christ killer)을 먼저 처단해야 되지 않겠느냐’하는 것이었다. 교황 이노센트 3세는 불란서의 루이 7세에 보낸 그의 편지에 “회교도보다도 더 악한 유대인들이 그리스도를 모독하면서도 처벌되지 아니하고 자유를 누리고 있을진대, 원방에서까지 가서 적과 싸움이 무슨 유익이 되리요” 하고 그의 심중을 토로하고 있다.
십자군은 그들이 예루살렘을 정복하러 가는 도중에 도처에서 유대인 주거지를 습격하여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대학살을 감행하였다. 또 후방에서도 신부들과 수도원의 수사들이 지휘한 도처의 대학살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행하여졌을 뿐 아니라 “유대인들을 죽여서 너의 영혼을 구하라. 그 공로로 너의 연옥에서의 기간을 줄여라”라는 표어까지 내걸어 가며 자행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마침내 십자군이 제1차 원정에서 예루살렘을 점령하였을 때에는 예루살렘에 살던 모든 유대인들을 잡아 회당에 쓸어 넣고 불을 질러 몰살시켜 버렸던 것이다.
이백 년에 걸친 십자군 전쟁을 통하여 유대인들은 끊임없이 십자군과 카톨릭 교도들에 의해 피습되어 학살을 당하였다. 그리고 부녀자들은 그들로부터 무수히 강간을 당하여 유대인들은 가계제도를 바꾸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것은 유대인들은 원래 아버지가 유대인이면 이방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났다 하더라고 유대인으로 인정받도록 되었다. 그런데 십자군에 의한 강간으로 인하여 유대인이 아닌 사생아가 많이 태어났으며, 또한 아버지가 분명치 않은 아이들이 많이 태어나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그들은 십자군 전쟁을 계기로 불가피하게 어머니가 유대인이면 유대인으로 인정하도록 가계 제도를 바꾸어야 했던 것이다.
그리고 카톨릭 교회와 그 신도들은 어떤 불행한 사태가 일어나면 그 탓을 곧 유대인들에게 돌려 유대인을 학살하기가 일쑤였다. 예를 들면 흑사병이 유행하면 유대인들이 우물물을 오염시켜 크리스천들을 죽이려 한 것이라고 몰아부처 유대인의 주거지 등을 공격하여 그들을 마구 죽이는 것이었다. 흑사병이 유행하면 유대인들은 이방인에 비해 사망률이 낮았다고 하는데, 그것은 그들이 율법에 의하여 비교적 정결하게 살았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교인들은 그 사실을 오히려 유대인들이 우물물을 오염시킨 증거로 삼았던 것이다. 나병이 성행하였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어린이가 실종되어도 유대인들이 유월절에 사용할 무교병을 만드는데 어린이의 피를 넣어 만들기 위해 그들이 유괴되었다고 몰아부처 그들을 습격하곤 하였다.
교황 바오로 4세가 된 카라파 추기경은 루터의 종교개혁의 원인까지도 유대인에게 돌려 탈무드와 히브리어로 된 책들을 닥치는 대로 불살라버렸고 25명의 모라노가 발견되자 그들을 불살라 죽여 버렸다고 한다. 모라노란 스페인에서 카톨릭 교도들의 박해를 못 이겨 강제로 카톨릭교에 입교한 유대인들을 말하며, 그들은 겉으로는 카톨릭 교인으로 행동하면서 지하에서는 유대교 신앙을 그대로 지키고 있던 사람들이다.
로마 카톨릭 교회는 또 사건을 조작하여 유대인들의 학살하는 구실을 마련하기도 했다. 그중 가장 잘 알려진 예는 카톨릭 교회에서 성찬 때 사용하는 면병(성찬에 사용하는 떡)을 산속의 나무에 못으로 박아 놓고는 유대인들이 그리스도를 다시 십자가에 못 박기 위하여 성당에서 성체를 훔쳐다 나무에 못 박은 것이라고 몰아부처 그들을 학살하곤 하였다. 카톨릭 교리에 의하면 면병을 축성하면 예수님의 몸이 된다는 것이다(화체설 교리). 그래서 축성된 면병을 가리켜 성체라고 하며, 그것을 예수님과 동등하게 취급하는 것이다. 따라서 그들에게는 성체를 못 박는 것을 곧 그리스도를 못 박는 것이 되는 것이다.
-계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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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톨릭의 교의에 따르면, 성도들의 대부분이 죽어서 먼저 연옥에 내려가 못다갚은 자신의 죄의 대가를 치러야 비로소 천당에 올라갈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살아생전에 선행을 많이 하여 공로를 쌓아 두면 연옥에서 죄의 대가를 치르는 기간 감해질 수 있다고 믿는다. 그들은 그리스도를 위하여 유대인을 죽이는 것으로 생각하였고 그것이 연옥의 기간을 줄일 수 있는 공로가 된다고까지 생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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