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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1-2. 음양의 생리학적 고찰

수호천사1 2013. 11. 26. 11:48

1-2. 음양의 생리학적 고찰
1-2. 음양의 생리학적 고찰

사람의 생리 작용에는 두 가지 대립된 힘이 있는데 한 가지는 장기의 기능을 조정하는 힘이고 다른 한 가지는 그 기능을 억제하는 힘이다. 하나의 예로써 심장의 신경 분포 상태를 보면 심장의 억제 신경(음성 신경)은 양쪽의 미주 신경을 지나서 심장의 신경층에 이르렀다. 실험에 따르면 한쪽의 미주 신경을 끊고 그 말초에 있는 끊긴 데를 자극하면 심장에 대해 다음과 같은 작용을 일으킨다.

① 박동수의 감소, 또는 잠깐 동안의 박동 중지(음성 크르노트로프 작용)
② 수축도의 약화(음성 이노트르프 작용)
③ 흥분 전달의 지체(음성 드로모트로프 작용)
④ 흥분성의 약화(음성 바트모트로프 작용)

심장 억제 신경 중추의 흥분은 혈액 안의 산소가 결핍되고 탄산이 적체된 때 증진되고 혈압이 오를 때 증진이 된다.

또 심장 가속 신경(양성 신경)의 중추는 교감 신경이요, 작용은 억제 신경과 반대이다. 만일 심장에 억제 신경이 없고 가속 신경만 있으면 심장의 박동이 일 분간에 일백 번, 일천 번, 무제한으로 빈번해져서 당장에 몸이 타서 없어질 것이다. 반대로 가속 신경이 없고 억제 신경만 있다면 심장의 활동이 정지되어 그 자리에서 생명을 잃을 것이다.

그러므로 대체로 일정한 맥박을 유지하려면 이 두 신경의 흥분이 잘 조절되어야 한다. 이것이 한의학에서 말하는 음양 조화이다. 음양이 조화되지 않아서 가속 신경이 항구적으로 흥분 상태에 있어서 체온이 보통 사람보다 높고 맥박이 강한 것을 "음은 허하고 양은 승하다(陰虛陽勝)"느니, "물이 마르고 불이 성하다"느니, "진음이 부족하다"느니 하고, 억제 신경이 계속적으로 지나친 흥분 상태에 있어서 체온이 낮고 활동력이 약한 것을 "양이 허하고 음이 승하다(陽虛陰勝)"느니, "명문의 불이 쇠했다"느니 "기가 부족하다(氣不足)"느니 한다.

이 음양을 조화시키는 각 신경의 흥분을 조절하는 것은 호르몬(내분비액)과 호르몬 이외의 자극 물질로 추정된다. 한의학을 호르몬 조절 의학으로 보는 것도 틀린 생각은 아니다.

음성 체질인 사람과 양성 사람이 나타내는 생리 현상을 대조해 보면 대체로 다음과 같이 가를 수 있다.

가. 양실(陽實) : 음허(陰虛)

* 체온이 높다.
* 서늘한 것을 좋아한다.
* 맥박이 강하고 빠르다.
* 내쉬는 숨이 강하다.
* 감정의 활동이 극렬하고 육체적으로도 차분히 있지 못한다.
* 물을 많이 마시고 특히 냉수를 좋아한다.
* 담백하고 시원한 음식을 좋아한다.
* 소화가 잘 되고 식욕이 왕성하다.
* 얼굴에 붉은빛이 돈다.
* 변비가 잘 된다.
* 소변 색깔이 붉고 분량이 적고 누는 횟수가 드물다.
* 추운 계절을 좋아한다.

나. 음실(陰實) : 양허(陽虛)

* 체온이 낮다.
* 따뜻한 것을 좋아한다.
* 맥박이 약하고 늦다.
* 들이쉬는 숨이 강하다.
* 조용히 있기를 좋아한다.
* 갈증을 별로 못 느끼고 더운물을 좋아한다.
* 얼굴에 검은빛이 돈다.
* 더운 음식과 양념된 음식을 좋아한다.
* 설사하기 쉽다.(때로는 소변이 한없이 잦고 변비 되는 일도 있다.
* 소변이 맑고 분량이 많고 자주 눈다.
* 따뜻한 계절을 좋아한다.

출처 : 산삼과하수오
글쓴이 : 금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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