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은사

[스크랩] 열등의식

수호천사1 2013. 11. 24. 07:26

열등의식이란 ?

바른 정체성을 갖는다는 것은 자신이 누구인지 바로 아는 것입니다. 즉 사실을 사실로
아는 것이다. 열등의식이란 자신의 바른 모습이 아닌 잘못된 모습의 자신을 자신으로
알고 있는 것입니다.

자신의 내면의 이미지(self image) 즉 자아상을 부정적으로 갖고 있는 것입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자신에 대한 자아상이 거지와 같이 초라한 존재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이생각이 비록 일부분이라 할지라도 심층 깊은 곳에 있기 때문에 그 영향력은 매우
큽니다.) 그는 그 초라한 모습이 너무 싫기 때문에 안보이게 감추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감추는 자신은 알고 있습니다. 그는 초라하게 보이는 자신의 모습이 자신의 일부분
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진정한 자신의 존재의 전부라고 착각합니다. 보기 싫은 존재를
용납하거나 사랑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것을 덮어 자기가 용납할 수 있는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 냅니다. 하지만 자기의 내면에서는 ‘너는 형편없는 가짜다’라는
소리가 그치지 않습니다. 언제나 자기와의 갈등이 그치지 않고 자신을 미워하게 됩니다.
그의 삶은 항상 내면의 소리와 싸움입니다. 이것은 그에게 인생의 에너지를 빼앗아가고
삶을 황폐하게 만들어 갑니다. 어떤 결과를 삶속에서 만들어 내는지 보도록 하겠습니다.


< 첫째로 >
열등의식이 심할수록 자신을 사랑할 수 없고 내면의 갈등이 그치지 않는다.
자신 안에 평화가 없는 자가 다른 사람에게 평화를 전달해주는 통로가 될 수 없다.
아무리 평화를 말한다 할지라도 듣는 자의 마음에 갈등이란 느낌이 전달되기 때문이다.
평안을 소유할 수 없는 사람은 끊임없이 불안하고 평안히 쉴 수 없으며 안절부절하며
끊임없는 경쟁의식과 비교의식 속에 힘겨운 삶을 살아가야 하기에 많은 시기와 기대에
대한 좌절을 겪게 된다.


< 둘째로 >
열등의식이 심한 사람은 사람들을 양극단(흑과 백)분류하여 마음에 수많은 적을 만들게
된다. 예를 들어 자신은 대학에 가고 싶었으나 집안의 형편으로 고등학교밖에 나오지 못한
것에 대한 학벌에 열등의식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이 사람은 대학을 나왔거나 이 보다
상급학교를 나온 사람을 미워하거나 거리감을 갖게 되며 또한 자신과 같이 고등학교
밖에 나오지 않는 사람을 볼 때 그 사람을 통해 자신을 내면화하여 대학을 나오지 못한
사람을 미워하게 되어 사람들과 동등한 친밀감을 누리기보다 언제나 비교와 견제 속에
살아가므로 친구보다는 많은 적들을 마음가운데 만들게 된다.
이외에도 외모의 열등의식을 가진 자는 외모가 아름다운 자와 그렇지 못한 자로,
가난한 자와 부유한 자로 등 이와 같이 자신과 같이 여러 기준은 자신이 분류하여 한쪽은
편애하고 다른 쪽은 자신과 다른 종류의 사람이기에 적대감을 가지고 대하게 된다.
어느 때는 다른 종류의 사람들에게 속하고 싶어 노력한다. 하지만 그 속에 있어도 불안하고
불편하기는 마찬가지이다. 그곳은 자기가 있을 자리가 아니라고 여긴다.

< 셋째로 >
열등의식은 사람에 대한 객관적 판단을 흐리게 해서 일을 그르치게 만든다.
예를 들면 지역적 감정이나 영향 또는 과거의 편견에 의해 경상도사람은 무조건 좋다라고
생각한다면 일을 맡길 때 전라도 사람이 더 유능했는데도 불구하고 경상도 사람만을
고집하게 되는 주관적인 생각에 집착하게 된다.


< 넷째로 >
열등의식이 심할수록 비판이 심하고 아무도 칭찬하지 않으며 아무도 사랑하지 못한다.
자신의 내면에 초라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그 구조가 너무나도 취약하고 기반이 약해서
다른 사람의 실수나 잘못을 너그럽게 용납하거나 받아들이기가 어렵다. 그래서 기쁨이나
감사보다는 불안과 분노를 가득 품고 살게 된다. 자신보다 연약하고 약한 사람을 품어주고
사랑하기보다는 자신 속에 있는 초라한 내면을 감추고 대신 확장된 자신을 보이기 위해
과도한 분노를 가지고 상대방을 압도하거나 유창한 궤변으로 상대방을 제압하여 자신은
큰 사람이라는 것을 계속에서 보이려고 노력한다. 자신을 사랑할 수 없기에 상대방에게
사랑을 줄 수도 없으며 신뢰를 구축하는 관계를 형성하여 친밀감을 누리기가 어렵다.


