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나쁜신앙)

[스크랩] 민속신앙:칠성님과 삼신할머니

수호천사1 2014. 1. 16. 12:31

북두칠성

우리 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북두칠성은 동양에서는 으뜸이 되는 별자리이다. 북두칠성은 인간의 삶의 길흉화복을 주관한다. 북두칠성에 있는 삼신 할머니에게 명줄을 받아 태어나고, 죽으면 북두칠성을 그려 넣은 칠성판을 지고 저승길에 가야만 염라대왕이 받아 준다고 생각하였다.

북두칠성에 대한 해석은 여러 가지이지만 오른쪽의 그림은 그 중 북두칠성의 도교식 이름이다. 각 별이 상징하는 바는 다음과 같다.

① 탐랑성 : 생명의 기운인 물을 나타내므로 생기(生氣) 탐랑이라고 한다.

② 천을 거문성 : 하늘의 복주머니. (설날 복주머니를 차고 다니는 것은

이 별의 영험한 기운을 받기 위해서)

③ 화해 녹존성 : 인간이 복을 받는 만큼 화도 함께 받게 하는 별이다.

④ 육살 문곡성 : 하늘의 권력을 거머쥔 별.

⑤ 오귀 염정성 : 북두칠성의 중심을 잡아주는 별. 땅의 임금이 권력을 쓸 수 있도록 허락 해준다.

⑥ 연년 무곡성 : 자미궁의 경호별. 일곱별 중 힘이 가장 세다. 검은 구름을 일으켜 벼락이 치도록 명하며, 하늘의 모든 별을 부릴 수 있는 권능을 가졌다. 수명을 주관하는 영험함도 지녔다.

⑦ 파군성 : 북두칠성이 내보내는 기가 통과하는 문.

북두칠성은 死를 주관하고 남두육성(서양의 궁수자리)은 生을 주관한다는 도교식 해석이 많이 알려져 있다.


삼태성

인간의 생로병사를 주관하는 별자리인 북두칠성, 남두육성, 동두오성, 서두사성 네 두성이 만나는 중앙에 삼태성이 있다. 그러므로 삼태성은 사람을 낳고 기르고 지켜주는 신장이다. 그런데 우리는 흔히 삼태성이라고 하면 서양의 용감한 장수 오리온의 허리띠를 생각한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지식이다. 실제로 우리 나라에서 전통적으로 중요하게 여긴 삼태성은 한자로는 삼태(三台)성이라고 부르며 큰곰의 발이다. 사슴이 종종종 뛰어다녀 생긴 발자국 모양인 세 쌍의 별이다. 일본 사람들이 오리온 허리띠를 삼태(三太)성이라고 부르고 그걸 우리 나라 사람들이 고스란히 가져다가 '삼태성'이라고 독음을 하기 시작하니깐, 삼태(三台)성이랑 헷갈린 것 같다.

우리 나라 사람들은 이 별들이 "허정, 곡생, 육순"이라고 부르는 하늘 나라의 신장(神將), 즉 신령스러운 장군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므로 삼태성은 우리 인간들이 잘 살도록 도와주는 별, 특히 나라가 어지러울 때 나라를 구할 장군을 태어나게도 해주는 별자리이다

출처 : 창골산 봉서방
글쓴이 : 봉서방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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