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당예배(會堂禮拜)에 대한 이해
불가피했다고는 하지만 어쨌든 제사를 명시해 놓은 율법을 어긴 것이니 예수님 이전까지는 회당 예배도 혹 죄가 되는 거 아닌가요?
< 답변 > 성전제사가 불가능하게 된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였습니다(애2:5-7).
그런데 먼 나라에서 성전이 없이 성전제사를 드릴 수 없게 되었을 때 그런 삶을 살아가는 유대인들이 돌아갈 곳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고, 말씀을 통해서 그들의 존재의 목적을 발견했습니다.
저들은 포로 생활 중에도 여호와 신앙을 지키고 이를 자손들에게 전수하기 위하여 회당에서 정기적으로 모여 예배하며 말씀을 공부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를 죄로 정죄하실까요?
9, '희생제물 제사를 성전 외에서는 지낼 수 없었다' 라고 하는데... 그럼 가나안 입성뒤로 12지파가 넓은 땅에 다 흩어져서 살게 되었는데 회막에서 수십키로 떨어진 곳에 사는 사람들은 평소에 개인적으로 속죄제를 어떻게 지냈을까요?
< 답변 >성 전 안에서 속죄제 제물을 파는 사람이 있었습니다(요2:14). 그것은 먼 곳에 살던 유대인들이 예루살렘 성전을 찾을 때, 멀리서 제물을 가지고 오기가 힘드니까 성전 바깥뜰에서 돈을 주고 구입했던 것입니다. 즉 멀리 떨어진 곳에 사는 사람도 속죄를 위하여 성전을 찾았다는 증거입니다.
10. 유 대인들 개개인이 지켜야 되는 율법이 수백 가지이고 그것을 하나라도 어기면 그때마다 개인적으로 속죄 속건제를 드려야했던 거 아니었나요? 그래도 남아있는 회중의 죄들을 한꺼번에 사하기 위한 것이 대속죄일이구요? 전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요.
< 답변 > 그렇습니다. 속죄제의 유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부지중에(레4:22,27) 계명을 어긴 명백한 행위(금령, 레4:2)일 경우에 드리는 속죄제(레4:1-35)와 모든 죄된 생각이나 말에 대하여 일 년에 한 번 속죄일에 드리는 속죄제(레16:1-34)입니다. 그러나 성경에 표현된 '속죄일'과 '대속죄일'은 같은 날(7월 10일)을 가리킵니다(레23:27).
11. 회당이 있기 전에는 어디에서 예배하였을까요?
< 답변> 포로시대 이후 성전과 회당이 있기 전에는 '가정예배'였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회당이 아닌 곳에 특별히 기도처나 예배처소를 마련하기도 합니다. 마가의 다락(행1:13-14)과 루디아의 집(행16:13-15)이 그 사례의 하나입니다.
성 전이 있을 때도 안식일마다 성전예배를 드린 것이 아닙니다. 년 3회 정해진 절기(무교절, 칠칠절, 초막절)에 남자는 12세 이상이 되면 모두 성소에 가서 주 앞에 나가서 자신의 몸을 보여야만 했습니다(출 23:14-17).그 이외에는 제사장을 통한 위탁예배였습니다.
회 당이 있을 때에도(행6:9,13:5,14:1,17:1). 거주자가 많지 않는 곳에는 회당이 없는 곳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안식일에 걷도록 허용한 거리는 약 1km(출16:29;민35:5;수3:4)로 유대인들은 안식일에 이 거리 이상 걷는 일을 금하고 있습니다(행1:12). 따라서 성전이나 회당이 그 이상의 거리에 있는 유대인은 가정에서 예배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성전이나 회당 예배에 참석하려면 안식일 전에 그곳에 도착하여야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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