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음양과 심리 현상 | |||||||
1-3. 음양과 심리 현상 인간을 생각할 때는 반드시 몸과 마음, 다시 말하면 정신과 육체를 합해서 생각해야만 한다. 그러므로 생리적 변동에는 반드시 그에 관련된 심리적 변동이 따르며, 심리적 변동도 또한 생리적 변동을 수반한다. 이 둘은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며 동일한 현상을 두 방면으로 관찰 한데 불과하다. 자극의 종류를 정신적 자극, 육체적 자극 등으로 구별할 수는 있으나 생체에 영향을 준 결과는 똑같이 두 방면으로 나타난다, a라는 감정은 곧 α라는 생리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며, β라는 생리적 변동은 곧 β라는 심리적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다. 기쁜 감정은 기뻐하는 표정을 떠나서 생각할 수 없고 우울한 표정에서 즐거움의 정서를 찾을 수는 없는 것이므로, 표정은 곧 생리적 변동의 밖으로 드러난 모습이다. 흥분이 될 때는 호흡이 급하고 맥박이 빠르며 평시에 호흡과 맥박이 남보다 빠른 사람은 심리적으로도 늘 흥분 상태에 있는 것이 사실이다. 예를 들면 폐병 환자는 성질이 여간 까다롭지 않다. 그 까다로운 도는 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서 높아지거나 낮아진다. 폐병 환자는 결핵균에 대해 결사적 투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생리적으로는 활동이 맹렬해서 호흡이 급하고 맥박이 빠르며 체온이 높고 심리적으로는 늘 분노와 적개심의 흥분 상태에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끝없는 성의를 가지고 애써 간호하는 가족과 간호원에 대해서도 마치 원수나 만난 듯이 적개심을 나타내며 가진 악담과 욕설을 퍼붓고 조그마한 일에도 당장에 칼부림이라도 할 듯이 불같이 화를 내는 때가 종종 있는데 이것은 모두 생리 현상과 심적 변화가 동일한 것을 의미한다. 사람이 무슨 원인으로든지 흥분되어 있을 때 말로서 정신적 자극을 가하거나 알코올 음료 등으로 육체적 자극을 가하거나 그 결과는 마찬가지로 생리적 활동을 앙등시키고 감정을 격화시킨다. 남에게 모욕을 당했을 때, 화를 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서러워하는 사람이 있다. 같은 사람일 경우에도 어떤 때는 분노하고 어떤 때는 비애에 잠긴다. 분노는 적극적이라 투쟁의 동기가 되고 비애는 소극적이라 원통한 생각을 품게 한다. 건강이 좋고 투쟁의 능력이 있을 때는 분노하고 그렇지 못할 때는 설움을 품어서 뒷날의 싸움을 준비한다. 설움은 힘만 있으면 언제든지 분노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술을 마셔도 ‘술이란 무엇이냐, 눈물이냐 한숨이냐' 하고 노래나 하듯이 한숨을 푹푹 쉬고 눈물을 흘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술만 들어가면 기분이 좋아져서 끊임없이 너털웃음을 웃는 사람도 있다. 이것도 모두 생리적 필요에 의해 술의 반응이 적극적으로 될 때도 있고 소극적으로 될 때도 있음을 나타낸다. 식욕이 있다는 것은 생리적으로 소화의 준비가 되어서 음식의 섭취를 요구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성욕이 일어난다는 것은 생식기에 충혈이 되어서 성적 행위를 열망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의 심리 상태와 감정의 발작을 관찰, 조사하여 그 체질과 건강 상태를 판단할 수 있는데, 이 심리 현상 역시 음양의 법칙에서 벗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양은 삶의 기운이며, 음은 죽음의 기운이라고 한다. 음양의 작용을 생물에 대한 공기 중의 질소와 산소의 작용에 비할 수 있다. 산소는 사람의 호흡에 필요한 기체인데 반해 질소는 동물을 질식시키는 기체다. 그러므로 산소는 삶의 기체로, 질소는 죽음의 기체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산소가 우리의 생명을 유지하는데 절대로 필요하지만 만일에 공기 중에 질소가 조금도 없고 산소만 있다면 만물이 쉽게 없어지고 말 것이다. 우리의 생명을 해치는 질소가 공기 중에 적당히 섞여 있는 것이 우리의 생명을 보존하는데 절대로 필요하다는 기이한 현상이 생긴다. 그와 꼭 마찬가지 이치로 우리들의 모든 장기의 활동을 방해하고 정지시켜서 우리의 생명을 빼앗으려고 하는 죽음의 기운, 곧 음이란 힘이 몸안에 작용하는 것이 우리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절대로 필요하다. 음양 두 형의 심리 현상 ---------------------- 음 양 소극적 적극적 정적 동적 원한 분노 비탄 환희 침울 경쾌 비겁 용감 사념적 야욕적 |
출처 : 산삼과하수오
글쓴이 : 금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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