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임재체험(臨在體驗)(2) - 거듭남
우리 집 강아지 네루는 예배드리기를 좋아합니다.
"예배드립시다."라고 하면 제 집에 있던 강아지가 어슬렁 어슬렁 내 옆에 와 앉습니다.
찬송가를 부르면 네루도 따라 부릅니다.
앞다리를 들고 꼿꼿하게 일어서서 "오오~ 오오~"하고 찬송을 부릅니다.
찬송이 끝나고 기도 시간이 되면 네루도 엎드려서 기도?를 드립니다.
설교를 하면 얌전히 잘 듣는 척 꼼짝도 않습니다.
그리고 주기도문이 끝나면 제집으로 돌아갑니다.
참으로 기특한 강아지입니다.
그렇다고 이 강아지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을까요?
못 들어갑니다.
강아지는 아무리 예배를 잘 드려도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동물에게는 영이 없기 때문입니다.
오직 사람에게만 하나님께서 영을 넣어 주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창2:7)
에덴동산의 아담 하와는 하나님의 금령을 어기고 선악과를 따 먹은 결과 그 영이 죽은 상태로 되었습니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의 신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체가 됨이라 "(창6:3)
즉 허물과 죄로 죽은 우리의 영을 하나님께서 살리시기(엡2:1)전까지는 누구나 육에 속한 사람(거듭나지 아니한 사람)입니다. 마치 예배드리는 강아지와 같다는 의미입니다.
강아지가 아무리 예배를 잘 드려도 영이 없기 때문에 하나님의 영이 강아지 안에 거하실 수가 없는 것 처럼 육에 속한 사람은 아무리 예배를 드리고 성경공부를 하고 주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봉사하고 희생할지라도 그는 고작 영이 죽은 육에 속한 사람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성령이 거하실 수가 없는 것입니다.(창6:3)
따라서 하나님 임재체험을 하려면 먼저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서 죽었던 영이 살아나야 합니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남
예수님께서 니고데모에게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도 없고,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요3:3,5)
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성경에서 거듭남이란 허물과 죄로 죽었던 우리를 살리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엡2:1)
이렇게 죽었던 영을 살리는 것이 곧 물과 성령입니다.
여기서 물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습니다.
그러나 베드로전서 1장 23절을 보면,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에서 거듭남이란 곧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으로 말미암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아버지께서 자기 속에 생명이 있음 같이 아들에게도 생명을 주어 그 속에 있게 하셨고 또 인자됨으로 말미암아 심판하는 권한을 주셨느니라. 이를 놀랍게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요5:25-29)
바로 이 말씀 속에서 죽었던 사람이 살아나는 방법이 계시되어 있습니다.
상기 성구를 보면 말씀을 듣고 살아나는 경우가 두 가지로 나타나 있습니다.
먼저 28절-29절을 보면 지구 종말의 때 주님께서 구름타고 심판주로 강림하십니다.
이때 주님께서 큰 소리로 호령을 하시면서 강림하십니다.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살전4:16)
이 순간 무덤 속에 있던 시체들이 주님의 호령(아들의 음성, 말씀)을 듣고 홀연히 살아서 일어나 부활합니다.
어떻게 죽은 시체들이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을 까요? 그것은 성령께서 죽은 자의 귀를 열어 듣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25절에서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듣고 살아나는 것은 미래가 아니고 지금(이 때)이라고 말씀합니다.
이 때 이 말씀 (아들의 음성)을 듣고 살아나는 것은 물론 몸이 아니고 영인데 즉 거듭남을 말합니다.
이 역시도 죽은 영이 아들의 음성을 듣게 하도록 하시는 분은 곧 성령인 것입니다.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요, 또 그는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라.”(고전2:14)
이와 같이 육에 속한 사람이 아들의 음성을 듣고 거듭나기 위해서는 성령의 역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거듭남은 인간의 의지나 행위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되는 것 입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니고데모가 이르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사옵나이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사옵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놀랍게 여기지 말라.”(요3:3-7)
그렇습니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자 만이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게 됩니다.
따라서 육에 속한 사람(거듭나지 못한 사람)은 하나님 임재 체험을 도저히 기대할 수가 없습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듣고 죽었던 영이 살아난 사람만이 하나님의 임재체험을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계속-
원로 Essay 중에서
성도교회 원로목사 예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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