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를 이어 전수되는 상처
A. 치유로 인도하는 개념(Earl Henselin, 1995)
● 배경 내용 - 암논의 근친상간과 압살롬의 복수(삼하 13장)
- 암논의 근친상간
- 다윗의 징계하지 않는 우유부단한 태도
- 압살롬의 복수
- 압살롬의 추방과 다윗의 회피
- 압살롬의 쓴 뿌리와 반란
1. 가족 구성원들 각자 모두 상처를 입었다. 가족원들 각자가 다 도움을 필요로 한다. 희생양이란 있을 수 없다.
- 가정에 문제가 생겼을 때 한 사람을 지목하여 모든 책임과 문제를 떠넘기기 쉽다.(압살롬의 경우). 암논에 대한 복수와 아버지에게까지 행해진 혁명은 결국 그의 이어졌고, 그가 문제의 근원으로 보이지만, 사실상 가족 각자가 문제를 지니고 있다. (예: 다윗-암논에 대한 적절한 징계 부재, 다말-평생 수치 가운데 고립된 삶(삼하 13장20절)
- 역기능 가정은 가정에 일어난 문제에 대해 어느 한 사람을 희생양으로 낙인찍는 경향이 있다(예: 알코올 중독자와 동반의존적 배우자) 만일 알코올 중독자만 치료 받고 가족 전체가 치료받지 않으면 재발할 확률이 더 높아진다. 그러므로 가족체계적 접근이 회복에 가장 성공적이다.
2. 우리 부모들은 그들이 알고 있는 한 최선을 다했다. 부모는 자신이 경험하지 못한 것을 자녀에게 해줄 수 없다.
- 비록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삼하 13장14절, 행 13장22절)이었고, 주옥같은 시편을 기록한 시인이었고, 골리앗을 물리친 뛰어난 전사였던 다윗이었지만, 막상 가정에 일어난 고통을 어떻게 직접적으로 다루어야 할지 회피와 수동적 반응 이외에는 알지 못했다.(예: 암논의 행위에 잠잠, 압살롬이 암논을 죽이고 도망갔을 때 여선지자에게 책망을 들을 때까지 암논을 데려 오지 않음(삼하 14장1-24절). 2년간 압살롬과 고립, 압살롬의 노력으로 인한 만남과 포옹(삼하 14장33절), 끝내 풀지 않은 부자관계) 그는 가족에 실패했지만, 그가 아는 한 최선은 다 했다.
- 부모로서 우리는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것을 자식에게 해줄 수 없다. 즉, 우리는 어린시절에 경험한 것을 반복할 천성이 있다. 이 진리는 우리에게 경고와 위로를 동시에 준다. 우리 부모가 우리에게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 이해하게 해 주며, 우리 역시 자각하지 않는다면 역기능적 패턴이 반복될 것임을 말해 줌으로써 변화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가족의 역기능 규칙과 전제, 신념, 결정, 비밀, 신화, 의사소통 방식을 변화시켜야 한다. 비극은 극심한 혼돈과 자녀들의 고통, 파괴적인 행동을 통해 행위 표출이 되기 전까지는 변화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3. 시간이 흐른다고 상처가 치유되지 않는다.
- 해결되지 않고 보낸 7년의 세월 후에 압살롬이 비록 아버지를 포옹했지만 상처는 치유되지 않았다. 화해의 메시지를 얻기 위해 여러 가지 파괴적인 행동을 했지만 아무런 반응도 얻지 못한 그는 분노와 상처로 가득 찬 아버지에게 반란을 일으키고, 결국 아버지의 부하의 창에 찔려 죽임을 당한다(삼하 18장14절). 아들의 죽음에 이르러서야 다윗은 슬픔을 통해 그가 아들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알 수 있다(삼하 18장33절). 다윗은 밧세바의 아들의 죽음, 암논의 죽음, 다말의 인생이 망가졌을 때도 그렇게 슬퍼했을 것이다. 하지만 세월은 그들 간의 상처를 치유하지 못했다.
