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자료

[스크랩] 한국 교회에서 가장 왜곡되어진 성경 두 구절 2) 금식 기도의 놀라운 능력

수호천사1 2012. 10. 4. 13:44
2) 금식 기도의 놀라운 능력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하게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 네 빛이 새벽 같이 비칠 것이며 네 치유가 급속할 것이며 네 공의가 네 앞에 행하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뒤에 호위하리니 네가 부를 때에는 나 여호와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사 58:6, 8-9).

기도원 집회 광고를 할 때 단골로 등장하는 말씀이다. 금식 기도의 능력을 이보다 더 잘 묘사할 수 있을까? 이 구절을 읽기만 해도 저절로 금식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된다.
금식 기도는 절박한 상황 속에서 많이 하게 된다. 하나님 앞에 좋은 의미의 단식 투쟁을 하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금식할 때 흉악의 결박과 멍에의 줄이 풀려지며, 모든 멍에가 끊겨지게 된다. 치유의 역사가 급속히 나타난다. 여호와의 영광을 체험하게 된다. 금식하며 기도할 때 하나님이 응답하신다. 하나님을 찾을 때 "내가 여기에 있다"라고 하나님이 금방 나타나신다. 참으로 금식 기도하는 이들에게 힘을 주는 말씀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 구절은 금식 기도의 능력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말씀이다. 이 구절은 금식의 능력이 아니라 참된 금식이 무엇인가를 말씀하고 있다. 금식하라고 하는 말씀이 아니라, 금식을 하려면 바르게 하라고 하는 말씀이다. 바르게 살지도 못하면서 금식하려면 그만 두라고 하는 말씀이다.

"너희의 목소리를 저 높은 곳에 들리게 할 생각이 있다면 오늘과 같은 이런 금식을 해서는 안 된다. 이것이 어찌 내가 기뻐하는 금식이겠느냐?(58:4-5).

금식을 하려면 이런 금식을 하라고 말씀하고 있다.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부당한 결박을 풀어 주는 것, 멍에의 줄을 끌러 주는 것, 압제받는 사람들을 놓아주는 것, 모든 멍에를 꺾어 버리는 것, 바로 이런 것들이 아니냐? 또한 굶주린 사람에게 너의 양식을 나누어주는 것, 떠도는 불쌍한 사람을 집에 맞아들이는 것이 아니겠느냐? 헐벗은 사람을 보았을 때에 그에게 옷을 입혀 주는 것, 너의 골육을 피하여 숨지 않는 것이 아니겠느냐?"(사 58:6-7. 표준 새번역)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금식이 아니다. 바르게 살아가는 것,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 이웃을 억울하게 하지 않는 것,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참된 금식이라는 것이다. 먹지 않고 금식할 때 놀라운 금식 기도의 역사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바르게 살아가고 억울한 이들을 도와줄 때, "네 빛이 새벽 햇살처럼 비칠 것이며, 네 상처가 빨리 나을 것이다. 주의 영광이 네 뒤에서 호위하실 것이다. 그 때에 네가 주님을 부르면 주께서 응답하실 것이다. 네가 부르짖을 때에 주께서 내가 여기에 있다고 대답하실 것이다... 너는 마치 물 댄 동산처럼 되고, 물이 끊어지지 않는 샘처럼 될 것이다"(58:8-9, 11).

하나님이 돌아보지도 않는 금식을 금하라는 구절이 엉뚱하게도 금식 기도를 장려하는 구절로 곡해된 것이다.


출처 : 두손선교회
글쓴이 : ysong777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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