< 다섯째로 >
열등의식이 심할수록 교만하며 사람을 무시하게 된다. 어떤사람은 자기 교만에 빠진 사람이
있다. 자신이 모든 것을 할 수 있고 자신은 다른 사람보다 더 특별하고 더 귀하다고
생각한다. 이와 같은 사람은 일을 하거나 맡길 때에도 모든 것을 확인하고 챙겨야 한다.
자신이 없으면 어떤 일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아주 사소하고 꼼꼼한 일도
챙겨야 직성이 풀리어 누군가를 믿고 일을 맡기기 어렵다. 본인 스스로 생각하기에 워낙
본인이 뛰어나기에 다른 사람이 일하는 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팽창된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다. 이것 또한 잘못된 정체성을 가진 만큼이나 그 자신의 삶과 타인과의
관계에 있어 엄청난 해를 끼치게 된다.

마지막으로 열등의식을 가진 자는 하나님과 깊이 동행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그들 자신의
연약함을 볼 수 있는 눈이 없기에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는 자기 자신에게 의존된 삶을
살기 때문에 그렇다. 자신과 타인 그리고 사건을 볼 때 언제나 잘잘못으로 판단하고 평가하
기에 그곳에는 감정이나 긍휼이 함께 할 수 없는 차갑고 이성적인 논리와 원칙만이 존재하
기 때문에 그렇다. 열등의식은 따스한 사랑의 마음과 눈을 소유할 수 없게 만든다.
성경 속에도 위에 설명한 열등의식을 가진 대표적인 인물을 만날 수 있는데 그 사람의
이름은 바로 사울 왕이다.
왕이 된 사울은 왕의 자리에 앉아 자신을 보니 자신이 너무 초라하게 느껴졌고 다윗과의
비교와 경쟁의식 속에 내면 안에 분노를 가지고 삶을 마칠 때까지 계속해서 투쟁하며
분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자신의 내면 안에 열등하다는 의식을 느낀 이후에 사울 왕은
자기의 힘으로 열등의식을 해결하려는 잘못된 독립심을 가지고 모든 일이 잘되어가고
있을 때에는 안정감과 포만감을 느끼지만 자신의 삶 가운데 작은 실수나 실패가 있을 때
이 안정감은 뿌리 채 흔들리게 됨을 보게 된다.

열등의식을 소유한 사울 왕은 삶을 위기와 고통을 맞이하게 될 때 하나님을 의지하거나 사람에게 겸손히 도움을 구하기보다는 자신의 안정된 위치를 지키기 위해 자신 스스로 모든 것을 조종하기 바라고 그것을 방해하는 자는 눈에 가시가 되어 그것이 누군가에 상관없이 그것이 아들이라 할지라도 제거하려 하였다. 그 누구도 신뢰할 수 없고 친밀감을 누릴 수 없는 관계 속에서 사람들에 대한 두려움으로 끊임없이 자신이 이룬 업적과 타인의 자신에 대한 평가에 연연하며 마치 피해망상을 가진 자와 같이 어떠한 사람도 절대로 믿지 않게 됨을 보게 된다. 결국 사울 왕은 사람들에 대해 커다란 두려움을 가지게 되었고 사람들 눈에 나쁘게 보이는 명령을 하나님이 내리실때 불순종하게 됨을 보게 된다. 하나님과의 관계 단절은 결국 자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두려움 속에서 더욱 더 집착하게 되고 하나님뿐만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와 더욱 단절하게 되어 더 깊은 열등의식 속에 사로잡히게 됨을 보게 된다. 내면의 마음 판에 새겨놓은 숨겨진 열등의식은 마음 안에 분노를 갖게 되고 그것을 극복하고자 분투하며 결국에는 또 다른 열등의식의 표현인 교만한 우월의식으로 나아가게 됨을 발견하게 된다. 우리는 종종 많은 거짓말들을 붙잡고 있는데, 이것은 나중에 거짓 신념이 되어 우리 안에 올바른 정체성을 가질 여유와 공간을 빼앗기게 됨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거짓말들은 많은 경로를 통해 우리의 마음 안에 심겨지는데 특별히 가정 안에서 그리고 부모님 특히 아버지의 메시지를 통해 우리 안에서 왜곡된 정체성을 가지도록 유도하게 됨을 볼 수 있다.

여기서 수치심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뒤흔들게 만드는 원인을 살펴보겠다.

첫 번째로 어린 시절에 성폭력이나 성희롱을 경험한 사람들이다.
두 번째로 볼 수 있는 것은 잘못된 환경이다.
세 번째로 갖게 되는 원인으로 심한 거절감/모멸감이다.

출처 : 회복중에 있는 사람들
글쓴이 : 코끼리(이철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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