- 적극적, 의도적인 치유의 발걸음이 없다면, 시간은 상처를 더 깊게 할 뿐이다. 결국에 그 상처는 폭발되고 그 파괴성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
4. 부모의 내면에 일어난 변화는 가족관계에서의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
- 하나님과의 친밀감을 깊게 경험하고 자신의 감수성을 민감하게 표현했던 다윗(예를 들어 시편69편)의 그러한 모습이 자녀들과의 관계에서 나타난 증거가 없다. 다만 솔로몬과의 친근감을 유지하고 있었던 것 같지만(잠 4장3-4절, 1-11절, 13절), 그것은 다른 자녀들과의 유리감을 대가로 한 것이었다. 다윗은 밧세바와 솔로몬에게만 친밀감을 표현한 것 같다. (밀착과 삼각관계)
B. 다세대 전수과정 사이클
● 세대 전수 1법칙 : 영향력의 법칙 9연대성, Togetherness)
"아비의 죄“(부모의 부정적 패턴)가 나져에게 전수된다는 개념은 성경에도 잘 나와 있다.”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출 20장5절, 민 14장18절, 신 5장9-10절). 사람들은 대개 자신의 어린 시절에 가장 싫어했던 그것을 무의식적으로 자녀에게 하는 경향이 있다.
● 세대전수 2법칙 : 선택과 책임의 법칙(개별성, Separateness)
그러나 각자의 패턴은 개개인에게 책임이 있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너희가 이스라엘 땅에 대한 속담에 이르기를 아비가 신 포도를 먹었으므로 아들의 이가 시리다고 함은 어짐이뇨?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너희가 이스라엘 가운데서 다시는 이 속담을 쓰지 못하게 되리라... 아들은 아비의 죄악을 담당치 아니할 것이요 아비는 아들의 죄악을 담당치 아니하리니 의인의 의도 자기에게로 돌아가고 악인의 악도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죽는 자의 죽는 것은 내가 기뻐하지 아니하노니 너희는 스스로 돌이키고 살지니라.”(겔 18장2-4절, 렘 31장 29절, 겔 18장32절). 즉, 자신의 패턴에 대해 가족이나 부모의 탓을 돌릴 수가 없다는 말이다. 자신의 과거를 이해하게 될수록, 다음 세대에 전수되는 것을 통제할 수 있게 된다. 변화는 자각으로부터 시작된다.
다세대 전수과정 사이클(Cater, 1995, p.74-76)
1. 역기능 가족 규칙(암시적, 명시적) - 생존 규칙
2. 가족의 애착 형성을 위한 개인적인 패턴의 발달
3. 자동적인 생존기제 형성
- 고통을 벗어나고 안전감을 찾고 환경을 통제하기 위해
4. 고착된 가족 역할 형성(부모의 강화와 자녀의 소속 욕구)
- 고착된 가족 역할은 원 가족의 연결고리가 되어 변화에 저항, 역할을 바꿀 때 발생할지도 모르는 결과를 두려워함.
5. 원 가족의 관계 패턴(대처 방식)을 새로운 관계에 적용하며, 동반의존적 자아가 형성 된다 : 데이트, 결혼, 현재 가족(Replicate 또는 상호수용 가능한 새로운 패턴 발달 이 두 가지에 실패하면 엄청난 갈등과 관계의 파괴가 발생)
6. 처음에는 불신했던 원 가족 패턴을 맹신하고 다음 세대에 전수
- “이것이 내가 아는 유일한 방식이다. 보지 않고, 느끼지 않고, 말하지 않고, 믿지 않고, 완벽해야 하기 때문에 나는 바꾸지 않는다.”
7. 다음 세대에 역기능 가족 규칙 답습
● 그 동안 덮어두었던 것을 자세히 살펴보기(탐색하는 탐정처럼)
- 역기능적 가족 패턴, 가족 규칙, 가족 비밀, 가족 신화
(예) 가장 조용했던 인물, 가장 비난을 많이 받았던 인물, 중독자, 이혼이나 별거, 외도,
가족의 단절, 심각한 만성질환, 스트레스성 질환, 우울증, 자살경향, 정신질환,
지배적인 인물, 화내는 인물, 조종하는 인물, 가장 힘을 갖고 있는 인물.
- 가족의 밝은 측면뿐만 아니라 어두운 측면을 자각해야 한다. 자각은 변화의 출발점
<회복그룹 질문>
1. 역기능 가정 검사를 하고 우리 가정에서 역기능적인 부분과 순기능적인 부분은 무엇인지 나누어 보라.
2. 다윗의 가정에 일어났던 가족들의 반응과 비교해 볼 때, 우리 가정 내에서 고통이나
위기가 일어났을 때 각자 어떤 방식으로 반응해 왔는지 나누어 보라
(예 : 공격적, 회피, 희생양 삼기, 비난, 탓, 밀착,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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